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생활 - 간소하면서 풍요로운 살림의 기술°
이시구로 토모코 지음, 송혜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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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보편적 소비가 이런 방식이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심플하게 산다>와 함께 묶일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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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추얼
메이슨 커리 지음, 강주헌 옮김 / 책읽는수요일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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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셉트의 승리. 하지만 또 일상[리추얼]처럼 쌓여서 하나의 메시지를 만드는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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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스타일의 두 얼굴 - 미국판 강남좌파의 백인 문화 파헤치기
크리스천 랜더 지음, 한종현 옮김 / 을유문화사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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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스터의 목덜미에 내리치는 죽비 같은 책. 읽으면서 낄낄거렸지만, 내심 찔리는 부분도 많았다. 내 안의 백인을 어쩔 수 없이 목도하게 되는, 괴상한 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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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새 2013-01-31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힙스터에게 죽비를.. 공감! ;D
 
버터 계란 없이 만든 채식 베이킹 - 두유, 두부, 바나나, 식물성 오일로 만든 건강식 홈베이킹
박지영 지음 / 청출판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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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 혼자 과자와 빵을 구운 지 벌써 사 년째다. 사 년째라고는 하지만 초반에 화르르 불타올라 베이킹도구 및 재료들을 사모았다가 한동안 시들시들 했다가 다시 잠시 불이 붙어 다시 몇 번 굽고 오븐을 방치해뒀다가 한 세월이 그만큼이라는 거다. 딱히 제과점에서 파는 빵과자가 못 미더워 직접 굽기 시작한 건 아니었다. 그냥 해보고 싶어서였다. 왠지 멋있어 보이기도 하고.
그런데 그렇게 직접 해먹으면서 괴로웠던 것이, 들어가는 설탕과 버터의 양이 어마어마했기 때문이다. 이렇게까지 만들어서 먹어야 할까, 이렇게 몸에 좋지 않은 걸 굳이 만들어서까지 먹어야 하나. 그래서 발효빵이 아니면 사실 좀 저어하게 되었다.
누구든 그럴 거라고 생각한다. 직접 만들어 먹는 이유라는 것이, 내가 직접 만들어 먹어 느끼는 뿌듯함은 둘째 치고라도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지향이 아닐까. 그런데 아이로니컬하게도 그것이 길티 플레저가 되어 나를 괴롭히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반가운 책이 나왔다. 채식주의자가 아니라 우유와 계란을 먹는 나로서도 우유 대신 두유를, 버터 대신 식물성 오일을, 계란 대신 두부를 넣는 이 레시피가 반갑다. 목록을 보아도 여느 베이킹북 못지 않은 막강함을 자랑한다. 왜 이런 책이 이제야 나왔나, 사 년 전에 오븐을 지르고도 간간이 해먹는 빵과자에도 괴로워했던 나는 갸웃거렸더랬다. 
두유 초코칩 쿠키, 바나나 오트밀 쿠키, 올리브 포카치아, 사과 케이크를 만들어 맛나게 먹었다. 


올리브 포카치아
  

요 위에 있는 사진은 올리브 포카치아 인증샷. 블랙 올리브 대신 냉장고에 있던 그린 올리브를, 그리고 방울 토마토를 반 갈라서, 그리고 놀고 있는 치즈를 잘라서 박아넣었다. 아무래도 만들자마자 먹는 게 제일 맛난다. 좀 묵혔다 먹으면 지나치게 딱딱해진다.
기본적인 베이킹 툴(계량스푼, 전자 저울) 정도만 있어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들이다. 재료가 간편하고, 쉽게 따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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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치 2010-01-15 1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땡투 하고 가요~ 목차를 보니 <이양지의 특별한 홈베이킹>보다 이 책이 나은 거 같아요!
나도 포카치아 되게 좋아하는데! 꿀꺽.

lecteur 2010-01-16 12:5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 제가 본 베이킹북 중에서는 제일 쉬운 베이킹북이에요 ^^;
 
나는 런던에서 사람 책을 읽는다
김수정 지음 / 달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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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 근사한 인터뷰집을 읽었다! 책이 입고 있는 멀끔한 옷과 말랑한 내지 구성 때문에 감상 나열의 여행책인 줄 알았다가 앞의 한 꼭지를 읽고는 사흘 동안 아껴 읽었다. 런던에서 시작된 '사람 대출 도서관'. 해외토픽에서 읽은 기억이 나는데 이렇게 근사한 프로젝트인 줄 몰랐다. 권태에 깊숙히 잠식된 요즘, 뒷덜미를 내리친 죽비 같은 책이랄까.
맛깔나는 글솜씨로 쓴, 진심을 이끌어낸 멋진 인터뷰들이다. 날 것 그대로의 삶, '내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들쑤셔준 고마운 책이다. 내 주변 사람들, 특히 가족들에게도 권하고 싶다. 독서 취향/사람 취향의 확장을 위해서, 나와 다른 사람들에 대한 포용과 아량을 위해서.
개인적으로 아쉬운 것은 인터뷰의 주인공들의 사진들이 더 많이 실렸으면 더 좋았을 뻔했다는 것. 예쁘긴 했지만 그닥 상관없는 사진들이 나와 순간 순간 주인공들의 사진인 줄 착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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