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그렇듯 조금 늦은 여름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저희 부부는 휴가 기간 선택이 자유로워서 조금 덜 붐비고 조금 덜 더운 9월 초에 항상 여름휴가를 가곤 하는데 이번에도 예외없이 9월에 다녀왔어요.
이탈리아 남부(나폴리, 폼페이, 카프리, 포지타노, 소렌토, 아말피) - 몰타 - 베네치아로 2주간 다녀왔습니다. 이렇게 동선을 짠 이유는 제가 사는 곳에 몰타 직항이 없어서(물론 저가항공사 얘깁니다) 이탈리아를 거쳐 가야했기 때문이지요.
빵을 좋아하는 남편 때문에 피자 페스티벌 기간에 맞춰 나폴리에 갔고요.
몰타는 저렴 뱅기표 검색하다 마침 눈에 띄어 순식간에 선택한 곳입니다.
9월인데도 엄청 더웠고 유적지 구경도 많이 하고 여러 해변에서 스노클링도 실컷했습니다.
그리고 베네치아는... 몰타에서 돌아올 때도 이탈리아 경유를 해야 해서 고른 곳입니다.
이번 여행에는 방수, 방진에 6인치로 화면 크기가 작은 톨리노 비전 3HD(일명 톨비3)을 데려갔습니다. 그런데 책을 많이 읽진 못했네요. 이제 다시 서재 시작해야죠.
배를 기다리며 카프리 해변에서
몰타에서 몰타의 매 (몰타가 배경이 아니라죠?ㅋㅋㅋ설정샷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