은근 몰랐던 일본 문화사 - 재미와 역사가 동시에 잡히는 세계 속 일본 읽기, 2022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도서
조재면 지음 / 블랙피쉬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역사적으로 일본에 대한 안좋은 사건들이 많다보니,

현재까지도 일본에 대한 인식이 좋지않은건 사실인 것 같다.


혹여나 일본과 한국이 축구를 한다고 해도 '다른건 몰라도 일본한테는 이겨야지'라는 마음을 갖게 되는것 처럼.


그런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 진짜 일본 이야기를 알아가면서,

생각 했던 것 보다 더더욱 일본에 대해 실망 한 부분들도 있고,

일본 하면 오타쿠가 생각나는 것도, 그 유래를 알게 되었다.



우리나라가 일제 강점기때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교육적인 부분도 일방적인 부분도 없지않아 있었던 것 같다.

틀에 짜여진 수업과 교복을 입고 주입식 교육을 하던 시절.

그런 일본도 교육탄압에 맞섰다고 하니,

이러한 사건들로 인해 사람들의 자유와 인권이 보장될 수 있는 환경이 점차 만들어 진게 아닌가 싶었다.

'아이들의 성적이 어떤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높지만, 교육의 내용이 어떤지에 대해서는 미디어조차 관심이 없습니다. 정보를 통제하는 것은 인간의 내면을 지배하는 것입니다. 내면의 지배는 외면의 차별보다 훨씬 강렬합니다.'

교육의 본질을 고민하게 하는 이 문장이 정말 머리를 '쿵' 하고 내리 치는 기분이였다.

예전에 수업시간 때 알게되었던 '미나마타병'

수은에 많이 노출되면 이런 병이 걸린다. 라고만 알고 있었지 자세한 내용은 몰랐었다.

미나마타병이 왜 발생되었는지, 일본 정부의 안일한 대처로 죄없는 수많은 일본 주민들이 고통을 겪어야 하는지 화가 치밀어 오르는 부분이였다.

일본정부는 자신들의 잘못을 반성하고 늬우칠 줄 모르는게 타고난 거구나, 생각 하게 되는 사건이였다.

미나마타병으로 인해 현재까지도 피해를 호소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니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은근 몰랐던 일본 문화사를 읽으며, 전혀 몰랐던 내용을 새롭게 알게된 내용들도 있고, 얼핏 알고 있었지만 디테일하게 알지 못했던 부분을 다시 한번 알아가면서 재미있었다.

역사라는게 어떻게 보면 지루하고 재미 없을 수도 있는데,

단락단락 30여개의 핵심키워드로 알아가는 일본 역사 이야기가 한눈 팔 틈을 주지 않아,

시간가는줄 모르고 일본역사에 대해 알아갈 수 있었던 시간이였다.

.

.

일본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역사도 출간된다면 정말 세계사를 재미있게 공부 할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번쩍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둠의 정면
윤지이 지음 / 델피노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살미수의 정신과의사.


마음의 상태가 온전하지 못한 환자들을 치료해주는 의사.




그의 모습뒤에 숨겨진 내면의 아픔과 외로움들이 동경심을 유발했다.




어릴쩍 제대로 받지 못한 부모의 사랑이 부족 해서였을까.


그에게는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는듯 했다.




사랑하는 아내가 곁에 있지만,


다가가면 멀어지고,


어느새 다시 곁에 와서는 애간장을 태우는 그녀와의 관계는 줄다리기 하듯,


부부의 삶은 위태롭기만 했다.




이 의사가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건 집안 곳곳에 숨겨둔 그의 약들.




정신과 의사가 약에 의존하는 모습은 인간의 나약하고 힘없는 모습을 그대로 나타낸다.



심리적으로 불안해져 있는 그의 모습들과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예기치 못한 상황들 속에서 한줄기 희망을 찾기란 여간 쉬운게 아니다.



.


.



어느날 자신의 환자중 한사람이 진료를 더 이상 보러오지 않자 걱정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우연찮은 장소에서 그 환자와 다시 마주 하게 된다.




생각지도 못한 환자의 직업에 상황이 뒤바뀐 순간.




그리고 나중에 알게된 사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전개들과 위태로운 상황들이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마지막장을 덮을 땐 공허함과 허무함이 공존하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던것 같다.




한 사람에게서 겉으로 드러난 삶과 드러나지 않은 삶.


보이지 않는 경계선을 넘나들며 위태롭게 버티는 삶.




소설이라지만 소설같지만은 않은,


인생의 단맛과 쓴맛을 절묘하게 섞어 놓은 이야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더 모델 - IT 솔루션 영업 프로세스
후쿠다 야스타카 지음, 정지영 옮김 / 미래지향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각광받고 있는 SaaS 시대.

특히나 한국의 엄청난 인터넷 속도는 외국인들도 놀랄 만큼 뛰어난 기술력인것 같다.


언제 어디서든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고, 모바일 하나만 있으면 은행업무부터 결제까지 모든게 해결되는 시대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원격회의등 비대면으로 진행해야 하는 건들이 늘어나면서 사람들의 관심사도 많이 변화해가고 있는듯 하다.


#더 모델은 IT솔루션 영업 프로세스를 알려주는 내용으로,

1부. 미국에서 본 새로운 영업스타일

2부. 분업에서 협업

3부. 프로세스

4부. 세가지 기본전략

5부. 인재, 조직, 리더십

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 프로그래밍에도 살~ 짝 관심을 가지고 있던 찰나,

더 모델을 읽으며, 마케팅과 인사이드 세일즈 , 영업, 커스터머 석세스의 협업 프로세스를 알게되면서 내가 사업을 하게 된다면 .. '이런방식을 참고하면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요즘은 워낙 전문파트별로 나뉘어져있어서 더 일처리가 빠르고 정확하다고 생각 했던 부분들도 있었는데, 회사에서 분업을 할 경우의 문제점들을 알게되며 아차! 싶었던 부분도 있었다.


인간은 그룹으로 나뉘는 순간 적대하기 쉬운 생물이라는 점, 그리고 대립하는 두 그룹의 관계를

개선하려면 단순히 접촉 횟수를 늘리거나 의사소통의 내용을 개선하는데 그치는 게 아니라 함께 작업을 해서 달성할 수 있는 공통의 목표가 효과적이라는 점이다.


이를 회사 조직으로 바꿔보면 분업 모델이 잘 안 되는 이유가 보일 것이다.

각 부서가 다른 그룹으로서 분단되어, 다른 지표를 부여받고, 그것을 추구해나가는 미션이 주어진다.

협력하기보다 적대적인 행동을 하는 것은 오히려 자연스러운 일이라고도 할 수 있다. P.82


가상의 오너가 되어 본 느낌!

직원이였을 때와 오너가 되었을 때 보는 관점이 확실히 달랐다.


그리고 앞으로 어떤 분야의 사업을 하게 되었을 때,

어떤 방식으로 영업을 해야하는지, 일을 진행하는 방식과 직원들을 관리 하는 방법 등을 간접 체험 할 수 있어서 신박한 경험이였다.


개발자가 읽는다면 미래를 위해 조금 더 큰 꿈을 키울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 될 것 같고,

영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읽는다면 전반적으로 흐름을 파악하며 참고용으로 괜찮은 책인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학교의 당연함을 버리다 - 고지마치중학교의 학교개혁 프로젝트
구도 유이치 지음, 정문주 옮김 / 미래지향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전 같으면 상상도 할 수 없었던 획기적인 아이디어.

학교라고 하면, 정해진 규칙과 규율을 따라야 하며,

선생님의 말씀은 무조건 들어야 하며,

교칙을 어기면 당연히 벌을 받아야 하는 고리타분했던 불과 20년전.



학생땐 그렇게 싫던 두발과 복장 점검 시간.

정해진 두발길이와 복장상태를 점검 받을 때면

빨리 성인이 되서,

머리도, 옷도 하고싶은대로, 입고싶은대로 입으면서 살고 싶다고.

그렇게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했었다.



이 책은 이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고리타분한 옛날 옛적 시스템을 바꿔 변화를 줄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책인것 같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폐지, 고정담임제 폐지, 숙제 폐지

누구나 한번쯤은 학교 다닐 때, 이런걸 왜 꼭 해야 하나? 라고 생각은 했지만

하기 싫어도 할 수 밖에 없었던 그 때.


당연하고, 당연히 해야 한다고만 생각 했던 이 모든 것들을

폐지해버리는 과감한 교장 선생님.



이 교장 선생님의 확 트인 교육 방법과 생각 덕분에 학교의 당연함을 버리고

아이들의 꿈과 창의력을 키워줄 수 있는 시간이 더 늘어남으로 인해

미래의 우리 아이들은 조금 더 자유롭고, 스스로가 목표를 정하고 하고싶은대로 계획을 짜고,

조금 더 자신의 꿈을 위해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을까 .



물론 이 모든것들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거부감이 들 수도 있지만

이렇게 조금씩 변화하다 보면

그 언젠가는 틀에 박힌, 정형화된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각자의 개성에 맞추어

정말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무언가에 뒷받침 해줄 수 있는 그런 시스템으로 개선되어

한 사람 한사람의 역량을 최대화 할 수 있는 그런 교육으로 발전 되지 않을까 싶다.



지금 현재도 교육 시스템이 많이 변화하고 있는 과정이지만

지역별, 학교별로 차이를 두어 교육하는 시스템이 아닌,

누구나 평등하게, 차별받지 않고, 경제적인 부분 때문에 제약이 걸리지 않는 시스템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학교라는 곳이 가기 싫은 곳이 아닌,

학교가 꿈과 희망을 키워줄 수 있는, 자꾸만 가고싶은 곳이 될 수 있도록 변화 했으면 좋겠다.



그러기에, 이 책은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가 한번쯤은 읽어보았으면 하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리커버)
글배우 지음 / 강한별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글배우의 책은 사람 마음을 따뜻하고 평온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글이 부담 없이 술술 읽혀서 빠르게 집중모드로 들어 갈 수 있고,

읽다가 보면 ' 그래, 맞아' 하며 깊은 공감이 되기에 더 빠져든다.

 

옛날 이야기를 듣는 것 처럼 재밌기도 하다가,

연애상담을 하듯 콩닥콩닥 설레기도 하다가,

인생상담을 하듯 마음이 헛헛 해지는 느낌도 든다.

 

무언가를 하나씩 알아가고 , 배워가는 것

서로 이해하고 맞춰가는 것

나 자신을 사랑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만 비로소 할 수 있는 것들 모두.

 

예쁜말을 사용하기 위해선 내 옆에 어떤 사람이 있는가도 중요 하고,

내가 변화하기 위해선 나의 노력 또한 필요하며,

 

지쳤을 땐 충분한 휴식을 취할 줄도 알고,

하던일을 포기 하고 싶을 땐 포기 할 줄도 알아야 하며,

도전하고 싶을 땐 과감하게 도전 하는 것.

 

실패를 두려워 하지말고, 경험으로 받아들이고, 쌓아나가다 보면

언젠간 목적지에 도달해 있다고.

 

모든 선택은 자신이 결정하고, 그 결정에 따른 댓가는 자신이 치르는 것이니깐.

 

알면서도 잘 안되는게 사실이지만,

이렇게 한번 더 되새기게 된다.

 

아무 생각 없이 불멍하는 그 순간처럼

아무 생각 없이 흘러가는대로 읽다보면

어느새 마음은 평온해져 있다는걸 느끼게 된다.

 

.

 

.

25만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축하 합니다Emotion Icon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