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야 하는 아이 - 성장소설로 다시 태어난 6.25전쟁
줄리 리 지음, 김호랑 그림, 배경린 옮김 / 아울북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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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 6.25 기념식하는 것을 텔레비전으로 아이들과 함께 보았다.

아이들에게 육이오가 무슨날인지 알아?라고 물어봤더니.. 

"전쟁이지?"라고 대답한다. 그래서 어떤 전쟁? 누구와의 전쟁?이라고 다시 묻자

 "음.. 일본이랑 우리나라 전쟁?"이란 답을 하는 초등학생 3학년 아이들. 

요즘 초등 저학년은 남북통일에 대해서는 많은 자료와 배움이 있지만

6.25에 대해서는 제대로 배우지 않는 것처럼 느끼는 초등학생 셋을 키우는 엄마이다. 

<지켜야 하는 아이> 작가는 어머니의 6.25 전쟁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한국계 여성 작가의 역사 성장 소실이다. 

70년전 민족의 역경속에서 고비마다 

간절함과 절심함으로 아픔을 이겨내는 주인공의 모습에 절로 몰입이 된다.


책의 표지에서처럼 북에서 사는 가족의 피란중에 

주인공인 소라가 등에 동생 영수를 업고 부산으로 가는 여정이 서사되어 있다. 

앙다문 입술과 또렷한 눈매 그리고 찡그린 눈썹을 하고 있는 소라와 영수! 

그 뒤로는 피난민들의 실루엣과 비행기의 폭격속에 눈밭을 걸어오는 험난함이 느껴진다. 

그리고 지켜야하는 아이라는 제목에서 등에 업은 동생을 

지키려하는 누나의 모습이 고되고도 아련하게 느껴진다. 

저자는 직접 전쟁을 겪진 않았지만 어머니의 정체성이 그대로 딸에게 전해진듯 보인다. 

점점 육이오 전쟁에 대한 기억이 미국인들과 한국인들의 기억속에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웠던

저자는 어머니가 들려주신 북한에서 살던 이야기와 전쟁이야기를 바탕으로

피란중에 고난과 슬픔과 아픔을 잊지 않도록 기록했다.


제목의 지켜야하는 아이의 제목속에서 단순히 동생을 지켜야하는 뜻도 있겠지만.. 

역사의 한자락이 잊혀지는 읽는 이들로 지켜야하는 민족의 아픔을 잊지말아야한다는 것 같다. 

지금의 세대는 이미 6.25 전쟁에 대해 잊혀져가고 있지만

소설이라는 장르를 통해서 기억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지금의 대한민국의 평화는 과거의 수많은 이들의 죽음과 희생으로 만들어졌음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다시 해본다. 

많은 이시대의 아이들이 판타지소설에 빠져있는데 

이런 역사소설을 통해 정체성을 바로 세웠으면 좋겠다.


전쟁 속에서 피날민들의 구슬픈 삶 속에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전진해나가는 소라의 이야기. 

무엇보다 수많은 고비 고비를 넘길 때마다 내 마음도 조마조마 했다. 

친한 옆집 명기오빠네의 탈북을 한다고 했을 때, 

그리고 아버지가 공안을 피해 땅을 파고 숨어있어야 했을 때, 

피란중에 부모님과 막내 동생을 잃어버리고 남동생 영수 둘만 남겨서 가족을 찾아 헤메일 때, 

나쁜 아줌마와 언니가 자신들을 팔아버리려고 했을 때, 

경성에 도착해서 동생을 양자 삼으려 빼앗아버리려고 하는 부부를 만났을 때, 

부산으로 내려가는 기차에 힘겹게 탔을 때 등.. 

아이의 역경속에 몰입되어 그 다음에 어떻게 되었지? 하고 궁금해서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역사소설의 배경에 대해 더욱 깊이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던 것은 가끔씩 등장하는 하단의 신문내용이였다. 

한국사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정확한 신문의 날짜와 이름 그리고 뉴스내용이 적혀있어서 

소설을 이해하고 더 깊이 현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존 리치의 <컬러로 보는 한국전쟁>에 수록된 인터뷰와 

수기, 문헌, 사진 등이 참고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진짜 그 당시 북한에 사는 

열다섯 소녀였던 작가의 엄마의 실화에 기반하고 있어서 현장감이 넘쳤다. 

6.25 전쟁은 3백~4백만의 희생자를 내었고 지금까지도 종전협정을 맺지않은 휴전상태이다. 

생사조차 알지못하는 이산가족이 무수히 많고 아직 그 아픔을 간직한 사람들이 많다.

나는 그런 것들을 직접 경험하지 못했지만, 

소라의 인생을 통해 한국전쟁 당시 겪어야했던 그 시절의 고통과 역경 

그리고 희망과 슬픔을 느끼며 순식간에 읽어내려갔다. 

372쪽이라는 분량이 지루하지 않게 느껴졌고~ 

나의 아이들도 함께 읽고 우리민족의 역사적 사실에 대해 깊이 대화를 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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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Why? 인문사회교양만화 38
최재훈 지음, 문정완 그림, 김승주 감수 / 예림당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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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국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인문사회교양 학습만화의 레전드 Why? 시리즈! 

꽤나 오래전부터 와이시리즈를 읽고 모으고 있는데 

명성에 멈춰있지 않고 계속해서 끊임없이 새로운 책이 나와서 너무 좋다! 

아이들이 알아야하는 다양한 분야의 정보와 지식을 배울 수 있어 좋지만 

무엇보다 이번처럼 [메타버스]처럼 최신 지식을 더욱 자세히 알수 있어서 흥미롭다!

4차산업의 혁명이 이뤄지는 요즘세상에 아이들이 알아야하는 

수많은 것들을 이 한권으로 누릴 수 있다는 사실!

무엇보다 코로나19라는 전 지구적 전염병으로 인해 

팬데믹이 발생해 꼼짝없이 세계적 교류와 활동의 제약이 있었다. 

하지만 생각지 못했던 분야의 비약적 발전이 있었으니 

바로 메타버스의 세계관이라고 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세계적 대유행은 

사람이 직접 만나지 않는 비대면 서비스가 모든 분야에 빠르게 발전했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뜻하는 메타와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의 조합어로~

1992년 닐스티븐슨의 SF 소설 <스노우 크래시>에서 처음 사용되었다고 한다. 

이뿐만아니라 '아바타' 그리고 '세컨드라이프' 같은 가상현실을 상징하는 용어 모두 

이 소설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패션디자이너를 꿈꾸는 소녀 엄지의 꿈이 

메타버스안에서 이뤄지는데 이는 그녀의 삼촌덕분이다. 

삼촌은 엄지에게 가상현실의 세계에 관해 이해하기 쉽게 영화두편을 추천한다.

2045년 지구를 배경으로하며 오아시스라는 

메타버스 세계의 이야기 <레디 플레이어 원>과 

2199년 인공지능이 지배하는 지구에서 매트릭스라는

메타버스 공간에 갇혀사는 이야기 <매트릭스>이다.

이 두가지 영화다 관람했었는데 우선 너무 재미있고 신선한 스토리가 몰입감을 높인다.

예전에 이 영화들을 봤을때~ 진짜 미래에 저런 세계가 가능할까?라는 생각했었는데.. 

최근에는 가능할 수 있겠다고 생각이 바뀌었다^-^!

요즘은 초등학생 아이들도 이용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의 대표적인 것으로.. 

모여봐요 동물의 숲부터 제페토, 마인크래프트와 로블록스, 호라이즈 등 많은 것들이 있다.

플랫폼은 원래 기차의 승하차공간을 뜻한다. 

혹은 강사, 지휘자, 선수 등이 사용하는 무대나 강단을 의미했다.

하지만 요즘에는 특정 장치, 시스템 등을 구성하는 기초틀이나 골격을 뜻하다가 

의미가 확대되어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페이스북 같은 SNS를 통째로 가상 세계로 옮겨 오는 것도 가능한 것이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메타버스 플랫폼에서는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도구이자 

공간으로 나를 닮은 아바타를 만들고 공간을 꾸미며 다양한 가상세계의 활동이 이뤄진다.

주인공 엄지는 삼촌이 알려준 유토피아라고 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패션쇼에 초대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녀만의 아바타를 만들게 되고 많은 이들을 가상현실 속에서 만나게된다.

버추얼 패션쇼를 통해 엄지는 자신의 아바타를 

더욱 특별하게 입히고 성장시킴으로서 사업까지 할 수 있게된다. 

이야기 속에서 많은 용어들이 등장하는데~

프로테우스효과 / 멀티 페르소나 / 몰개성화 등 만화를 통해 쉽고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게될 미래에서는 

메타버스에서 사용되는 기술들이 상용화되고 의료나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이용될 것이다.

그렇기에 학습만화인 Why? 메타버스를 통해서 

어렵지 않고도 많은 정보를 즐겁게 배워 익힐 수 있다는 것은 너무 좋다! 

사이버해킹이나 보안 그리고 다양한 범죄와 관련해서도 

알고 대비할 수 있는 것도 필요하다. 

아이들의 무지함과 어리숙함을 이용해서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엄지가 당했던 것을 보면서 직접 경험하지 않고도 

경험을 공유함으로서 또한 큰 도움이 되었다. 

요즘 아이들은 인터넷과 유튜브나 SNS를 쉽고 빠르게 배우는 만큼!

가상현실에서의 활동에도 바르게 배우고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더 많은 아이들이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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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프일기 - 만화로 보는 바디프로필의 모든 것
권헬린 지음 / 헬린일기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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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밌어보이는 만화로 보는 바디프로필의 모든 것 [바프일기]를 읽었다. 

이 책에는 만화로 즐겁게 읽으면서 바디프로필을 찍는 주인공의 예약부터 

식단짜기, 운동자세는 물론 정체기 극복과 함께 태닝과 

실제 촬영에 관한 이야기까지 바프의 전 과정이 들어있다! 

작가는 평범하게 직장을 다니다가 다이어트로 헬스가 좋아지고... 

헬스만화까지 연재하게된 인스타툰 작가인 운동하는 만화가 권헬린님의 글이다. 

회사를 퇴사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기 위해 

다양한 도전과 공부를 하고 있는 그녀의 에세이같은 즐거운 바프일기!

네이버 웹툰 베스트도전인 베도에서 이미 검증된 바있는 바프일기는

그림도 귀엽고 재미나게 그리는 것은 물론~ 내용이 너무 유익하고 알차다! 

바프를 찍으려는 여자독자말고도 운동하고 싶음 헬린이들도 즐겨 볼 수 있고

운동정보와 함께 식단정보등 다이어트 정보도 한가득 들어있어서 너무 좋다!

누구나 해보고싶은 바디프로필찍기! 

365일 매일 작심삼일로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1일 1샐러드를 먹고있다. 

다만 아직은 몸매가 완성형도 아니고 

의지박약에 시작도 못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대리만족이 되는 듯 하다!

0주차 프롤로그와 프로필예약를 시작으로 16주차까지 매주차의 다양한 에피소드가 들어있다! 

그리고 바프촬영 이후의 에필로그와 다양한 부록이 함께 있기에 너무 유익하다


권헬린 작가는 지출 충격요법으로 피티 20회를 끊는다~ 

혼자서도 열심히 헬스장을 다니고 있었지만 PT를 결재함으로서 

혼자 다이어트하기 의지박약한 자의 돈쓰기를 시작으로 바디프로필을 찍기로 한다! 

인기 바디프로필 촬영스튜디오는 이미 마감! 

바디프로필 예약은 미리미리 하자라는 교훈을 시작으로 만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 책속엔 다이어트의 양대산맥인 식단과 운동 

두가지에 대해 자세히 그리고 재미있고도 쉽게 만화로 알려준다!!

이 책에는 피티수업으로 배운 자세한 운동의 방법들을 그림으로 알기쉽게 나와있는데~

어시스트풀업머신 / 하이바스쿼트 vs 로우바스쿼트 / 벤치프레스 / 데드리프트 / 

오버헤드 프레스 / 바벨로우 / 풀업 / 딥스 등등다양한 기구운동과 방법이 자세히 나와있다! 

또한 2분할 프로그램으로 상체 운동하는날 과 하체 운동하는 날로 나뉘어서 

하루에 한쪽 부위를 집중 공략하고 다음날은 운동한 부위를 쉬어주는 것으로 운동계획이 세워졌다. 

운동하는 방법은 물론 계획과 함께 정확한 동작을 배울 수 있어서 

현재 헬스를 하고 있는 독자라면 더욱 유익할 것 같았다.


운동에 이어 식단짜기와 단백질 보충제, 영양제, 탄수화물사이클링, 탄단지계사, 

식단정체기와 제로칼로리 등 다양한 식단과 조절에 대해 자세히 

그리고 재미있는 그림으로 쏙쏙 머릿속에 들어올 수 있도록 알려준다. 

재미있게 만화를 보다가도 다양한 정보가 상단히 수준높고 정확해서 너무 큰 정보를 배우게 된다. 

막연했던 다이어트에 관해 많은 정보와 

즐거움을 주기에 더욱 인기가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베도 독자들이 헬린님 만화를 보며 힘을 얻고~ 도전이 된다하던데! 

나약했던 의지가 불끈불끈 솟는 것만 같았다>ㅂ<ㅋ

체지방률 33%에서 16%까지 성공한 그녀는 

바프프로필 디데이 - 112일의 과정 이야기가 세세히 잘 나와있다^-^! 

불가능해 보이는 만년 과체중의 바디프로필의 도전!

실제로 이 책의 뒷부분엔 바디프로필을 찍은 촬영현장부터 

바프의 디데이 에피소드가 한가득 들어있다! 

실사로 들어있는데 4주차부터 16주차까지의 체지방률변화에 따른 

눈바디 사진을 보면 사실 이미 날씬해보이긴 하다.. 쿨럭!

바프후 식사와 운동 그리고 원본사진 셀렉 3주후 인바디와 보정본까지 세세한 정보도 나와있다. 

또한 바디프로필의 총 소요비용과 함께 다이어트와 

운동에 유용한 앱까지 쏠쏠하고 친절하게 자세히 나와있어서~ 

누구든 바디프로필을 찍고자하는 의지가 있다면 

이 책 한권으로 알차게 누리고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항상 다이어트를 꿈꾸는 이들에겐 큰 도전과 즐거움을 주는 듯하다~ 굿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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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 그래픽 노블 : 타이거스타와 사샤 전사들 그래픽 노블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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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그리고 어른인 나도 너무 좋아하는 전사들 WARRIORS가 그래픽노블로 나왔다! 

이전에 시리즈들은 워낙 서사가 긴 장편소설이다보니 

한번 읽기 시작하면 새벽늦도록 책을 손에서 놓지 않게되었다.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그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계속 읽게되는 마력이 있었다. 

그런데 그래픽노블 시리즈로 나온 전사들은 그런 부담감이 없다! 

쉽고 편하게 읽으면서도 이전의 알고 있던 전사고양이들의 이야기들을 알게 되서 너무 좋다! 

긴 서사가 시작하기전에 프롤로그같은 이야기들이 그래픽노블에 담겨있다.​


이번에 만나본 전사들의 주인공은 타이거스타와 사샤의 이야기였다. 

뉴욕타임스 1위의 베스트셀러 작가군단인 에린헌터! 

무엇보다 전사들은 전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시리즈여서

다음권이 나오길 모두가 바라고 있었는데 

이렇게 그래픽노블로 따로 등장하는 인물들을 다뤄줘서 좋다! 

가람어린이 출판사들의 다른 책처럼 표지엔 

잘라서 사용할 수 있는 책갈피이미지와 엽서가 따로 되어있다. 

나와 아이들은 처음에 암호클럽이나 탐정클럽에서 잘라서 사용했었는데 

어느순간부터 자꾸 어디에 두었나 잃어버려서 따로 자르지 않고 그대로 보관하는 것을 좋아한다.​


사샤는 노부부에게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애완고양이였다. 

하지만 아내인 진이 병들어 죽자 남편인 켄은 이제 그 집을 떠나버렸고~ 

남겨진 그녀는 집을 떠나 떠돌이 생활을 하게 된다. 

숲으로 가서 덤불속에 자신만의 공간을 마련한 사샤는 우연히 종족고양이들을 만나게 된다. 

그림자족의 리더인 타이거스타는 종족의 경계에서 훈련병들과 함께 있다가 그녀를 만났다.

그리고 그녀의 당당함과 사냥실력을 보면서 호의를 느꼈고~ 

사샤와 타이거스타는 얼마 지나지 않아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다. 

그림자족의 삶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고 사냥법도 가르쳐주며

매일밤 종족생활과 전사규약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리고 별족에 대해서도 말이다~​


천둥족의 부지도자였던 타이거스타는 지금은 그림자족의 지도자다. 

그는 사샤에게 종족고양이로 함께 살길 원했고 

다음날까지 앞으로의 거처를 어떻게 할지 결정해달라고 했다. 

그녀가 종족고양이로 살기로 다짐한 그날밤 

우연히 타이거스타와 종족고양이들의 회의를 엿듣게 되는데

전쟁을 일으키려는 계획을 엿듣고 숲을 떠나게 된다. 

그 후에 많은 고생과 방황끝에 다시 숲으로 돌아가 세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태드폴 호크 모스! 하지만 다시 숲속에서의 삶이 순탄치 않았다.​


위험하고 숲을 차지하려는 야망을 가진 전사 타이거스타와 사랑에 빠진 애완고양이 사샤! 

이 책의 제목으로 <전사들 그래픽 노블 : 타이거스타와 사샤> 이지만 

타이거스타보다 샤샤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주인공은 단연 사샤인 듯 보인다. 위험한 숲의 전사와 사랑에 빠진 애완고양이의 선택과 모험! 

강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고, 다른 고양이의 배려와 친절을 받아들이고 

삶에 대한 끈기와 노력이 멋찌다. 

다만 자신의 사랑의 결실이 너무 힘든 삶의 시작이 되었지만 그래도 그 용기만큼은 박수를 쳐주고 싶다.

앞으로 어떤 전사들의 고양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할지 너무 기대되는 전사들 그래픽노블! 

그레이스트라이프의 모험 / 레이븐포의 길 / 스커지의 탄생과 함께

다음 이야기는 누가 등장할지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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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무의식 - 엄마와 아이를 이어주는
이무석.이인수 지음 / 미류책방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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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마음을 끌던 책이 있다. 

정신분석가인 아버지와 아들인 이무석 / 이인숭 의사가 알려주는 

내 아이 자존감 키우는 법이라는 부제의 <엄마와 아이를 이어주는 따뜻한 무의식> 

아이는 엄마의 거울이라는 말을 항상 곱씹으며 아이들을 키웠는데.. 

책표지에는 이런 말이 있었다. 아이는 엄마의 무의식을 먹고 자랍니다

아버지 이무석 박사는 정신분석학의 대가이고 국제정신분석학회가 인정한 

국내 5명뿐인 교육 침 지도 국제정신분석가이다. 

아들 이인수 원장은 정신과 전문의 이자 국제정신분석학회와 

미국 정신분석학회가 인정한 정신분석가라고 한다. 

아빠와 아들 모두 같은 분야의 최고가 되기 위해 어떤 삶을 살았을까 궁금해지기도 했다. 

그들이 마주한 엄마들의 모습은 어떠했길래 이런 책을 썼을까 호기심이 발동했다. 

그들은 매일 진료실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고민을 듣는데 한결같이 행복하지 않다고 한다.​


목차를 마주한 순간 이 책은 술술 읽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부는 자존감이란? 이라는 주제로 시작해서~ 

부모의 무의식이 자녀의 자존감을 결정한다 /

무의식에서 가장 자주 만나는 사람 엄마 / 내 인생의 거인 아버지 / 

아이 성장을 방해하는 부모의 죄책감

좋은 부모란?까지 총 6부로 나뉘어져 있다.



프롤로그에서 정신의학에서는 행복의 핵심을 자존감이라고 말한다. 

자신에게 만족하고 자랑스럽게 느끼는 자존감은 스스로에 대한 자신의 평가라고 알려준다. 

나를 어떻게 바라보느냐가 행복을 결정한다는 것! 

내아이가 행복하길 바란다면 부모이고 엄마인 나 역시 

자존감을 높이도록 스스로 노력해야할 것만 같다. 

이 책에서는 내 마음 안에 있는 문제를 마주보라고 한다. 

내가 내 마음 속 문제를 이해하는 만큼 치유되고 성장할 수 있다고 한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첫걸음으로 부모 스스로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라고 한다.


소제목들이 눈에 쏙쏙~ 마음에 쏙쏙 들어온다. 

아이 때문에 감정이 소용돌이친다면.. 

요즘은 안그러려고 노력중인데 난 아이들 수학문제를 풀게하고 

채점하고 가르치다보면 분을 낼 때가 너무 많다. 

그래서 첫째아이는 5학년에 수학학원을 보냈다. 

아이에게 수학문제에 대해 설명을 했을 때 이해를 못하거나, 

비슷한 문제를 또다시 틀리면 나는 화를 내곤했다. 

그 화가 어디서 나왔는지 잘 모르겠다. 

3학년 쌍둥이 동생들에겐 더 많이 화를 내게되었다. 

빈도수가 많아지고 늦은 밤까지 수학문제집을 앞에 두고 

혼내는 일이 많아지자 아이도 힘들도 나도 감정조절이 안되었다.

문제는 아이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속의 나의 내면에 있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대한민국에서 엄마로 산다는 것은.. 

육아도 성공적이고 사회생활을 하는 엄마라면 일도 당연히 잘 해내야하는 책임감이 주어진다.

그리고 그 둘을 완벽히 해내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양쪽에 하나라도 성공적으로 해내면 다른 한쪽에 대한 죄책감이 생기기 마련이다. 

엄마라는 역할과 회사에서의 직분까지 

다 완벽히 하라고 주어지는 사회적인 압박감에 지치는 이가 많을 것이다. 

어려운 부모노릇의 엄마의 삶에대해 인간의 샐활형편이 매우 다양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아이의 기질도 다르기에 해법도 개인적이고 다양하기에 

이런 상황을 고려해서 대한민국의 엄마로 살아야할 것이다.

성공한 엄마란 어떤 모습일까? 

이는 무엇보다 아이를 좋은 대학 좋은 직장 좋은 결혼자리에 올리는 것이 아니다. 

명문대학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면 

자기 인생의 주인으로 사는 사람으로 키우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자식농사에 성공한 엄마라고 말한다. 

자녀를 눈치보며 복종하는 아이로 키우는 엄마는 

쉽고 편하고 만족스럽겠지만 아이는 불행하고 나약해진다. 

엄마의 기준의 만족의 자리가 아닌 

아이의 기준의 행복의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이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참 많은 공감이 되었다. 

나를 힘들게 하는 감정에 휩싸일 때 심호흡을 하고~ 

내 안에 어떤 것이 건드려졌구나! 라고 깨닫도록 노력하자! 


나의 마음을 삶펴봄으로서 나를 성찰하고 

아이의 감정도 다뤄줄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

두명의 전문의사가 썼어서 혹 지루할까 싶었는데.. 

표지의 따뜻한 그림처럼.. 읽는 내내 내 마음도 따뜻해졌다. 

그리고 무엇보다 여러 사례들이 있어서 술술 읽혀가는 책이였다~ 

주변에 나처럼 자주 육아를 하면서 화를 내고 폭발하는 지인들이 있어.. 추천하였다. 

엄마의 무의식의 발견과 성찰이 행복한 우리 아이들을 잘 이끌 수 있음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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