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 2003-09-17
마실나온 오후 워낙 편협한 독서를 하다보니, 풍부한 독서 경험을 가진 사람을 보면 늘 부럽습니다. 워낙 마음의 바닥만을 오가다 보니, 한 마디 한 마디에 생기가 있는 사람을 보면 또 부럽지요. 며칠 동안 알라딘 서재에서 노는 것에 재미를 붙여서, 제 서재는 비워두고 여기저기 놀러다니고 있는 중입니다. 알라딘 독자서평을 쓰다 보면 별점을 매겨야 하는 상황에서 늘 머뭇거렸는데, <기대치>라는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내셨네요. 님의 별점을 신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워낙 많은 글을 쓰셔서 다 읽으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네요. 또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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