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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매뉴얼
제더다이어 베리 지음, 이경아 옮김 / 엘릭시르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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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제 늙었나 보다. 어리둥절해 하다가 그만 길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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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오디세이
차현진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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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성가 재벌은 오해를 받고있고 자선가 뱅커는 누명을 쓰고 있으며 Occupy운동은 부자에 대한 시기때문이라고 하는데 놀랐음. 은행레버리지조차 부인하는듯 화폐는 표식일 뿐이라는데까지 내용이 이르면 의도가 너무 노골적. 은행연합회 연재글 모음이라는 것을 참고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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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세계사의 오리진을 만나다 - 시대의 패러다임을 바꾼 31인 이야기
김환영 지음 / 부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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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현에게 감사를 올리고 박정희를 메이지 유신에 버금가는 근대화의 아버지라 칭송하는 책이라니... 조금 당혹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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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팟 심리학
리처드 와이즈먼 지음, 이은선 옮김 / 시공사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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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을 과학적으로 분석한다`고 광고된 책. 하지만 과학적 분석을 하려면 제일 먼저 행운에 대한 `정의`부터 했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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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트]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퀀트 - 세계 금융시장을 장악한 수학천재들 이야기
스캇 패터슨 지음, 구본혁 옮김 / 다산북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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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경제위기는 순전히 금융시스템때문이었고 그 핵심에는 실체를 파악하기 불가능할 정도록 복잡해진 금융상품들이 있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얼마나 부실한지, 그 규모는 어느정도이며 어디까지 연관이 있는지 파악이 안되니 결국 전대미문의 사건이 터지고 만 것이다. 

이 책 덕에 처음 알았는데, 바로 그런 복잡한 금융상품들을 고안해 내고 운영했던 주체들을 '퀀트'라고 하는 모양이다.  전자적으로 이뤄지는 빠른 거래때문에 아마 양자(quantum)의 앞 글자를 따서 부르는듯. 

 

이 책의 구성은 독특하다.  논픽션이라고 하는데 전반적인 구조는 그렇지만 읽어보면 팩션이 아닐까싶은 생각도 든다. 실존 인물과 회사, 사건들이 등장하지만 수십년에 걸쳐 개인적인 대화나 심리상태 등까지 전지적 관점으로 묘사하고 있으니 말이다.   실존인물을 다루다 보니 아는 이름도 나온다.  '블랙 스완'의 탈레브가 그이다.  탈레브의 역할은 퀀트들과는 정반대였으니 그닥 비중있게 나오지는 않지만 블랙스완의 반대쪽 시선으로 탈레브를 보는 것도 재밌는 경험이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책을 읽으면서 하품이 자주 났다. 사건,사고의 치밀한 분석도 아닌것이, 그렇다고 완전한 소설로써의 기능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십 여 명의 인물들을 번갈아가며 오락가락 등장하고 있어서 당췌 몰입이 힘들었기 때문이다.  여러 명의 일기장을 뒤죽박죽 섞어 놓은듯한 느낌이라고 하면 설명이 될지 모르겠다. 같은 반에 있으니 등장하는 인물이나 사건은 서로 교차되나 서로의 이야기가 어떤 연결성도 없고 명확한 기승전결이 있는 것도 아니다.


게다가 편집 또는 번역상의 오류도 자주 눈에 띄어서 (경영경제서적은 이런 책이 유난히 많은 것 같다.) 전반적으로 정성을 들인 책은 아닌듯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LTCM은 복잡한 헤징전략과 파생상품이라는 엄청난 크기의 모구(毛球), 가능한 한 최대한의 금액까지 차입을 허용해 주는 VAR와 같은 위험관리수단들에 의존했다. ...(중략)  면도날처럼 얇은 쿠션만 있는 LTCM의 자산들은 희박한 공기 속으로 모두 증발해 버렸다.  p.168 

모구? 첨 듣는 말이어서 사전을 찾아본다. '털망울'의 옛말이라 하고 영어로는 둥글게 부푼 모양을 나타낼때도 사용하는 모양이다.  자동번역기로 돌린듯한 번역 같다. '면도날처럼 얇은'이란 표현도 의미는 통하나 어색하다.

일부 부채담보부증권들은 다른 부채담보부증권들의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 마치 프랑켄슈타인과도 같이 변형된 존재인(부채담보부증권 squared;... 생략... - 옮김 이)가 되었다.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부채담보부증권들의 부채담보부증권들의 부채담보부증권 즉 도 생겨났다 p. 306 

괄호내용을 빼면 '변형된 존재인가 되었다'가 된다. 마지막 부분 '부채담보부증권 즉 도' 도 그렇고 꼼꼼하지 않는 교정이 많다.  쉼표 쓸 자리에 마침표가 있질 않나  명사와 접속사를 붙여쓰기를 하지 않나.... 

506 페이지부터 주석이 정리되어 있는데  문체가 제각각이다 어떤 장에 대한 주석은 '~~이었음.  ~~했음.' 이렇게 정리되어 있고 어떤 장은 '~~이었다.  ~~했다.'라고 되어 있다. 두 사람이 말하는 듯한 느낌인데 중요한 것은 아닐수 있지만 이 책을 대강 만들었다는 확신은 가질 수 있게 한다.



편집이나 번역을 떠나서 내용상 뉴요커 말고, 특히 한국 사람 중에 이 책 읽을 필요가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나 싶다. 혹 직업상 알고 있으면 좋을 사람도 있겠지만 보통 그 정도 되는 사람이라면 아예 이 책을 번역할만한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니 원서로 보면 그만일 터, 실제 이 책을 원하는 독자층은 매우 좁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유일하게 이 책에서 재미있었던 부분을 옮겨본다.
당사자에겐 심각했겠지만.. 

"거래를 하라는 신호가 나올 때마다, 그저 Y만 눌러주게"
하지만 그는 동시에 엔터키도 눌러야 된다는 것을 말하지 않았다. 그 결과, 한 건의 거래도 체결되지 않았다.  p.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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