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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어머니들이여 프로 매니저가 되라
황치혁 지음 / 황앤리 / 2003년 4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내용보다 글쓴이의 이력이 다채로와 눈길이 간 책이다. 아직도 언론고시라고 하지만 아마 글쓴이가 한국일보사에 입사했을 무렵에는 최고의 선망 직업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그런 곳을 나와 한의사가 되겠다고 한의대에 입학한 것도 대단하고 대학 재학 중에 학생들의 과외를 한 것도 놀라울 따름이다.
현재 강남에서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는데 그의 성공비결이 궁금하다. 만학도의 늦깍이 고3 입시생으로 어떻게 공부했는지도 궁금하고, 물론 먹고 살려고 그랬겠지만 그동안의 입시생 노릇도 지겨웠을텐데 학생들에게 공부를 가르킨 것도 대단하다.
그의 책을 읽어보면 막무가내로 공부하라는 것도 아니다. 여느 과외선생처럼 몇 쪽에서 몇 쪽까지 정해진 범위를 가르키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학생의 장래를 생각하는 매니저로써의 역할을 한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톰 크루즈가 주연한 ‘제리 맥과이어’가 생각나는 것은 우연이 아닐 듯 싶다. ‘탁월한 입시 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