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휘 쑥쑥 논리 쑥쑥 초등 명심보감 초등학생을 위한 고전 학습만화
송재환 지음, 남지은.김인호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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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생들이 문해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말을 참 많이 듣는다. 

스마트폰이나 다양한 인터넷매체들을 일찍 접해서 책을 덜 읽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무엇보다 한자를 모르기 때문이라고 대답하고 싶다. 

우리나라의 말은 한자어가 참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한자를 제대로 익히지 않아 단어를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참 많은 듯 하다. 

책을 읽음으로서 어휘력, 이해력, 상상력, 창의력, 문제해결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다양한 책읽기도 필요한데~ 고전을 읽으면 더욱 많은 장점이 있다고 한다. 

위즈덤 하우스에서 새로 나온 어휘 쑥쑥 논리 쑥쑥 <초등 명심보감>을 

읽으면서 깊이 있는 책읽기를 위한 독서의 길에 빠져보면 좋겠다.


​명심보감은 조선시대에 천자문과 사자소학을 뗀 아이들이 서당에서 배우던 교과서 같은 책이다. 

인간이 가져야할 기본적인 덕목들이 나와있으며 인격수양의 글들이 가득하다! 

이 책은 초등학생들이 읽으면 좋을 50가지를 추려서 재미있는 만화와 함께 나와있어..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즐겁게 책을 읽고 활용할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되어있다! 

명심보감이라는 동양고전의 지혜와 통찰력을 만화를 보며 

읽을 수있어서 많은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책이 되면 좋겠다.


이 책은 크게 1장 올바른 마음가짐 / 2장 본보기가 되는 태도 / 3장 모두를 위한 생각 

/ 4장 세상과의 건강한 관계맺기 / 5장 시어가는 마당으로 구성되어 있고~ 

특별부록으로 부모님을 위한 명심보감 가이드와 함께 퀴즈 정답지가 나와있다. 

하루에 한편씩 명심보감의 제목을 읽고 만화를 본 다음 

한장으로 구성된 워크지를 풀면서 머릿속에 쏙쏙 넣을 수 있도록 되어있다. 

구절을 소리내어 읽고 구절의 뜻을 함께 생각해보고 실천할 바를 직접 써볼 수 있다. 

한자를 직접 따라 쓸 수있어서 한번씩 한자와 음과 뜻을 써봄으로서 다시한번 익혀본다. 

그리고 오늘의 퀴즈를 통해 익힌 내용을 확인 할 수 있는 알찬 구성이다.

​색감도 알록달록해서 눈에 확들어오는 디자인으로 되어있고~

만화의 내용이나 그림이 재미있어서 아이들이 즐겁게 웃으며 볼 수 있다. 

무엇보다 반복되어서 등장하는 한자들이 있어서 자꾸 따라쓰다 보면 자연스레 외워지게 되서 좋다. 

한자를 배우기엔 너무 어렵지만 한번 따라씀으로서 편하게 익히니 부담이 없다. 

가랑비에 옷젖듯 천천히 서서히 실력이 쌓이길 기대해 본다^-^!​


쉬어가는 마당 5장은 특별부록처럼 느껴지는데.. 앞서 배운 단어들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생각의 깊이를 확장시켜 나갈 수 있다. 

예를 들어 개선편(착하게 살아라)은 네컷 만화로 그래볼 수 있도록 되어있고~ 

천명(하늘을 두려워하라)은 사행시를 지어볼 수 있다. 

효행편(효도를 하라)에서는 부모님께 편지쓰기가 있다. 

이밖에도 군자얼굴 그려보기~ 감사릴레이 써보기~

내가주는 상장과 미래의 나의 모습 그려보기

결혼할 때 고려할 점쓰기~ 우리집 가훈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이 알차게 있어 가족이 함께 써봐도 재미있어 보인다^-^​


맨 마지막에 어휘 쑥쑥 논리 쑥쑥 초등 명심보감의 핵심구절 50개가 적혀있는 커다란 포스터가 있다. 

절취선을 따라 잘라서 벽에 붙여두고 오고가며 읽는다면 더욱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아이들이 조상들의 지혜와 민족적 정신의 가치관을 배우고 

묵상하면서 더욱 폭넓게 지식의 확장이 이뤄지길 바래본다. 

이 책을 통해 한자와 어휘력이 자라는 큰 도움은 물론~ 

인성이 바른 아이가 되도록 옳은 것을 가르쳐줄 수 있어서 좋다. 

책속의 만화의 내용들도 가족이 함께 하는 내용이 많기에 

아이만 읽기 보다는 아이랑 같이 읽으면 삶속에서 적용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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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지구 생활 2 : 청정에너지 -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지속가능발전목표 슬기로운 지구 생활 2
새런 테일러 지음, 엘리사 로치 그림, 김영선 옮김, 윤순진 감수 / 다산어린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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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너무너무 덥다~ 한여름이 되려면 아직도 멀었는데 

뜨거운 햇볕에 벌써 아이들의 얼굴이 까맣게 탔다. 

지구는 점점 뜨거워지고 온난화로 인해 우리아이들의 미래가 걱정되는 시대가 왔다. 

그래서 다산어린이 출판사에서 새로 출간된 새런테일러 글 / 엘리사 로치의 그림으로 꾸려진 

<슬기로운 지구생활 02청정에너지>편을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참 뜻깊었다. 

무엇보다 어른이 아닌 어린이의 시선으로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2015년 국제연합인 유엔은 지구와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심각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세웠다. 

이는 미래를 위해 환경보호와 함께 사회, 경제적 자원을 낭비하지 않고! 

현재의 우리의 삶을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을 말한다. 

일찍이 아이들과 2019년 타임지가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그레타 툰베리를 선정했던 일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첫째아이보다 고작 3살 더 많은 16살의 스웨덴 출신의 환경운동가 소녀는 

지구를 위해 싸우는 히어로처럼 느껴졌었다. 

지속가능발전을 위해서는 국가 뿐만아니라 세계의 사람들 모두가 

일상생활속에서 실천하고 노력해야함을 인지해야한다 것을 듣고 또 깨닫는 시간이었다!


슬기로운 지구생활 _ 청정에너지편의 첫이야기는 에너지권리였다! 

에너지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세계에서 약 7억 9천만명이 있다는 것이였다. 

이중에 약 5억 4800만명이 아프리카에 살고 있고.. 

대한민국에서 가까운 북한에서도 역시 전기를 쓸 수 있는 

인구비율 색표시를 통해 전기를 누리지 못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전세계의 모든 사람이 필요할 때에 전기를 쓸 수 있는 것도 아닐뿐더러

깨끗하지 않거나 안전하지 않은 에너지도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자원이 풍부해도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과 능력이 없는 나라도 있는 것이다.

우리는 수백만년에 걸쳐서 만들어진 화석연료를 어마무시하게 빠른 속도로 사용하고 있다.

무엇보다 석탄같은 화석연료는 한번 쓰면 다시 사용할 수 없는 재생 불가능에너지인데 

이는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아황산가스와 이산화탄소 같은 위험한 가스를 내뿜는다. 

이런 가스들로 인해 지구의 환경문제와 기후변화가 이뤄지는 것이다.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나라 10대 국가에 

중국 / 미국 / 인도 / 러시아 / 일본 / 독일 / 이란 / 한국 / 사우디아라비아 / 인도네시아가 

있는데 우리나라가 8위라는 사실이 매우 놀랍다. 

위의 나라들중에 우리나라가 가장 대지가 적을텐데 

전세계에서 손꼽히는 이산화탄소 배출국가라니 놀랍기도하고 실망스럽기도 했다.

인간이 살면서 수많은 것들을 소비하기 때문에.. 

탄소를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지만 작은 실천을 통해 적게 발생할 수 있도록 노력할 수 있다는 사실!

아이들과 함께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아이디어를 내어본다. 

석유를 소비하는 자동차 대신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기~ 

썩어 사라지는데 너무 오래걸리는 비닐봉투대신 장바구니사용하기~

1회용 플라스틱컵대신 텀블러를 들고다니며 낭비하지 않기 등 

아이들과 실생활에서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참 많다는 것을 느꼈다.​


재생불가능한 에너지원은 먼훗날 고갈되지만 우리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고갈되지 않는 재생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많이 개발하고 실용화 하는 것은 우리세대에 달려있는 것 같다^-^! 

태양에너지를 시작으로 물과 바람같은 것부터.. 

지표면 땅속의 열인지열과 미생물을 이용해 만드는 바이오가스 메탄, 

농림업 폐기물이나 동물의 배설물 등을 활용한 바이오메스까지 

선진국이든 개발도상국이든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더 많은 에너지원을 공급할 수 있어야한다.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실천하는 슬기로운 지구생활을 위해 파괴된 환경을 다시 살리고~ 

세계 곳곳의 차별과 불공정으로 인한 갈등을 줄이는 것! 

아이들이 미래에 대해 직접 고민하고 실천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지혜와 감수성이 더욱 자라나는데 참 좋은 책을 만나서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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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 그래픽 노블 : 스커지의 탄생 전사들 그래픽 노블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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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뉴욕타임스 1위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에린헌터! 

이는 한명이 아닌 에린헌터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여러명의 작가들의 대표이름이고 

그들의 작품중 워리어스! 전사들!은 정말 인기가 많다. 

어른인 내가 봐도 너무 재미있는 전사들 시리즈! 

정말 몰입도가 높아서 어른인 나역시도 <전사들 슈퍼 에디션인 파이어스타의 임무> 

새벽까지 졸린 눈을 비비며 책장을 넘겼다. 

초등학생 아이들이 읽기엔 전사들은 꽤나 많은 글밥과 방대한 내용의 이야기가 

얽히고 설켜있는지라 함께 누리지 못했었는데.. 

그래픽노블로 출간되면서 아이들도 즐겁게 베스트셀러 작가의 핫한 시리즈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지난번에 만나본 <전사들 그래픽노블_ 그레이스트라이프의 모험>은 

올컬러판이였는데 이번 스커지의 탄생은 흑백으로 되어있었다. 

이미 전사들시리즈의 양이 방대하기에 아무래도 

앞으로 나와야할 책들이 무수히 많아서 흑백으로 되었나? 

아니면 스커지의 탄생의 경우 흑백이 더욱 느낌을 잘 살려서 그런지는 모르겠다. 

컬러판의 그래픽노블은 아니지만 무엇보다 

검은 전사 스커지는 까만 고양이였기에 누구보다 눈에 확 들어온다.

몸집이 작고 약했던 애왕고양이였던 꼬마는 삼남매 사이에서도 유독 약했다. 

형 삭스와 누나 루비는 그런 동생이랑 놀아주지도 않았고 무시하기 일수였다. 

그런 꼬마이지만 숲속의 냄새를 찾아갔고~ 숲도 숲속에 있는 것도 무서워하지 않았다. 

하지만 숲고양이들에게 공격을 당하고 그 뒤 원한을 품는다. 

집을 떠나 살게되면서 작고 약해보였던 꼬마는 누구보다 강한 집념과 독기를 품고 아득바득 살아간다. 

그리고 힘과 권력을 갖게 된 꼬마는 이름을 재앙이란 뜻의 스커지롤 바꾼다. 

애완고양이의 표식인 우연히 목줄에 강아지 이빨을 꼽기 시작하면서 

허세를 조금 보테어 자신을 보호하게 되지만 

점점 피에 굶주린 악마 고양이의 모습을 보이게 되는 듯 보인다. 

전사들의 최고의 악당이자 피족 지도자 

스커지의 탄생비화를 이렇게 마주하게 되니 참 재밌게 느껴졌다!


전사들에는 수만은 족들이 등장한다~ 천둥족 / 그림자족 / 바람족 / 강족 / 하늘 족 등 

다양한 숲의 고양이들의 싸움속에서도 피족의 존재는 단연 무시할 수 없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전사들의 그래픽 노블의 이야기는 너무 흥미롭고도 재미있다. 

훗날 두껍고 글밥이 까맣게 꽉찬 소설 워리어스를 읽게 되는 그 날을 꿈꾸며..

앞서 나온 <그레이스트라이프의 모험> <레이븐포의 길>과 함께 <스커지의 탄생>을 읽고.. 

앞으로 출간예정인 <타이거스타와 사샤>를 읽을 수 있으면 좋겠다. 

훗날 에린헌터의 베스트셀러인 <전사들>과 <살아남은 자들> <모험을 떠나는 자들>을 

엄마인 나도 아이들도 함께 읽고 대화할 수 있는 날들을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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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사라진 스푼 - 주기율표에 얽힌 과학과 모험, 세계사 이야기
샘 킨 지음, 이충호 옮김 / 해나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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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선정 최고의 과학도서로 <뉴욕타임스> 베스트 셀러인 "사라진 스푼"의 청소년 에디션이 나왔다! 

중학생 고등학생때 열심히 달달달 외웠던 주기율표 엄청 시험에 많이 등장했던 기억이 있다. 

인류의 위대한과학적 업적인 주기율표의 탄생배경부터 

스토리텔링의 화학의 기초지식들이 한가득 들어있다. 

원소의 발견역사부터 많은 과학자들의 경쟁과 실수 

그리고 전쟁과 신화 열정과 탐험의 이야기들이 나와있다!​


264쪽으로 구성된 <청소년을 위한 사라진 스푼>의 작가는 샘 킨이다. 

사라진 스푼, 바이올리니스트의 엄지, 뇌과학자들, 배스터드 브리게이드, 얼음송곳 의사 등의 저자로 

미국 워싱턴 DC에서 작가로 활동하는 미국 미네소타대학의 물리학과 영문학을 전공한 저자의 책! 

그의 전공이 많이 반영된 듯한 책이기에 전문지식이 한가득 들어있는 듯하다. 

그는 어릴적부터 수은온도계에서 수은을 꺼내 가지고 놀기를 좋아했다고 

하는 것을 보아도 평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짝이며 쪼개져도 구체의 모양을 하는 수은은 홑원소의 물질이기 때문에 

공모양으로 웅크림으로서 외부세계와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수은중독이라는 말을 들어본적이 있어 나는 수은이라는 것을 보면 

만지지도 않을 것 같은데 작가의 어린 시절은 독특하면서도 과학적 호기심이 참 많은 듯 했다.


이야기는 주기율표의 탄생을 시작으로 원자 창조와 원자 분해, 실수와 경쟁, 

인간의 성격을 지닌 원소들, 현재와 미래의 원소과학에 대해 많은 정보들을 쏟아내고 있다. 

초등 5학년인 딸의 책상앞에는 과학수업에서 받아온 주기율표가 다채로운 색으로 프린트되어 붙어있다. 

과학실 뒤편에 걸려있는 여러가지 색의 도표가 떠오르는 주기율표는 

18줄의 세로줄과 7층의 가로줄이 있고 아랫쪽 가로방향으로 늘어선 두줄이 있다. 

표의 각 위치는 바꿀수도 없고~ 제자리에 있어야 하는 것! 

이는 칸을 채우고 있는 원소들은 특별한 방식으로 서로 딱 들어맞는 제자리를 가지고 있다. 

이들중 75% 금속인데 이는 대부분의 원소는 실온에서 차가운 회색고체 물질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만물이 공기, 물, 흙, 불의 

네가지 기본구성 요소로 이뤄져 있다고 믿었는데 이를 4원소라고 불렀다. 

플라톤이 사용한 스토이케이아는 바로 이 4원소를 가르킨다. 

원소는 원자번호에 의해서 구별되는 한종류만의 원자로 

만들어진 물질 및 그 홑원소물질의 구성요소를 말한다. 

더이상 쪼개지지 않는 특정한 물질인 원소는양성자, 중성자, 전자로 구성되어있는데 

그 중에서도 헬륨은 화합물의 형태로 존재하지 않고 항상 순수한 원소의 형태로 존재한다. 

118가지의 원소마다 놀라운 특징들이 있다. 주기율표에 속한 원소들의 발견과정과 

쓰임새 그리고 그에 관련된 역사와 과학자들의 성투들을 

하나씩 배우게 되니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했다.​


과학을 배울 때 화학, 물리, 생물, 지구과학 등 여러분야로 

나뉘어서 배웠던 학창시절 화학과 물리는 어렵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있다. 

화학은 여러 화학식과 관계를 다 알고 계산하는 과정이 필요했고~ 

물리 역시 어려워 고등학생때 이과가 아닌 문과를 선택했었다.

그런데 지루하게만 배웠던 시절에 이 책을 읽었으면 어렵다는 편견은 조금 사그라졌을까? 

원소 하나하나의 특징들과 그에 얽힌 이야기들을 읽으면 

나중에 위치와 성질을 헷갈리지 않고 머리속에 쏙쏙 기억될 것만 같다. 

주기율표에는 경제학, 심리학, 예술, 정치를 비롯해 모든 인간분야에서 

일어난 좌절과 실패가 반영되어있어 정말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들을 배운다. 

이는 청소년독자들의 학문이나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지평이 넓어지기에 유익하다. 

단 한번 읽고나서는 머릿속에 다 담기에 버겁기에.. 

시간을 들여 집중해서 한번읽고 또 읽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학을 좋아하는 초등고학년아이들이 읽기엔 아직 많이 어려울 것같고..

주기율표를 좀 더 자세히 배운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이 읽으면 술술 읽어내려 갈 수 있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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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장의 지대넓얕 3 : 폭력의 시대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생각을 넓혀 주는 어린이 교양 도서
채사장.마케마케 지음, 정용환 그림 / 돌핀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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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열풍이 불어 텔레비젼 채널을 돌리면 정말 다양한 주제로 인문학강의나 예능을 볼 수 있다. 

아이들 사이에서도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는 

생각을 넓혀주는 어린이 교양도서 [채사장의 지대넓얕]이 유행이다. 

세계를 이해하는 눈을 뜨게 해주고 교과서에 나와있지 않는 넓은 시야의 진짜 지식을 알려준다. 

그래서 부모와 아이 모두 만족하는 교양도서로 

1권과 2권을 친구에게 빌려서 읽었는데 3권 폭력의 시대를 소장하게 되었다. 

서평을 위해 엄마인 나 또한 이제서야 

이 책을 읽어보니 드는 생각은 앞선 1권과 2권 역시 소장하고 싶었다.

아이와 함께 세계사에 대한 지적 대화를 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는 세계 경제 대공황과 제 2차세계대전, 태평양전쟁, 

냉전시대 그리고 새로운 자본의 시대에 대해 담겨있다. 

자칫하면 무겁고 재미없을 이야기 이지만 등장인물 알파와 마스터 그리고 채를 통해 

높은 몰입감과 함께 빠르게 이야기가 전개된다. 

인류의 진화를 돕기위해 지구에 파견된 쪼렙신 알파와 그의 곁을 지키는 작은 쥐 

그리고 21세기 미래에서 시간여행을 다니며 알파에게 힌트를 주고 사라지는 채. 

이들의 존재만으로 이야기가 풍성해지고 어려운 전쟁의 역사가 흥미진진해진다.​


세계 경제대공황속에서 채가 준 힌트를 통해 알파는 

철공장을 운영하며 1차세계대전에 잃었던 부를 다시금 쌓아올리게 된다. 

대공항에서 벗어나기 위해 미국은 자본주의를 수정하며 대대적인 건설사업을 추진한다. 

뉴딜정책을 통해 농업과 산업 등 전반적 분야에 개혁이 일어나고 댐이나 도로를 대규모로 건설한다.

그리하여 노동자가 필요하게 되고 임금을 주게 되며 

임금을 받은 노동자는 소비를 하고 다시 선순환구조가 반복 됨으로서 미국경제는 회복한다. 

한편 러시아는 자본주의를 폐기함으로서 대공황을 벗어나려한다. 

이는 1917년 혁명을 통해 공산주의 경제체제를 선택한 것이다.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연방 즉 소련으로 명칭을 바꾸고 안정적 경제성장을 이룬다.


지만 제 1차세계대전에서 패한 독일은 막대한 전쟁 배상금을 물어야 했고 

대공황이 겹치자 국가는 파산에 직면했다. 

그때 등장한 히틀러는 뛰어난 연설솜씨로 대중의 인기를 끌며 권력을 사로잡는다. 

이로서 대공황의 해결방안을 배타적 군국주의를 통해 전쟁을 일으켜는 것을 선택한 독일! 

그리고 그들의 희생양이 된 유대인들은 

독일 영토에 살고 있다는 이유로 대학살 홀로코스트를 격게 된다. 

이야기 속의 알파를 보면서 어릴 때 보았던 <쉰들러리스트>영화가 생각이 났다. 

유대인들을 위해 열심히 공장을 가동하고.. 

그들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전재산을 바쳐 노력했던 쉰들러. 

마지막에 손에 낀 반지를 빼며 한사람의 목숨이라도 더 살릴 수 있었을텐데라며 울던 모습이 떠올랐다.​

알파 역시 대학살을 당하는 수많은 유대인들을 안타까워하며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하여 그들을 돕는다. 

그리고 제 2차대전이 종식되기 위핸 핵개발에 지원금을 보텐다. 

독일은 패전하였어도 일본은 끝까지 식민지를 넓혀가며 전쟁을 꽤했지만 

결국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진 핵폭탄으로 인해 1945년 8월 15일 무조건적 항복을 한다. 

인류역사에서는 세계대전 종전일이며 우리나라에겐 광복절이 되었다.


 

이야기는 2차세계대전의 종전과 함께 자본주의 국가와 공산주의 국가의 냉전시대에 대해 설명해준다. 

크게 미국과 일본, 서유럽, 남한의 자본주의 국가 vs 소련과 중국, 동유럽, 북한의 공산주의국가의 

대립속에 여전히 대한민국은 북한과 대치상태이다. 

한반도는 6.25라는 전쟁을 통해 이념대립으로 인해 

종전이 아닌 휴전 중에 있음을 아이들이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번 세번째 이야기를 통해 역사편에 대한 인문학은 마무리가 된다고 했는데

다음 4권에서는 어떤 주제로 이야기가 펼쳐지게 될까 너무 궁금해진다.

지대넓얕의 이야기 서술도 좋지만 채사장의 핵심노트와 

마스터의 보고서로 표기된 다양한 정보들이 너무 알차고 쉽게 잘 설명되어 있어서 좋았다. 

함께 들어있던 세계사 연표는 디자인도 깔끔해서 보기도 쉽고

이해하기도 쉽게 잘 설명되어 있어서 아이방에 붙여두고 두고두고 보라고 했다^-^!


성인판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의 책 역시 큰 사랑을 받았다. 

어린이편인 <채사장의 지대넓얕>은 지혜로운 어린이가 될 수 있도록 해주기에 역시 또한 사랑을 받고 있다. 

아이는 이미 읽었지만 1권 권력의 탄생과 2권 자본이라는 신 또한 소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번 읽고 끝낼 것이 아니라 읽고 또 읽고 곁에 두고 

반복해서 읽음으로 머릿속에 오래 기억되길 바래본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쉰들러리스트, 피아니스트, 인생은 아름다워 등 

홀로코스트 영화들을 보고 또 다시 채사장의 지대넓얕을 이야기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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