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조너선 사프란 포어 지음, 송은주 옮김 / 민음사 / 200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찬사 일색의 소설을 아무런 선입견 없이 읽어야 하는 어려움.
모두가 "예"라고 할 때 나 홀로 "아니오"리고 할 수 있느냐에 대한 이야기가 될 것 같다, 고 한다면 무엇이 흡족할진 모르겠으나... "좋습니다, 다만..."이라고 시작해야 할 것 같다.

일단 너무 복잡하다.
...
머리가 나쁘다, 집중력이 떨어진다, 혹은 제일 심한 말로
문학적 감수성이 부족하다
는 말을 듣더라도...
실은 그렇습니다.

아름답지요, 물론
실험적이지요, 아무렴
기발합니다요, 그렇고말고요.

좀더 심플하고 경제적이었더라면... 하는
23%의 아쉬움이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아름다운 소설이었다.
두번째로 읽으니 정말 그렇다는 걸 느꼈다.

그 마누라 소설도 읽어봐야지.
"뉴욕 최고의 문학 커플"이라는데 함 봐줘야 할 것이 아니냐는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