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B (Magazine B) Vol.13 : 레고 (LEGO) - 국문판 2013.1.2 합본호
B Media Company 지음 / B Media Company / 201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까악~~우리 아들이 좋아하는 레고....11살아들에게 좀 더 묵직한 레고스토리를 들려줄수있어서 행복!~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토요일 12:10

 

방학중인 아이들은 외갓집에 가서 며칠 지내길 원했다.

이제는 많이 컸구나 싶을만큼 엄마 떨어져지내는 걸 더이상 두려워하지 않는 아이들을 보며

왠지모를 뿌듯함과 동시에 넉넉한(?) 서운함이 밀려왔다.

 

아이들을 데리고, 외갓집에 가는 길에 모처럼 아이들과 바깥에서 점심을 먹었다.

방학이라고 변변한 외출 한번 못했기에 더더욱 외갓집 가는 길이 즐거운 아이들은

그렇게 좋아하는 오므라이스를 먹는 둥 마는 둥 할 정도로..매우 들떠있었다.

나도 모처럼의 친정나들이에 한껏 들떠있는데...아이들은 더한듯...

 

아이들이 반이상 남긴 음식이 아까워 신랑과 내가 몽땅 먹어치웠더니,

배가 너무 빵빵...처갓집에 가면 무조건 맛있게 양껏 먹어줘야하는 의무가 있는 신랑은...

이거 큰일났다를 연발했다.ㅋ

 

 

 

 

 

 

 

 

 

 

 

 

 

 

 

 

 

 

 

 

 

 

 

 

 

 

 

 

 

 

 

 

 

 

 

 

 

 

 

 

 

 

 

 

 

 

 

 

 

 

 

 

 

 

 

토요일 13:30

KTX를 타면 20분만에 도착하는 거리에 있는 아이들의 외갓집.

현재 낯가림이 절정인 8개월하고 며칠된 막내는 건너편 좌석에 앉은 할머니가

20분내내 빤히 보시며 어쭈쭈를 해주시는 바람에 20분동안 울음터질듯한 얼굴로 시종일관 표정유지.

난 그런아이를 안고, 큰울음 터트릴까 조마조마....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쭈욱 펼쳐진 플렛폼이 이렇게 시원해보이긴 처음...

토요일인데도 붐비지 않는 인파덕분에 우리는 한참동안이나 쭈욱 뻗은 기찻길을 쳐다보며

까르르까르르 웃을수 있었다.

 

 

 

 

 

 

 

 

 

 

 

 

 

 

 

 

 

 

 

 

 

 

 

 

 

 

 

 

 

 

 

 

 

 

 

 

 

 

 

 

 

 

 

 

일요일 늦은 오후..

아이들을 모두 외갓집에 두고 온 나는 우리집이 원래 이렇게 넓었었나 싶은 착각에 빠질정도로

공간의 텅빈 공허함을 처절히 느끼는 중이다.

거실에서 막내아이와 열심히 놀아주는 신랑을 살짝 두고,

방에와서 읽으려 맘먹었던 늦여름1권을 챙기고, MP3의 MC 스나이퍼의 음악을 틀어들으며,

왠지모를 편안함과 동시에 허전함을 느낀다.

 

한겨울에 읽는 늦여름은 어떤 느낌일까?...

표지만 봐도 설레는 늦여름1,2  

그리고,  꽤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가사도 내가 쉽게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뚜렷한 딕션을 가지고 있는

스나이퍼의 음악이 좋다. 아이들 없을때 실컷들어야지....

 

 

 

 

 

 

 

 

 

 

 

 

 

 

 

 

 

 

 

 

 

 

 

 

 

 

 

 

 

 

 

 

 

 

 

 

 

 

 

 

 

 

 

 

 

표지를 먼저보자면..

늦여름 1 권은 반 고흐의 그림

<숲을 산책하는 남녀>이고,

늦여름 2 권은 클로드 모네의 그림

<화가의 지베르니 정원>이다.

 

자연에 대한 열망이 큰 내가

책 소개만으로도 빠져든 책...

 

반 고흐와 클로드 모네의 그림으로

장식된 표지가 이책을 더 기대하게한다.

 

 

 

 

 

 

 

 

 

 

 

 

 

 

 

 

 

 

 

 

 

 

 

 

 

추운 이 겨울이 너무 행복한 이유는

안나 카레니나, 레미제라블, 늦여름......그리고, MC 스나이퍼 때문......,,

 


댓글(2)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순오기 2013-01-31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MC스나이퍼, 나도 알아요~ 쇼우 미 더 머니를 봤거든요!^^
쭉 뻗은 기찻길도 멋지고 늦여름 책 표지도 근사하네요.
우리 몸을 음식을 처리하는 쓰레기통으로 대접하지 말아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지요.ㅠ

블루데이지 2013-02-01 23:50   좋아요 0 | URL
ㅋㅋ 천천히 우아하게 식사해본지가 언제인지 모르겠어요..
아가가 맘편히 밥먹게 해주질 않아서요...ㅋㅋ
오~~순오기님 MC스나이퍼...~`~역시셔요!~~
 
박태보전 문학동네 한국고전문학전집 12
서신혜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낯설었던 박태보전...그의 일화가 인상적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이의 가능성
장유경 지음 / 예담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좀 더 내 아이를 특별히 보게 한 책...그러나 이 책만큼 잘 될지는 의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S FM Radio 입이 트이는 영어 2013.1 (교재 + CD 1장)
두산동아 편집부 엮음 / 동아출판(방송교재)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매일매일 꾸준히 들어 그나마 현상유지시키는 영어...재미도 있고, 무엇보다 강사가 맘에 드는 입트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