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나 사이, 사람과 사람사이...

살다보면 서로에게 많은 못을 상대의 가슴에 박는 일이 생기게 된다.

그것을 깨닫고

못을 빼어내어 준다해도

못을 빼어낸 자국이 깊이 남게 된다.

 

어머니는

몇개의 깊은 못자욱을

가슴에 안고 가셨을까?

 

- 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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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04-02-23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니뿐 아니라 내 곁에서 나를 묵묵히 지켜오신 많은 분들의 가슴에는 또 얼마나 많은 못자욱이 있을가요? 참, 역시 님은 비와 함께 이렇게 등장하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