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adyseller 2003-09-02
진작에 님의 리뷰를 읽어볼 걸 그랬습니다. 김종은의 '서울특별시'를 읽다가, 반쯤 읽다가 신경질도 나고 '민음사'에 또 속았구나 싶기도 하고 허탈도 하고.. 그래서 알라딘에 들어와 봤습니다. 혹시 평을 올려놓은 게 있을까 싶어서. 님의 평을 먼저 읽었다면 책을 주문하지 않았을 텐데, 좀 아쉽네요. '양장본에 여백많고 글자 폰트도 큰 주제에 제 값 받는 책들에게 '비겁한'이란 형용사를 붙인다'고 하신 부분 읽고는 한참 웃었네요. 저는 평소에 그런 책들을 보곤 '가증스런'이란 형용사를 붙입니다.^^ 꼭 보면 소장본의 가치도 없는 책들이 양장의 탈을 쓰고는 독자를 짜증나게 하지요. '서울특별시' 읽으며 올랐던 스트레스가 님의 리뷰 읽으며 웃다가 많이 나아졌습니다. 그래서 감사하다고, 잠시 들렀습니다. 좋은 책 많이 읽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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