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사고를 위한 철학 - 어떻게 정신적 빈곤에서 벗어날 것인가
호세 카를로스 루이스 지음, 김유경 옮김 / 북하우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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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사고의 결핍을 불러온 원인과, 이로 인해 달라진 사고방식과 행복, 그리고 삶을 다루고 있는 책!"



'정신적 빈곤'이라는 말에 꽂혀서 읽게 되었는데, 읽다 보니 납득되는 부분이 은근히 많았다. 그렇지만 생각보다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었다.


철학, 사고, 사례, 역사, 현재, 개념 등을 병렬구조로 늘어놓은 형태로 서술되고 있었는데, 그러다 보니 여러 부분을 동시다발적으로 습득하고 받아들여만 하는 상황이 전개되었다. 그래서 어떤 부분에서는 로딩이 걸리는 부분도 발생했다.


그렇지만 읽다 보면 또 전체적인 맥락이 파악이 되는 부분이 있어,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을 때는 단어 하나 문장 하나에 연연하기보다 그냥 쭉쭉 읽어나가는 방법을 권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이 책의 저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방향과 목적이 보이기 시작하고, 드문드문 내가 가지고 있던 지식과 결합하여 삶에 대한 방향성과 행복에 대한 관점을 달리 보게 된다.


더불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된다. 효율적이고 편리한 방식이 사실 우리 삶을 갉아먹고 있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총 7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자극이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가 불행하다 느끼며 사는 이유, 그리고 그것이 과거와 왜 다른지에 대해 여러 층위들을 언급하며 서술하고 있다.


저자는 이것은 두고 세계화(즉, 스크린)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는데, 미디어(영상매체)의 발달과 영향으로 우리가 사고하는 방식과 행복을 느끼는 기준이 달라졌고, 또 이것이 삶까지 영향을 주었다고 이야기한다.


이 때문에 우리는 '우아한 사고'를 잃었고, 이로 인해 기준점과 가치판단에 변화가 생겨 현재의 상황에 도래했다 말한다.


저자는 각 장을 통해 우아한 사고를 잃어버린 원인을 나열하고, 이와 동시에 우아함을 되찾고 지켜낼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는데, 이것을 따라가다 보면 나만의 기준점과 생각점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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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들여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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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 이후 달라진 행복에 대한 개념과 사고의 차이

행복이 부수적인 목표이거나, 덕 있는 삶의 결과 혹은 뜻밖의 행운으로 여겨지던 시대는 이제 끝난 듯하다. 간단히 말해, 세계화 이전(즉, 스크린 이전) 시대에 행복은 삶의 여정 속에서 찾아가는 것으로 인식되었다.


그 당시 행복은 고유하거나 독립적인 범주에 속하지 않았고, 한정되거나 분명하게 정의되지도 않았으며, 절대적인 개념으로 자리 잡지도 않았다. 그래서 세계화 이전의 주체는 행복 '그 자체'를 탐구하는 일에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 (13페이지 中)


하지만 세계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긍정심리학과 초연결성(정보 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지구촌이 하나의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거미줄처럼 긴밀하게 연결되는 현상), 옴니 스크린(스크린 만능주의)이 등장했고, 행복에 관한 관심도 커졌다. (14페이지 中)



■포스트 행복으로 인해 겪는 현시대 사람들의 딜레마

세계화 이전 시대의 '잘 사는 것'은 오늘날 현대사회를 지배하는 쾌락과 욕망의 개념을 반드시 포함하지는 않았다. 행복과 쾌락의 관계는 감각, 육체, 물질의 차원을 넘어섰다. 실제로 윤리 문제를 다룬 사상가들은 품위 있고 덕 있는 삶이 꼭 즐거운 일을 하며 사는 것이라고 보지 않았다. 하지만 그 행동의 결과가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확신했다.

(...)

세계화와 함께, 우리는 행복 개념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이제 행복은 세계화 이전의 기준을 따르지 않는다. 그 본질은 변했고, 형식과 내용이 다른 '포스트 행복'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이 포스트 행복은 시시각각 우리를 괴롭히는 정신적 빈곤 증후군의 주요 징후가 될 것이다.


여기에서 접두사 '포스트 post'를 붙인 이유는 과거의 행복과 전혀 다른 새로운 형태의 행복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이 포스트 행복은 우리를 과도한 활동으로 내몰고, 사색과 관조, 즐거움을 누릴 시간을 허용하지 않는다.


이런 관점에서 '포스트'라는 접두사는 세계화 이전 시대에 정체성 형성의 일부로 이해되었던 행복이 사라지고, 그것이 자극과 자기암시의 기능을 수행하는 일종의 플라세보 행복, 즉 가짜 행복으로 바뀌었음을 의미한다.


앞으로 '하이퍼 모던' 주체라고 부를 개인은 그 어느 때보다도 외부 환경에 많이 노출되어 있지만, 방어 능력은 그만큼 더 약해졌다.


우리는 우리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두 가지 문제에 직면했다. 첫째, 우리는 인터넷처럼 매우 적대적일 수 있는 새로운 불안정한 생태계가 제공하는 사회 변화와 기술적 혼란에 영향을 받는다. 둘째, 세계화 시대는 우리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환경(가족, 교육, 인간관계 등)을 바꾸어놓았다.

(...)

그 결과, 우리는 이전 세대가 표현했던 것과는 매우 다른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하게 되었다.

(...)

하이퍼 모던 주체가 생각하는 존재는 '행함'에 그치지 않고, 주저 없이 자신을 드러내야 한다. 따라서 신중함에서 나오는 우아함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15~17페이지 中)


결론적으로 포스트 행복의 주요 특징은 기존의 행복과 달리 환경 요인에 더 취약하고 변화에 더 많이 노출된다는 점인데, 이는 포스트 행복이 지닌 불안정성과 피로감을 보여주는 분명한 증거다. (28페이지 中)



■연속성의 결여와 개념의 변질

하이퍼 모던 주체는 타자를 부분적으로 바라보면서, 타자의 연속성을 제거한다.

(...)

오늘날 단절은 주체의 수많은 내러티브를 구성한다. 과거에 단절은 우아함의 덕목에서 벗어나는 행위였다. 그러나 현대인은 지속성의 부족을 익숙하게 받아들인다.


지속성은 영속성을 함의하는데, 영속적인 것을 오히려 활력과 새로움의 부족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우아함을 체화하지 못한 정신적으로 빈곤한 개인은 자신의 서사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단절을 삶의 자극 요소로 인식한다. (37페이지 中)



■우아함의 상태와 정의, 그리고 가치

정서적 측면에서 보면, 우아함이란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지나치게 드러내지 않는 것이다. 즉, 화가 날 때 호들갑을 떨거나 오만상을 찌푸리지 않으며, 고함치거나 무례하게 분노를 터트리지도 않는다. 물론 기쁠 때도 마찬가지다. 크게 박장대소하거나 소리를 질러 기쁨을 과시하지 않는다. (63페이지 中)


우아함은 평온하다. 평온함은 곧 차분함이며, 이는 불안이나 혼란이 없는 사태, 즉 어떤 방해도 없는 상태를 뜻한다.

(...)

다시 말해 평온함을 곧 안전함이다. 우아함은 이처럼 혼란이 없는 안전함 속에서 드러난다. (64페이지 中)


우아함이라는 말은 어원적으로 '선택'과 관련이 있다. 따라서 우아한 주체는 선택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선택이란 전체에서 어떤 것을 떼어내거나 선별하는 것, 무엇보다도 잘 고르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우아함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66페이지 中)


우아함은 단순히 미적인 감각에만 국한되지 않고, 윤리, 정치, 사회적 상호작용을 모두 아우르는 개념으로 전체론적인 성격을 지닌다.


우아함은 자신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사치와 같은 특별한 요소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도덕성이나 훌륭함의 본보기로 자신을 내세우거나 과시할 필요도 없다. 진정한 우아함은 보여주기 위해 애쓰지 않으며 오히려 일정한 거리를 두고 바라보게 만든다. 그러나 하이퍼 모던 주체는 이 거리감을 받아들이지 못하기에 전체적으로 우아함을 조망하기가 어렵다.


정신적 빈곤 상태는 선택할 줄 아는 능력으로 정의되는 우아함의 모든 가능성을 차단한다. (295~296페이지 中)



■정신적으로 빈곤한 사람(현대인)의 특징

반면, 정신적으로 빈곤한 사람은 늘 선택할 시간이 부족하다. 그 결과, 뭔가를 붙잡고 정리하고 얻는 모든 것이 오히려 스스로를 가두는 감옥이 된다. 그렇게 모든 것을 움켜쥐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혀 산다. 다시 말해, 아무런 구별 없이 모든 것을 받아들이며 살아간다. (67페이지 中)



■현대인들의 삶과 현실

우리가 살아가는, 겉으로 보이는 게 중요한 미적 사회는 매일 쏟아지는 행복의 이미지들과 실제로는 그 이미지가 될 수 없는 개인의 현실 사이에서 심각한 불협화음을 만들어낸다.

(...)

광고 없는 포스트 행복은 존재하지 않으며, 그 결과 주체는 그 기준에 부합하도록 끊임없이 자신을 드러내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린다. 욕망의 대상은 무한 공급의 논리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에, 주체는 결코 안식을 누릴 수 없다. 그 결과, 주체의 삶은 더는 행복하지도, 즐겁지도, 흥미롭지도, 호기심을 자극하지도, 감탄을 자아내지도 못한다. (298페이지 中)



■현대인들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

역사적으로 행복은 언제나 사유와 분석과 함께 해왔다. 다시 말해, 행복은 사색적인 태도 위에서 형성되었다.

(...)

반면, 포스트 행복은 이성과 감정 사이의 균형을 추구하지 않는다. 그것은 안정적이고 덕을 갖춘 삶을 거부하고, 덧없지만 손쉽게 얻을 수 있고 전시 가능하며 유행에 의해 뒷받침되는 감정들을 과도하게 숭배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

고전고대에 좋은 삶의 모델을 탐구하기 위한 철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출발한 행복은, 현대에 이르러 데카르트식의 분명하고도 명확한 집착의 대상으로 변모했으며, 이제는 겉으로 보기에 더는 깊이 사유할 필요조차 없는, 매우 노골적인 포스트 행복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명백하고 직설적인 특성으로 인해 행복은 더 이상 철학 공동체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듯하다.

(...)

포스트 행복은 객관적이고 보편적이며 측정 가능한 개념으로 제시된다. (299~30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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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으로 다가온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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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 모던 주체에게 행복은 21세기 들어 매우 좁고 단순한 개념 중 하나가 되었고, 결국 그것은 '포스트 행복'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재조정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행복'이라는 용어 자체는 영향력과 파급력의 측면에서 더 강력해졌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주체가 내적인 풍요로움을 잃으면서 전보다 단순해지고 축소된 존재가 되었다. 과거의 행복은 집단적이라기보다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주제였다.

21~2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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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말하는 핵심 내용이 바로 이 부분이 아닐까 한다. 21세기 들어 사람들이 더 많이 불행해진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일단 행복에 대한 개념이 매우 좁고 단순해졌으며, 그에 반면 행복에 대한 영향력과 파급력은 훨씬 커지면서 격차가 커진 것을 하나의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개개인은 행복해지고자 더 조급해지고 갈급해지면서 풍요로움이나 여유를 잃었고, 결국 보여지는 행복, 객관적인 행복에 집착하면서 현대인들은 불행해진 것이다.


행복해지기 위해 더 발버둥 쳤지만, 역설적으로 그 행위와 태도 때문에 더 불행해졌다고 볼 수 있겠다.


진정으로 행복해지고 싶다면 이제라도 반대되는 행동과 태도, 개념을 가지고 살아가면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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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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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이 점점 더 불안해지는 이유, 그리고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이고 이것을 찾는 방법은 결국 하나로 통한다. 지금 우리가 생각하고 행동하고, 살아가는 패턴과 정반대로 움직이면 되는 것이다.


세계화(스크린) 이전에는 행복이 부수적인 목표이거나 덕 있는 삶의 결과 혹은 뜻밖의 행운으로 여겨졌다. 그리고 잘 사는 것에 반드시 쾌락이나 욕망이 포함되어 있지도 않았다. 한마디로 행복 그 자체가 목표가 아니었다.


하지만 포스트 행복으로 바뀌면서 행복은 그 자체로 목표가 되고 행복하기 위해 현대인들은 과도한 활동에 내몰리고 자신을 상품처럼 노출하면서 자극에 더 민감해졌다.(좋아요 와 같은 타인의 액션에 더 많이 자극받고 그에 따라 움직임) 반면 이에 대항하는 방어능력은 더 약해졌다.


이 때문에 생태계가 제공하는 사회 변화와 기술에는 더 큰 영향을 받지만 실제로 자기 주관이나 주체적 행복을 얻지는 못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우아하고 신중하게 삶을 선택하고 이끌어가는 게 아니라 사회가 요구하고 영향을 끼치는 대로 끌려가게 된 것이다. 우아함은커녕 되려 불안정성과 피로감을 더 쌓이고 연속적 행위는 단절을 가져오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인식에 변화도 찾아왔는데, 지속성이 사라졌고, 사라진 지속성이 오히려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게 되었다. 그 결과 개인의 서사 없이 그저 그때그때 삶을 살아가는 형태로 변모한 것이다. 차분함이 사라졌고 혼란 속에서 인내나 노력, 진지하게 생각하는 행위 자체가 사라져 버린 것이다.


이로 인해 현대인들은 정신적 빈곤의 상태에 빠지게 되었고, 늘 시간에 쫓기게 된 것이다. 이러다 보니 더 이상 주체의 삶은 행복하지도, 즐겁지도, 흥미롭지도, 감탄을 자아내지도 못한다.


저자는 다시 과거처럼 진정한 행복을 누리며 살기 위해서는 사색적인 태도 위에서 이성과 감정이 균형을 이뤄야 하며, 유행이나 손쉽게 얻을 수 있는 것, 긍정심리학, 초연결성, 스크린 만능주의 등과 같이 덧없는 것에 너무 메이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행복 그 자체를 목표로 삼거나 집착하지 말고, 주관적이고 보편적이지 않은 나만의 행복을 찾아야 진정한 행복에 이를 수 있다고 말한다.


결국 행복을 좇기보다 행복이 나를 따르도록 삶의 태도와 패턴을 변화시켜야만 우리가 원하는 진짜 행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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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하고 단단하게, 법정의 말 - 내려놓음의 마음 공부 고요하고 단단하게
권민수 엮음 / 리텍콘텐츠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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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의 문장을 통해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고 삶의 기준을 다시 세우게 하는 책"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너무 많은 정보와 혼탁한 마음에 둘러싸여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종종 어느 것이 맞는 건지 헷갈릴 때가 있는데, 이 책은 그런 마음을 정리해 주며 혼돈에서 우리를 꺼내준다. 또한 선택지가 많아 오히려 헤매는 사람들을 구해주기도 한다.


이 책은 법정 스님이 남긴 문장들 속에서 비움, 내려놓음, 마음 정리 등과 같은 주제에 부합하는 내용들로 가득 차 있는데, 불필요한 것은 비우고 정리하는 삶의 태도를 통해 좀 더 삶을 편안하고 충만하게 채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짤막하지만 깊이 다가오는 문장들은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질문하고 사유하도록 만드는데, 덕분에 나 또한 나만의 기준을 다시 바로 세울 수 있었다.


총 7개의 파트로 구성된 이 책은, 법정 스님의 문장을 통해 지친 마음을 달래고 새롭게 채울 수 있는 문장들로 가득 차 있다.


거창한 깨달음이나 억지스러운 교훈을 주기보다 스스로의 삶의 변화와 패턴에 맞게 스스로 깨우치고 서서히 방향을 잡아나갈 수 있도록 해준다.


그래서 부담 없이 읽고, 받아들일 수 있다. 페이지를 넘기며 읽다 보면, 어느새 평소 고민하던 것들을 돌아보게 되고, 서서히 퍼즐을 맞추듯 방향성과 정리 방법을 찾게 된다.


너무 과해서, 많아서, 섞여 있어서 미처 해답을 찾지 못하던 것들을 걷어냄으로써 진짜 길을 찾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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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게 다가온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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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꼭 필요한 것만 남겨보니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무소유는 아무것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 것입니다."



무소유는 모두 버리는 일이 아니라 내 삶에 정말 필요한 것만 남기고 물건, 습관, 계획 등에서 불필요한 몫을 덜어내는 '선택의 기준'을 세우는 일입니다.


불필요한 것들을 덜어내면 걱정할 것도 줄어들고, 자연스럽게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3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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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무소유'의 개념에 대해 오해하던 사람들이 많았다. 이제는 바로 알자. '무소유'는 아무것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 것임을.


의외로 우리는 여러 이유로 불필요한 것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마음이든, 생각이든, 물건이든 불필요한 것들은 이제 그만 덜어내자. 그러면 자연스럽게 마음의 평온이 찾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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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가 아니라 '오늘'에 있다


"사람은 내일에 가서 잘 사는 게 아니라, 그날그날을 잘 살 수 있어야 한다. 미래를 위해서 현재를 희생한다면 그 미래조차 무의미해지고 말 것이다."



좋은 내일은 언젠가 저절로 오는 선물이 아니라, 오늘을 대하는 태도에서 만들어집니다. 먼 목표를 이유로 현재의 가까운 사람을 계속 깎아 먹는다면 이미 방향을 잃은 것입니다.

(...)

매일, 매 순간을 정성 들여 대우하는 습관이 쌓일 때, 우리가 바라는 미래도 조용히 단단해집니다.

4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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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행복을 위해 오늘의 행복을 포기하며 사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그런데 그것이야말로 헛된 희망이자 목표일뿐이다.


내일이 무한대로 보장된다는 보장은 없다. 더불어 현재를 희생한다고 해서 내일이 행복하리라는 보장도 없다. 좋은 내일을 기대한다면 오늘 당장 좋은 날로 만들어라.


그것이야말로 좋은 날을 쌓는 토대이자 시작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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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어서 오히려 가득한 날


"빈방에 홀로 앉아 있으면 모든 것이 넉넉하고 충분하다. 텅 비어 있기 때문에 오히려 가득 찼을 때보다도 충만하다."



비어 있음은 삶을 또렷하게 하는 조건입니다. 물건과 사람을 조금 덜어내면 마음이 가벼워지고, 시간도 제 호흡을 찾습니다. 그런 틈이 있어야 이미 가진 것들의 쓰임이 보이고, 생각도 더 깊이 이어집니다.


홀로 있는 순간은 버려지는 시간이 아니라 남의 눈에서 벗어나 스스로 선택을 되찾는 연습입니다. 그렇게 한 칸 비워 둘 때 그 자리에서 감사가 자라고, 하루의 품격이 조용히 채워집니다.

4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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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충만한 상태일 때 가장 큰 만족감을 느낄 것 같지만 의외로 우리는 조금 비워져 있을 때 더 큰 충만감을 느낄 수 있다.


왜냐하면 틈이 있어야 돌아볼 여유도 생기고, 감사가 자라고, 숨 쉴 틈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러니 물건도, 마음도, 생각도, 공간도, 시간도, 사람도 조금씩 비우는 연습을 해보자.


직접 경험해 보면, 가득 차 있을 때보다도 훨씬 더 깊이와 쓰임이 또렷이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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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열의 시작점을 찾는 시간


"바른 견해는 현상에 머물지 않습니다.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을 먼저 보고, 그것에서 해답을 찾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결과만 보지 말고, 감정을 잠깐 가라앉힌 뒤 시간 순서로 원인을 더듬어 작은 균열이 어디서 시작됐는지 찾아보는 게 핵심입니다.


'왜'를 한 번 더 묻고 원인을 손보면 말은 짧고 단정해지고, 오늘의 점검이 내일의 큰 누수를 막아 문제를 통해 배우는 계기로 바꿔 줍니다.

7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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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내가 사는 방식이 딱 이렇다. 계속해서 '왜'를 묻고, 경계하고 하나의 생각에 매몰되지 않으려 노력한다. 원인을 계속해서 파헤쳐 나가다 보면, 스스로 가지고 있던 불안과 의문도 어느새 풀린다.


물론 '왜'를 계속 묻는다고 해서 항상 모든 문제를 사전에 막거나 다 원하는 방향대로 해결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확실한 인생 공부는 된다. 인생에 더 큰 파도가 몰아쳤을 때 그것을 버틸 수 있는 힘과 방법을 찾는 것 정도는 기본값이 되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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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


"타성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사람은 하루 24시간의 부림을 당한다. 그러나 주어진 인생이 자기 자신에게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가를 매 순간 자각하는 사람은 그 24시간을 부릴 줄 안다."



같은 시간을 받아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하루의 주도권은 달라지며, 그 시작은 '지금' 알아차림에서 옵니다.


해야 할 일과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일을 가리면 일정이 내 리듬에 맞게 조율되고 마음도 가벼워집니다.


시간에 의미를 얹는 습관을 쌓을 때, 내일의 더 큰 시간을 스스로 설계할 힘이 생깁니다.

10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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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통제하고 의미를 쌓아가는 일은 쉽지 않다. 하지만 그 패턴을 알게 된다면 분명 남들보다 한결 여유로운 일과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매일을 허우적거리며 시간에 쫓기듯 살아간다. 그래서 어쩌면 시간에 의미를 얹고 습관을 쌓아나가는 것이 더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내 리듬과 상황에 맞게 시간과 일정을 조율할 수 있는 삶. 생각만 해도 짜릿하지 않은가. 여유 있는 삶을 살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자각'을 통해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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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해서'가 아니라 '하고 싶어서'


"사명은 그 누구의 강요도 아닙니다. 내가 찾아서 내 스스로 수행하려는 '내 일'입니다. 나의 모든 것이 오로지 그것을 위해 존재의 의미를 가지는 것"



억지 열정 대신 방향이 맞는 몰입을 위해 능력과 욕망의 간극을 정직하게 보고, 자원과 시간을 책임지기 위해 거절할 것을 고르세요.


남의 시선이 아니라 내 기준으로 하루의 우선순위를 정리하면 과정에서 환희가 생기고 내일의 방향도 또렷해집니다.

10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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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설계하고 살아감에 있어 어쩌면 이것만큼 중요한 것도 없는 듯하다. 남이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닌, 내 기준에 맞게 내가 정해서 사는 삶.


무엇을 우선할지, 나의 선택과 집중에 따라 달라지는 삶의 방식은 내가 나를 더 나답게 만들고, 나를 더 꽃피우는 방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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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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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언급한 문장들은 내 삶에 깊이 들어와 있는 문장들로, 이미 실천하고 있거나 여러 시행착오를 통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한 내용이다.


모든 것을 다 끌어안고는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기 어려운데, 법정 스님의 말처럼 불필요한 것들을 비우기 시작했더니 조금씩 해답이 보이기 시작했다.


처음이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시작한 이후로는 나름대로 무언가의 쓰임과 위치가 조금씩 정리되어 가는 느낌이 들어 만족스럽다. 더불어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도 덩달아 더 많이 보이는 듯해 더 바빠졌다.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외부 환경 요인에 의해 아직 제자리를 찾지는 못하고 있지만, 적어도 내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목표는 어느 정도 보이는 상황이라 잘 비웠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불필요한 것은 비우고 정리하는 것을 통해 계속 내 삶의 주도권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여러분도 할 수 있다. 숨 한번 크게 들이쉬고 지금 당장 시작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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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온 날들이 당신 편이에요
하승완 지음 / 부크럼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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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과 격려의 말들로 따뜻하게 안아주는 위로의 말들!"



여러 일들로 마음이 지치고 힘들 때 읽으면 좋을, 따뜻한 문장들이 가득하다. 유난하거나 강렬함은 없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편안하게 다가온다.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국 같은 문장들이라 읽다 보면 공감과 온기를 느낄 수 있다.


때론 누군가에게 직접 드러내 표현할 수 없는 마음들이 있다. 그럴 때는 스스로 마음을 다잡고 어루만져야 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스스로를 보듬고 안아주는 문장들을 종종 발견하게 되는데, 그 문장들을 통해 '그래, 지금 나는 잘 해 나가고 있어'라는 믿음과 용기를 갖게 된다.


남들이 뭐라고 하든, 지금의 나는 성장의 과정을 지나가는 중이라고 다독일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사실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단단한 사람이고, 꽤 괜찮은 사람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위로와 공감의 문장을 통해 심적으로 독자를 보듬어주고 일으켜 세워주는 문장들로 가득하다.


삶의 구렁텅이에 빠져 '내가 뭔가 잘못한 건가?'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당신은 충분히 잘 해내고 있고, 세상의 기준에 너무 흔들리지 말라고 이야기해 주는 듯하다.


또 어른으로서 겪는 딜레마나 잠시 흔들리는 중심을 다시금 세워주는 듯한 느낌도 든다.


만약 삶을 살아가다가 여기저기 치여 도저히 다시 날아오를 기운이 없다면, 잠시 숨 고르기 하며 힘을 북돋워 줄 수 있는 이런 책 한 권 마주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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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은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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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상처는 다르고, 모든 이별은 같은 결로 아프지 않다.


그러니 말없이 눈물짓는 사람 앞에서는 함부로 가늠하지 않았으면 한다. 섣불리 위로하려 들지도 않았으면 한다. 그 슬픔은 당신의 기준에서는 작을지 몰라도, 그 사람에게만큼은 마음과 세상을 무너뜨리는 것일지도 모른다.

1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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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위로가 되는 문장이었다. 사람들은 자기 경험과 기준에 맞춰 타인의 슬픔과 어려움을 끼워 맞추려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부디 섣부른 자기 판단과 합리화에 빠져 타인의 아픔을 판단하거나 위로하려 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저마다 겪는 아픔과 고통의 강도는 모두 다르다. 그러니 함부로 가늠해 오히려 소금을 치는 행위는 하지 않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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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른이 된다는 건 눈물을 참는 일이 아니다. 오히려 울 수 있는 용기를 갖는 것, 넘어질 줄 알면서도 걸어 보려는 마음, 누군가를 끝까지 믿어 주는 태도다.


그러니 그때처럼 조금은 서툴고 다쳐도 괜찮으니 내 안의 용기를 품어 보자. 이번에는 어린 마음이 아닌 어른의 다정함으로.

3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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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를 때는 무조건 잘 해내는 것, 참고 견디는 것 만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만큼 겪고 살아보니 그게 진정한 성공이나 최선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진짜 어른이라는 건 넘어질 줄 알면서도 용기 있게 시도해 보는 것, 외부의 의견이나 상황에 휘둘리기보다 스스로의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행동하고 결정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어른도 처음일 수 있다. 처음이라는 것에는 당연히 서투름과 익숙하지 않음은 기본이다. 그러니 이런 것에 주눅 들거나 어색해하지 말고 내 안에 용기를 품어보자.


결국 진짜 어른이 갖고 있는 내면의 강함과 스스로에 대한 신뢰는 이런 모든 것을 상쇄시켜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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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린다는 것은 꼭 지우는 일이 아니다. 때로는 아주 정성스럽게 인사를 건네는 일이다. 마음을 다해 작별하고 나면 우리는 조금 더 가벼워진다. 그리고 다음을 맞이할 준비를 하게 된다. 그렇게 우리는 담담하게 방향을 바꾸고 한 걸음씩 마음의 자리를 옮겨 간다.

8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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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경험을 통해 습득한 깨달음이라 공감이 갔던 문장이다. 원래 쉽게 버리지 못했던 사람인데, 큰맘 먹고 시도한 비움이 의외로 생각보다 큰 걸 가져다주어 지금은 일상 속에서 실천하며 살아가고 있다.


버린다는 것, 비운다는 것에 거부감이 든다면 한 끗만 다르게 생각해 보자. 지우는 것이 아니라 정성스럽게 인사를 건네는 것이라고.


비운 후에 남겨진 자리에는 의외로 공허함보다 기대와 설렘이 자리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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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일도 하지 못한 것처럼 느껴지는 어떤 날도, 사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일들을 건너온 하루였을지도 모른다.


세상은 늘 결과만 또렷하게 보여 주지만 당신의 하루는 그보다 훨씬 많은 것들을 지나왔다. 아무도 모르게 견뎌낸 순간과 아무 말 없이 흐려보낸 시간들, 그 모든 것들이 오늘의 당신을 데려온 것이다.

138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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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목표한 것을 이루지 못했을 때, 나는 종종 스스로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사실 오늘을 살아내느라 무수히 많은 일들을 처리했을 텐데, 단지 결과가 좋지 못하다는 이유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다.


일어나서 씻는 일, 이부자리를 정리하는 일, 밥을 해먹는 일, 청소를 하는 등 일상을 살아가는 일과 같은 모든 일들이 우리를 지탱해 주고 버티게 하는 힘인데, 그런 것들은 간과하고 그저 목표한 일에만 집중하다 보니 아무 일도 하지 못한 사람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당신이 오늘을 살기 위해 한 모든 일들에 대해 수고했다, 고생했다 말해주며 스스로를 인정해 주면 어떨까. '오늘 나 이만큼 고생했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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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무언가를 놓쳤기에 생겨나는 일들이 있다. 어긋남의 틈 사이로 새로운 인연이 스며들고 뜻밖의 기회가 찾아오기도 한다. 그러니 삶이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는 조금쯤 느려져도 괜찮다. 다 틀어졌다고 생각한 하루에도 그 나름의 아름다운 이유가 숨어 있을지 모르니까.

169~17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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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계획했던 일들이 틀어지면 어긋남 자체에 대해 크게 화가 나거나 실망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오히려 그것이 전화위복이 되어 오히려 뜻밖의 인연을 만나거나 기회를 얻기도 하니, 삶이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더라도 너무 조급해하거나 실망하지 말자.


인생이란 그 나름의 숨어있는 이유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여유 있는 태도로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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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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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한 번씩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라며 좌절하는 순간이 있다. 그럴 때 그 당시의 기분과 감정에만 매몰되기보다 한 발짝 떨어져 상황을 바라보고 다른 변화와 시각을 가져보면 어떨까 한다.


비움에 대한 것들에 거부감이 있을 때 추억과 물건을 버린다고 생각하기 보다, 그 과거와 정성스럽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더 수월하게 비움을 실천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남들이 다 그렇다고 해서 그 의견에 무조건 동조하기 보다 나의 생각과 방향에 따라 스스로를 다독여주고 행동하는 것, 그리고 때론 넘어질 수 있음을 알지만 용기 있게 도전해 보는 것, 나의 생각과 경험치가 남들의 기준과 다를 수 있음을 인지하는 것 등 나만의 기준과 시야를 바탕으로 삶과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조금은 내 안에 온기가 채워지는 삶이 되지 않을까 한다.


우리가 하는 아주 작고 사소한 일들조차 의미를 가진다. 그러니 세상이, 타인이 하는 별것 아니라는 말에 너무 휘둘리지 말자.


당신 자신이 스스로 삶에 의미를 부여한다면, 이미 그것만으로 삶은 반짝반짝 빛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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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의 문장, 영어 필사 100일 - 삶의 태도를 바꾸는 지적인 습관
영어키위새(김윤진) 지음 / 길벗이지톡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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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실력과 삶의 태도까지 업그레이드해주는 필사책!"



바쁜 현대사회를 살아가다 보니, 일부러 시간 내서 무언가를 꾸준히 하기는 쉽지 않다. 물론 일부는 루틴처럼 해내기도 하지만, 항상 모든 일을 다 그렇게 할 수는 없기에 일부는 다른 방식을 차용해서 실행하는 방식도 필요하다.


나에게는 필사책이 그 다른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 중 하나인데, 이렇게 필사책을 만날 때마다 이 기회를 활용하는 것이다.


이렇듯 블로그에도 써보고, 필사책에도 써보고, 유독 기억에 남는 문장이 있다면 별도로 휴대폰이나 다른 메모지에도 써서 남기다 보면 잊어버렸다가도 어느 순간 '어! 이 문장!'하는 순간이 온다.


그럴 때면 오랜만에 친구를 만난 것 같은 반가움으로 한껏 문장을 껴안아 준다. 그러다 보면 삶에도 적용하게 되고 실천으로까지 연결이 된다.


억지로 매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어 어쩌면 더 반갑게 맞이하게 되는 필사의 문장들. 이 책을 살펴보며 마음에 쏙 들어오는 문장이 있다면, 그것부터 시작해 보면 어떨까?


총 10개의 챕터로 구성된 이 책은, 위대한 철학자들의 명문장을 100일간 필사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책으로, 영어 원문, 한글 해석, 원어민 오디오, 사유하는 과정, 작가의 코멘트 등 여러 방법으로 두루 만나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여러모로 활용이 가능한데, 첫 번째는 필사 문장을 통해 철학자의 깊은 통찰을 깨닫는 방법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두 번째는 영어 원문, 단어, 질문, 마인드셋 훈련, 원어민 낭독 오디오, 작가의 코멘트를 활용해 영어 공부 목적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세 번째는 쓰면서 생각의 힘을 기르고, 삶의 태도를 변화시키는 형태로도 활용할 수 있어 개인의 목적에 따라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영어에 관심이 있고 삶의 통찰을 통해 인생의 변화를 꿈꾼다면 순차적으로 모두 적용해 봐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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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은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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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bstacle Becomes the Way

장애물이 곧 길이 된다


The impediment to action advances action.

What stands in the way becomes the way.


행동을 막는 장애물이 오히려 행동을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길을 가로막는 것이 곧 길이 된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4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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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내 모습을 보면 딱 이 말이 떠오른다. 예전 같으면 장애물이라고 생각해서 아예 가지도 않았던 길인데, 요즘은 그 장애물 때문에 행동을 서슴없이 하게 된다.


길을 가로막는 것들을 치워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에.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길을 가로막는 것이 곧 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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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 Your Destination

목적지를 분명히 알라


If on does not know to which port one is sailing,

no wind is favorable.

어느 항구로 향하는지 모른다면, 어떤 바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세네카)

58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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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만 분명히 알고 있다면 속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는 방향을 잃었을 때다. 그러니 지금 내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 어디인지, 무엇을 목표로 사는지 그것부터 확고히 정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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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Wait for Certainty

확실함을 기다리지 마라


If one waits for certainty, he will wait forever.

확실함을 기다린다면, 그는 영원히 시작하지 못할 것이다.

(세네카)

6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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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완벽한 것, 확실함을 기다리다 때를 놓친 적이 꽤 많다. 여러 시행착오를 통해 이제는 '시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안다. 그렇게 여러 경험을 쌓아가다 보면 결국 나만의 확고한 무엇이 만들어지기 마련이니, 일단 시작부터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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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osophy in Action

철학은 행동으로


Don't expain your philosophy. Embody it.

당신의 철학을 말로 설명하지 말고, 삶으로 보여주어라.

(에픽테토스)

7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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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화려한 언변과 외모만 갖추고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한마디로 내실은 부실한데 그럴듯하게 보이게만 설정해둔 것이다.


진짜 중요한 것은 타인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닌, 내 인생의 철학이 그대로 삶에 고스란히 묻어나는 것이다. 그러니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삶 그 자체로 드러나는 알짜배기 인생을 살아가는 것으로 당신의 철학을 보여주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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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p Going

계속 나아가라


It does not matter how slowly you go as long as you do not stop.

멈추지 않는 한, 얼마나 천천히 가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공자의 철학을 담아)

8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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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나아가다 보면 언젠가 내가 닿고자 하는 곳에 닿기 마련이다. 그러니 계속 나아가라. 멈추지 않는다면 천천히 가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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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 Go of Control

통제하려는 마음을 놓아라


Make the best use of what is in your power,

and take the rest as it happens.

당신의 힘이 미치는 것은 최선을 다하고,

나머지는 흘러가는 대로 받아들여라.

(에픽테토스)

13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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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을 비롯해 외부 요인들을 통제하려고 하면 모두가 힘들어진다. 그러니 내 힘이 미치지 않는 것은 일찌감치 포기하고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


물이 흐르면 흐르는 대로, 날이 흐리면 흐린 대로 그대로 받아들이면 나도, 당신도 모두 행복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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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in the Present Moment

현재 순간에 살아라


Life is very short and anxious for those who forget the past, neglect the present, and fear the future.

과거를 잊고, 현재를 소홀히 하고, 미래를 두려워하는 자에게 인생은 매우 짧고 불안하다.

(세네카)

16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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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에 발을 디디고 살지 않으면 과거, 현재, 미래 모두가 불안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 현재를 살아라.


현재에 최선을 다하면 지나간 과거에 미련이 없고, 현재를 살고 있으니 걱정거리가 없다. 오늘을 살며 미리 미래를 준비하니 불안할 것 또한 없다.


이것이 우리가 현재를 제대로 살아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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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at Every Moment

Like Your Last

모든 순간을 마지막처럼 대하라


Do every act of your life as though if were the very last act of your life.

삶의 모든 행동을 마치 그것이 삶의 마지막 행동인 것처럼 하라.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17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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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현재 모든 순간이 마지막인 것처럼 살고 있다. 이런저런 일들을 겪다 보니 결국 돌아보면 모든 순간이 유일무이한 딱 한순간이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사소하고 작은 것들조차 귀하게, 마지막인 것처럼 누리고 즐기며 살아가자. 지금 우리가 뜻 없이 흘려보낸 그 시간조차 나중에는 후회할 순간이 될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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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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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가 어떤 부분에 집중해서 들여다보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온전히 영어 공부 위주로 집중한다면 영어책이 될 수 있고, 필사나 명상, 마음 챙김을 목적으로 한다면 마음을 다스리고 철학적 사고의 깨달음을 얻는 방식으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 활용하겠다는 목적으로 시작하면 지칠 수 있으니 일단 가볍게 마음이 가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자기 전 일단 문장을 읽고 쓰는 것부터 시작해, 특히 더 와닿는 문장들은 사진을 찍거나, 휴대폰에 기록해 두고 삶에 마인드를 적용해 보는 것이다.


그러다 문득 저자가 쓴 코멘트에 시선이 간다면 코멘트를 따라 나만의 글을 써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좋은 문장들을 가까이에 두고 반복적으로 말하고, 생각하고, 쓰다 보면 어느새 내 삶에 깊게 들어온다. 그러다 보면 말투에서, 행동에서, 태도에서 그것이 오롯이 베어난다. 오늘 그 변화의 첫 시작을 이 책과 함께 시작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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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고 싶어서 떠난 핀란드 여행 - 그나저나, 핀란드는 시나몬 롤이다!
마스다 미리 지음, 홍은주 옮김 / 이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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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여행기를 통해 여유를 주는 책!"



모처럼 도서관에 들러 이것저것 손에 잡히는 책 여러 권을 골라 왔다. 그중에 한 권이 바로 이 책인데, 가볍게 여행하는 기분으로 읽기 좋은 책인듯하다.


우리나라 반대편, 거리가 멀어 쉽게 갈 수 없는 핀란드를 저자를 따라 여행하다 보면, 혼자 여행하는 듯한 기분이 절로 든다.


때론 어리둥절해 하며 길을 헤매기도 하고, 어떨 때는 맛있는 빵과 음식에 흠뻑 빠져 마냥 기뻐하는 어린아이가 되기도 한다.


세 번째 핀란드를 여행할 때는 어느새 조금 익숙해진 풍경에 편안하게 여행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총 3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저자의 세 번의 핀란드 여행기를 담고 있는데, 홀로 여행하며 겪는 크고 작은 일들을 함께 경험해 볼 수 있다. 각 장마다 핀란드를 여행하는 느낌이 조금씩 다른데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장. 핀란드에 가고 싶다는 '희망 사항'에서 시작된 헬싱키 방문기에 대해 다룬다.

2장. 일 년 만에 찾은 핀란드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3장. 제법 익숙해진 핀란드의 모습을 즐기는 내용이 담겨 있다.


계절감으로는 여름-가을-겨울로 이어지는데, 핀란드 이곳저곳을 홀로 여행하며 겪는 심적 두려움과 자유로움, 휴식, 사색, 일상 탈출의 즐거움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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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은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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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난관을 돌파하고 핀에어 시티 버스로 시내로 와 호텔에서 여유롭게 체크인 완료.

굉장해, 혼자 해냈잖아.

잘했어, 애썼어,라고 조용히 자신을 칭찬한다. 내가 나를 다독이는 이런 소소한 행위가 의외로 일상의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78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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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핀란드 여행기를 보면, 누구나 혼자 처음 여행을 할 때 겪는 불안과 초조함이 그대로 드러난다. 그러다 두 번째 세 번째로 갈수록 어느새 그 불안은 여유와 즐거움, 사색으로 변화한다.


혼자 체크인하는 것조차 처음에는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진행했지만, 두 번째 이후부터는 홀로 진행해 보기로 한다. 그리고 마침내 혼자 해낸 스스로를 이렇듯 칭찬해 주며 성취감을 느낀다.


누군가는 별거 아니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녀는 이렇듯 작은 행복을 느끼며 핀란드 곳곳을 누빈다. 세 번째 여행쯤에는 미리 찾아둔 식당을 찾아가는 여유까지 보여주는데 어쩐지 공감이 가서 슬며시 웃음이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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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은 소중히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주고받는 순간 반짝거리면 된 거다.

123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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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선물 받은 것들을 고이 아껴두느라 오히려 제대로 사용해 보지 못하고 결국 버리는 일들이 잦았다. 반대의 경우에는 상대방이 좋아할지, 잘 사용하고 있을지 은근히 신경 쓰이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그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시간의 때를 타고 그것이 볼품없이 망가진 후 그냥 쓰레기가 되는 것을 보면서, '아 선물은 주고받을 때 반짝이면 되는구나'라는 것을 어느 순간 느껴버린 것 같다.


저자도 주고받은 선물에 연연히 하지 않으면서 편안하게 여행을 즐긴다. 살다 보면 때론 선물 받은 것이 망가지기도 하고 잃어버리기도 한다. 그런 것에 너무 마음 쓰거나 속상해할 필요는 없는 듯하다.


그냥 주고받을 때의 마음이 귀하고 고마웠으면 그걸로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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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의 이곳저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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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다 미리의 그림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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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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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먼 곳으로 여행은 하고 싶은데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이 책을 통해 잠시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저자는 여름-가을-겨울로 이어지는 세 번의 방문을 통해 핀란드를 여행한 이야기를 가볍게 이 책에 담았다.


홀로 낯선 호텔에 체크인할 때의 두려운 이야기부터 여유롭게 여행하자 계획해 놓고 막상 시간을 꽉꽉 채워 여기저기 여행하다 지쳐버린 이야기까지 담아내며 공감을 이끌어낸다.


자주 가던 단골집에는 친절했던 점원이 여전히 근무하는지를 살피고, 시나몬 롤 맛에 푹 빠진 뒤로는 이곳저곳을 탐방하며 그 맛을 음미하기도 한다.


대단하지 않지만 거리 곳곳을 누비며 느끼는 가벼운 생각들과 일상들을 관찰하는 이야기 속에서 쉼과 혼 여행의 매력을 느끼게 될지도 모르겠다.


항상 행복지수 상위권을 차지하는 핀란드 여행기에서 독자들도 일상 탈출을 꿈꾸는 동시에 느린 삶의 행복을 함께 누려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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