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그림자 1 잊힌 책들의 묘지 4부작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지음, 정동섭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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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평범한 서점상의 아들이었다. 책을 좋아하는 평범한 아이였다. 그런 그가,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낯선 곳에 가게 된다. 바로셀로나의 어느 곳에 있는, ‘잊혀진 책들의 묘지’였다.  이곳에는 세상으로부터 사라질 위기에 처한 책들이 모여 있었다.

아버지는 그곳에서 하나의 책을 골라보라고 하고 아들은 ‘바람의 그림자’를 고른다. 이것에서 스펙타클한 이야기가 그 모습을 드러내는데, 대단하다. 마술같은, 몽환적인 이야기다. 신비롭기도 하고 아름답기도 하고 고혹적이기도 하다.

책에 관해서 이렇게 멋진 말들이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책을 담은 미스터리의 걸작에 올려놓아도 손색이 없다.

특히 마음에 드는 건, 소설이 경계를 허물고 있다는 점이다.
이 과정을 글로 쓴다는 건, 불가능할 것 같다. 그저 소설을 읽으면서 직접 겪어봐야 제대로 알 수 있다.

흥미롭고도 경이로운 소설이었다. 책벌레들에게 자신 있게 권한다. 필독서로 여기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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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해자 1
오쿠다 히데오 지음, 김해용 옮김 / 북스토리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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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건 왜 이런 걸까.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을 읽으면서, 나는 그런 생각에 몇번이나 빠져들었다.
기구하다. 열심히 잘 살아보겠다고 마음 먹는데 되는 일이 없다. 문제만 생긴다.
도대체 뭐가 문제인 것일까.

'방해자'는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물처럼 모여서 커다란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읽다보면 가슴이 답답해지는 건 그런 이유 때문이다.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이지만 전혀 웃기지가 않다.
진지하고 또 진지하다. 뭔가 좀 색다른 느낌인데, 어쨌든 읽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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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불패 - 이외수의 소생법
이외수 지음, 정태련 그림 / 해냄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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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가 청춘을 향해 던지는 말이다.
소생법에 관한 말들, 청춘을 격려하는 말들이 담겨 있다.

이외수 특유의 농담보다는 격려의 의미가 많아서인지 뭔가 진지한 것들이 있고,
그러면서도 허를 찌르는 날카로운 말들도 있다.

과연 이외수가 천하의 이외수가 됐는지를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이미 나왔던 것을 다시 내놓은 것이라 뭔가 좀 아쉬운 마음이 있고,
이외수가 언제 소설 쓰나 하는 기다림에 또 아쉬운 마음이 있지만,
그래도 좋았다고 말하고 싶은 책.

누군가에게 선물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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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마음을 놓다 - 다정하게 안아주는 심리치유에세이
이주은 지음 / 앨리스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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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과 제목이 ‘딱’맞는 책이다.
책을 읽는 동안 나는 그림들에 내 마음을 올려놓았다.
그림의 사연에 따라 내 마음이 웃고 울었다.
어쩌면 처음으로, 그림과 하나가 되어 세상을 마주한 것만 같다.

‘참 좋은 책이다’라는 표현은 정말 진부한 것 같다.
그런데 말이다. 때로는 그 진부한 표현을 쓰고 싶을 때가 있다.
이 책이 그렇다.

참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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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
배명훈 지음 / 오멜라스(웅진)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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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설의 어떤 가능성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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