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풍경 2004-11-05
떠남, 떠남, 떠남. 비가 올듯하다.
요즘은 아프다, 라는 말은 입에 달고 산다.
여기저기 인터넷에서 여행 사이트를 뒤지다가 잠들곤 한다.
온통 떠남과 관련된 책, 떠남과 관련된 사이트, 떠남과 관련된 꿈...
그래서 아픈 게 아닌가 싶다.
'궁극적으로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존재이면서 앞으로 다가올 것들에 또다시 호기심을 갖기 시작하고 주어진 것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인간들'인 나는 주어진 것들을 사랑하는 법을 다시 배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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