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노동권과 더불어 외교의 기본은 우리나라 의무교육과정에 보강 또는 추가되어야만 하는 교육이 아닌가 싶다. 특히나 우리나라의 지정학적인 면을 고려하면 말이다. 이 책을 읽고나니 그런 생각이 간절해졌다.
평범한 사람들이 그렇듯 나도 저자의 주장에 동의가 쉽게 되지 않기에 비판적으로 읽기로 한다. 폭력행사가 세련된 방식으로 모습을 바꾸었을 뿐 ｀한정된 자원에 대한 무한한 욕망｀으로부터 비롯되는 투쟁의 현실은 그대로가 아닐까 싶은데 이런 부분까지 책에서 대답을 했을지, 단지 물리적인 측면만 다룬 것인지 궁금하다. 근데그 전에 어마무시한 책 두께가 주는 두려움부터 극복해야 할텐데...
｀읽고 싶어요｀가 아니다. ｀읽어야 겠다｀, ｀읽어야 한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