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선 1집 - Swallow
조원선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모든 곡의 작곡자에 조원선은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프로듀싱도 자신이 했다. 그래서? 뮤지션으로 인정받고 싶은 욕심 때문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은 역부족이다. 들으면서 왠지 조원선의 목소리가 낭비되고 있다는 느낌에 아쉬웠다. 조원선은 '내질러야 가창력이 좋다'는 통념에 기분 좋게 한 방 먹이는, 좋은 목소리를 가진 가수다. 뮤지션으로서의 욕심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소박한 팬의 입장으로서 아니, 돈이 넉넉지 않은 -_- 팬의 입장으로서는 좋은 작곡가들에게 좋은 곡을 받아서 부른 솔로 앨범을 내주었으면 하는 마음... 이소라처럼 작사로 만족했으면 한다. 아무런 생각 없이 들었다 '으잉, 벌써 끝났나?' 싶을 정도로 별 인상이 남지 않는 앨범이었다.  

다음엔 좀더 멋진 음악으로 만나길...  

 + 그래도 한동안은 귀에 달고 다닐 앨범이 될 것이다. 내게 조원선의 목소리는 봄, 그리고 여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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