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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라임오렌지나무
이희재 지음 / 청년사 / 2003년 3월
평점 :
절판
사춘기 시절 어린 감성을 자극하는 몇 권을 책을 뽑아보라면 미하엘 엔데의 <모모>, 생텍쥐 베리의 <어린 왕자>그리고 바스콘셀로스의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를 주저없이 권할 것이다. <악동이> 이희재의 만화는 섬세하면서 정감어린 그림이다. 악동이가 제제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것인지 모르지만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를 이희재씨가 그린 것은 탁월한 선택인 듯 하다. 당연히 이 책 제제의 모습은 악동이의 얼굴이다. 요즘 만화책을 보질 않아서 근황을 알 수 없는데 아직도 만화를 그리고 계신지 모르겠다. 이 만화책은 예전에 만화잡지에서 보고 출판된 것도 보았는데 최근에 다시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부담스러운 가격에도 구매를 했다. 소장용인지 뭔지는 상관하지 않았다. 다시 어린 감성을 자극해 보고 싶었을 뿐이다. 요즘 처럼 책 안 읽는 어린이들에게 권해줄 만한 좋은 만화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