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이야기 내셔널 지오그래픽 자연대탐험 1
주디스 E. 리너드 지음, 워렌 커틀러 그림, 이상희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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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과 놀이가 잘 결합된 훌륭한 책입니다. 아이가 참 열심히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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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바다 생물 내셔널 지오그래픽 자연대탐험 1
제인 H. 벅스턴 지음, 제리 핑크니 그림, 장미란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5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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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유명하고 오래된(?) 책을 이제서야 알게됐다니 조금 일찍 알았으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너무 늦지 않게 발견해서 아이에게 보여줄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팝업북이라 페이지수가 많지 않다는게 아쉽습니다만 내용의 알참과 변화무쌍한 구성이 처음보는 어른도 신기해하게 만들기 충분하구요 당연히 아이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게 합니다. 아이가 먼저 한 번 보고는 아빠를 불러서 여기저기 구경시켜주고 움직여보라고 시켜 봅니다. 

자연에 대한 학습과 놀이기능이 잘 결합된 책이 아닌가합니다. 

단, 가격대가 너무 높다는게 좀 아쉽네요. 예전에 알았다면 세트로 좀 싸게 살수 있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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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네가 보여! 세계여행 창의력이 쑥쑥 자라는 숨은 그림 찾기
조안 스타이너 지음 / 베틀북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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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보이니' 시리즈를 아이가 좋아했기 때문에 비슷한 숨은그림찾기책이니 역시 괜찮을 것 같아서 구매한 책이다. 

그런데 좀 실망스럽다. 왜냐하면 숨어 있는 사물들중 적지 않은 수가 우리에게 익숙지 않은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 서적의 원국적 국가에서야 괜찮았겠지만 그걸 그대로 한국에 가져와서 팔아먹는건 쫌... 비양심적인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예를 들면 새의 가슴뼈, 레이스, 격자무늬자킷, 고기망치, 경첩, 체스(여왕,병사), 리코더 윗부분, 철제골무, 샴페인뚜껑(콜크마개 아님), 전기회로판, 과즙기, 종, 코듀로이천, 스패너, 스테플러심, 막대계피 등등이 찾아야 하는 숨은 그림으로 나오는데  아이가 알고 찾기에 너무 생소한 물건이거나 알고 있는 개념이라도 그 모양이 다양해서 짐작도 할수 없는 것들은 어른인 나도 참 난감할 따름이다. 

체스 말이 신분별로 어떤 모양인지 구분하는 아이가 얼마나 있을까?(사실 어른도 그리 많지 않을게다. 장기라면 몰라도)  

종을 찾으라고?  대체 성덕대왕신종인지, 학교종인지, 두부장수 종인지, 아님 다른 모양의 종인지 어케 알아서 하라고? 

사실 이건 약과고  푸질리,오버롤즈버클, 단풍나무씨앗 등 백과사전에나 나올법한 것들도 있는데 이런 건 그나마 작은 그림으로 힌트를 그려놔서 불만 대상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결국 돈주고 산 값을 못하는 것이므로 이 책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요소다. 

이 책의 장점도 있기는 하다. 기발한 아이디어를 통해 일상사물로 세계각지의 유물과 랜드마크를 구성해 놓았는데 그 창의성 하나는 두 엄지를 들어줄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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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목은 이렇게 쓰고 싶었다. 

"아이씨, 띠지..  쫌!!!" 

 

사실 띠지가 무슨 죄가 있겠나 싶다. 예전엔 별로 신경 쓰지 않았던 존재고 오히려 띠지 두른 책은 무언가 좀더 고귀한(?)듯한 인상을 풍기며, 게다다 짧고도 인상깊은 문구로 치장하며 나를 유혹했던(그리고 대부분 만족했던) 님들 아니신가.  

그런데 언젠가부터 거추장스러워지더니 이젠 짜증나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그 이유인즉은 첫째, 온오프라인으로 이리저리 재보고 주문하여 손에 들어온 책이므로 정보제공의 기능이나 홍보의 기능은 제로다.  둘째, 출퇴근시간 짬짬히 글을 읽는 나에게 띠지는 책갈피 역할을 하는 책날개에 기생하며 취미(?)를 방해하는 존재다. 셋째, 이렇게 페이퍼를 쓰면서 3(셋째)이라는 숫자를 어거지로 채우게 만들며 시간낭비를 하게 만든 주범이다..... 

 나는 책에 흔적 남기는것을 아주 싫어한다. 그래서 띠지조차도 건드리지 않았었는데 언젠가 아내가 남편이 책을 받아보기전(퇴근전)에 집에 배송된 책의 띠지를 싸그리 저세상으로 처리하신 다음부터는 나도 띠지는 일단 띠(떼)고 보는 습관을 들였다. 그런데 요즘 책만 그런건지 내가 그런 책만 사보는건지 두 권중 한 권은 띠지가 있더라... 

띠지가 있음 그렇게 장사가 잘돼서 그런건지, 뭔지 솔직히 좀 궁금하긴 하다. 하지만 내 취향으로는 '영... 아니올시다'다.  정말 아름다운 글귀라면 책표지에 박아 넣으면 될것이고 책표지에 넣지 못하는, 그러니까 일회성 멘트라면 띠지형식일지라도 필요없지 않나 싶다. (어떤 장르의 책이냐도 물론 영향이 있을거라고 본다. 단발성으로 팔려야 하는 그런 책들.. 그걸 감안했는데도 많다...) 

 

덧글 : 글쓰고 나서 띠지 두르고 책장에 대기중인 책들을 쭈욱 봤는데... 띠지라도 없으면 사람 눈길 끌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 자신을 팔아야 하는 존재는 직장인이든 책이든 다 비슷한가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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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을 생각한다
김용철 지음 / 사회평론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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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 책값이 넘 비싸. 그렇게 할 말이 많았나?" 

 책표지를 클릭한 순간 나오는 첫화면을 보고 든 첫 생각이었다.  

그렇다. 무슨 학술서적이나 대가들의 회심의 역작정도가 아닌다음에야 보통 300페이지를 크게 벗어나지 않게 출판되는 책이 대부분인데 470페이지가 넘는데다가 가격은 2만원이 넘었으니 그럴만 했다.  그래서 보관함에만 일단 넣어두었을 뿐 나에게는 언제 사서 볼지 기약하기 어려운 책이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소식이람!  아무곳에서도 책광고를 받아주지 않았다고?  물론 이유같은건 단숨에 눈치챘고, 정말 경제권력의 권세가 이정도까지인가 놀랍기도 하고 반항끼도 들어 소식을 듣자마다 득달같이 구매해 버렸다. 

 책의 제목은 설탕빠진 사이다처럼 싱거웠지만 그 내용은 코코아 90%의 초콜릿처럼 매혹적이면서도 그 뒷맛은 썼다. 뒤로 갈수록 책장을 그냥 넘겨버리고 싶을 정도로 참담했다. 이건 SF도 아니고 뭐냐? 그렇게 앞에서 당당하고 점잔떨던 회장과 영감들의 뒷구멍이 정말 이정도로 구렸단 말인가?   읔!  X냄새!!!

사실 삼성이  도화선이 되었을뿐 뿌리깊은 우리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고 있는 책이다. 다 알면서 체념하고 있던 현실을 다시 한번 꺼내어 반성하게 하고 생각하게 한다. 그런 세상이, 그런 삼성이 호락호락 변하지 않을(못할) 것이라는 현실도 함께 지적하고 있다. 그 말은 곧 지금 나와같은 이 시대의 평범한 아빠엄마가 느끼는 불의에 대한 분노, 똑바로 살려는 사람의 무릎을 꺽어버리는 체계적이고 구조적인 부조리를 내 아이도 어쩔수 없이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이렸다... 아이가 커서 김용철과 같은 선택을 할지 신영철과 같은 선택을 할지 알 수는 없지만 어느쪽이든 고통스럽기는 마찬가지기에 마음이 편치 않다.

  

이 책 다보면 회사 후배 빌려주기로 했는데 정말 빌려줘야 하나 고민이 된다.  그의 2세가 곧 세상에 나올 계획이기 때문이다.

 

인생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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