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goes 2005-04-16
이보게!
쑥 언니와 나는, 그대가 저번에 좋아한다는 그 분과 술을 마셨다네.
글쎄 디디 언니와 그대가 함께 했던 평창동 마리안느가 이전을 했다지
뭔가. 대학로로 말야. 대충 위치를 어림잡아서 들었으니 한 번 같이 가보세.
글, 열심히 쓰게. 이 어거지 같은 세상에 빛이 되는 거 말야. 어머나! 나 너무
촌스러운 말 한 거야? 헤헤헤. 혹시 <<헤드윅>> 봤어? 뮤지컬 말야. 아니라
면 강력추천합니다. 그 공연은 말야. 꼭 이제는 대단한 배우가 되버린 조승우
보다도 오만석이나 송용진이라면 후회는 없을 듯 해. 나도 오월에 시간이 되
면 오만석 공연도 보러 갈까 생각이야. 하지만 또 모르지. 아! 돌아다니고 싶
다! ㅋ 어제는 어무니 드릴 반찬을 만드느라 밤을 꼬박새웠어. 그 곳 반찬. 무
엇보다 고단백을 원하시길래 말야. 나중에 엠티가면 내가 만들어줄게. ㅋㅋㅋ
물론, 맛은 없을 거야. 잘 지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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