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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해자 1
오쿠다 히데오 지음, 김해용 옮김 / 북스토리 / 200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산다는 건 왜 이런 걸까.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을 읽으면서, 나는 그런 생각에 몇번이나 빠져들었다.
기구하다. 열심히 잘 살아보겠다고 마음 먹는데 되는 일이 없다. 문제만 생긴다.
도대체 뭐가 문제인 것일까.
'방해자'는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물처럼 모여서 커다란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읽다보면 가슴이 답답해지는 건 그런 이유 때문이다.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이지만 전혀 웃기지가 않다.
진지하고 또 진지하다. 뭔가 좀 색다른 느낌인데, 어쨌든 읽어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