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우스 2004-07-06
파란여우님 님과 제가 처음 만나던 때가 생각납니다. 전 그저 수줍게 웃기만 했고, 님도 자상한 미소를 머금고 계셨지요. 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마태님, 님한테 모델 제의를 한 회사가 어딘가요? 그냥 테니스 열심히 치세요" 주위 사람에게 물었더니 78%가 "글쓴이가 널 싫어한다"고 대답하더군요. 옛날에 님과 호형호제할 때가 엊그제같은데, 왜 우리가 이렇게 되었을까요. 다 이게 님께서 냉열사님의 대변인 자리에 집착한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아아, 우리의 우정을 희생한 대변인 자리가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냉열사님도 돌아온 이때, 다시금 예전처럼 지낼 수는 없는 걸까요. 묵찌빠도 하고, 다방구도 하고, 지치면 물에 발을 담구고 놀던 그시절로요. 그날을 기다리며 오늘도 전 언덕 위에 올라 목놓아 울어 봅니다. "오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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