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사라진 스푼 - 주기율표에 얽힌 과학과 모험, 세계사 이야기
샘 킨 지음, 이충호 옮김 / 해나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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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선정 최고의 과학도서로 <뉴욕타임스> 베스트 셀러인 "사라진 스푼"의 청소년 에디션이 나왔다! 

중학생 고등학생때 열심히 달달달 외웠던 주기율표 엄청 시험에 많이 등장했던 기억이 있다. 

인류의 위대한과학적 업적인 주기율표의 탄생배경부터 

스토리텔링의 화학의 기초지식들이 한가득 들어있다. 

원소의 발견역사부터 많은 과학자들의 경쟁과 실수 

그리고 전쟁과 신화 열정과 탐험의 이야기들이 나와있다!​


264쪽으로 구성된 <청소년을 위한 사라진 스푼>의 작가는 샘 킨이다. 

사라진 스푼, 바이올리니스트의 엄지, 뇌과학자들, 배스터드 브리게이드, 얼음송곳 의사 등의 저자로 

미국 워싱턴 DC에서 작가로 활동하는 미국 미네소타대학의 물리학과 영문학을 전공한 저자의 책! 

그의 전공이 많이 반영된 듯한 책이기에 전문지식이 한가득 들어있는 듯하다. 

그는 어릴적부터 수은온도계에서 수은을 꺼내 가지고 놀기를 좋아했다고 

하는 것을 보아도 평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짝이며 쪼개져도 구체의 모양을 하는 수은은 홑원소의 물질이기 때문에 

공모양으로 웅크림으로서 외부세계와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수은중독이라는 말을 들어본적이 있어 나는 수은이라는 것을 보면 

만지지도 않을 것 같은데 작가의 어린 시절은 독특하면서도 과학적 호기심이 참 많은 듯 했다.


이야기는 주기율표의 탄생을 시작으로 원자 창조와 원자 분해, 실수와 경쟁, 

인간의 성격을 지닌 원소들, 현재와 미래의 원소과학에 대해 많은 정보들을 쏟아내고 있다. 

초등 5학년인 딸의 책상앞에는 과학수업에서 받아온 주기율표가 다채로운 색으로 프린트되어 붙어있다. 

과학실 뒤편에 걸려있는 여러가지 색의 도표가 떠오르는 주기율표는 

18줄의 세로줄과 7층의 가로줄이 있고 아랫쪽 가로방향으로 늘어선 두줄이 있다. 

표의 각 위치는 바꿀수도 없고~ 제자리에 있어야 하는 것! 

이는 칸을 채우고 있는 원소들은 특별한 방식으로 서로 딱 들어맞는 제자리를 가지고 있다. 

이들중 75% 금속인데 이는 대부분의 원소는 실온에서 차가운 회색고체 물질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만물이 공기, 물, 흙, 불의 

네가지 기본구성 요소로 이뤄져 있다고 믿었는데 이를 4원소라고 불렀다. 

플라톤이 사용한 스토이케이아는 바로 이 4원소를 가르킨다. 

원소는 원자번호에 의해서 구별되는 한종류만의 원자로 

만들어진 물질 및 그 홑원소물질의 구성요소를 말한다. 

더이상 쪼개지지 않는 특정한 물질인 원소는양성자, 중성자, 전자로 구성되어있는데 

그 중에서도 헬륨은 화합물의 형태로 존재하지 않고 항상 순수한 원소의 형태로 존재한다. 

118가지의 원소마다 놀라운 특징들이 있다. 주기율표에 속한 원소들의 발견과정과 

쓰임새 그리고 그에 관련된 역사와 과학자들의 성투들을 

하나씩 배우게 되니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했다.​


과학을 배울 때 화학, 물리, 생물, 지구과학 등 여러분야로 

나뉘어서 배웠던 학창시절 화학과 물리는 어렵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있다. 

화학은 여러 화학식과 관계를 다 알고 계산하는 과정이 필요했고~ 

물리 역시 어려워 고등학생때 이과가 아닌 문과를 선택했었다.

그런데 지루하게만 배웠던 시절에 이 책을 읽었으면 어렵다는 편견은 조금 사그라졌을까? 

원소 하나하나의 특징들과 그에 얽힌 이야기들을 읽으면 

나중에 위치와 성질을 헷갈리지 않고 머리속에 쏙쏙 기억될 것만 같다. 

주기율표에는 경제학, 심리학, 예술, 정치를 비롯해 모든 인간분야에서 

일어난 좌절과 실패가 반영되어있어 정말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들을 배운다. 

이는 청소년독자들의 학문이나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지평이 넓어지기에 유익하다. 

단 한번 읽고나서는 머릿속에 다 담기에 버겁기에.. 

시간을 들여 집중해서 한번읽고 또 읽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학을 좋아하는 초등고학년아이들이 읽기엔 아직 많이 어려울 것같고..

주기율표를 좀 더 자세히 배운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이 읽으면 술술 읽어내려 갈 수 있을 것만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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