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노트
입시타임즈 엮음 / 입시타임스(Ipsitimes) / 2003년 7월
평점 :
절판


미안하지만 우리나라 책값은 너무 비싸다. 소위 거품이 많다. 이걸 보며 느낀 건 '노트 한 권에 1만2천원이다.' 하긴 예전에 모 종교인이 쓴 유명한 책이 있는데 속지는 전부 빈 종이다. 그러고도 일반 소설책과 동일한 값을 받았다. 제목을 볼 때 뭘 암시하고자 하는 것인지 알겠지만 그걸 알기 위해 그 책을 사야 하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백일 노트 좋은 기획력이 돋보이는 책이다. 보통 학생들이 절대 하지 않는 것을 해 보라고 권하는 유일한 책이다. 하지만 기획력이 돋보인다고 이걸 1만2천원을 줘야 하는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 평균 책값이 1만1천원이라고 한다. 왠만한 고급서적(내용이 고급인지, 재질이 고급인지)들은 2만원을 넘어간다. 도대체 우리 학생들은 봉인가? 부모님이 봉이겠지!

좋은 아이디어다. 그동안 공부 안하고 놈팽이 짓 했던 수험생들은 꼭 백일노트 만들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하지만 굳이 이걸 사지는 마라. 알라딘에도 팔고, 예스24에도 팔고 동네 문방구에도 파는 이쁜 노트를 사서 직접 만들어라. 돈 좀 있으면 링 바인더로 만들면 더 좋다. 나도 그렇게 공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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