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지모습

"대체 어떻게 하신거예요?" 물었더니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그랬지. 나 45킬로밖에 안 나간다고."
그 흰 수염에 감싸여 환히 웃으시며 손을 흔드시던작은 체구의 아버지………… 그 모습이 잊히질 않습니다. - P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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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외무물

몸 외에는 다른 것이 없다는 뜻으로
무엇보다 몸이 가장 소중함을 이름
- <도덕경> - P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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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믿음‘인데요. 당신은 그렇게 배우고 싶은데 그러지 못했어요. 그런데 딸은 공부를 해요. 공부를 한딸이 틀린 일을 할 리 없다는 거죠. 이토록 철석같이믿어주시는데 제가 어떻게 나쁜 짓을 할 수 있겠습니까. 어머니에게는 배우는, 배운 ‘딸이 뭘 잘못할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없었어요. 건강 상태에 비해서는 고령에 돌아가셨지만, 돌아가시고 나니까 이제 그처럼나를 믿어주시는 분이 세상에 없어, 나이가 제법 들었지만 ‘고아‘처럼 느껴졌어요.
- P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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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시절을 정말 아프게 잘 통과해가는 일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저 비탈길로 가지 않고, 바른길이 있을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내가 다 가보고 헤매고 구르기도 한 비탈길들은그 험한 길들은 바로 내가 스스로 넓힌 내 영역, 내 영토가 아니었던가 싶습니다. - P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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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 서동시집

낙원의 서

삶은 누구에게나 전투 같은 것

그렇게 꼬치꼬치 따지지 마시오!
들여보내 주시오.
나 인간이었으니까.
그건 전사라는 뜻이오.
당신의 힘있는 눈길을 날카롭게 하시오!
여기!-이 가슴을 꿰뚫어보시오
보아요, 삶의 상처, 간계를
보아요, 사랑의 상처, 욕망을. - P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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