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 요시키 형사 시리즈
시마다 소지 지음, 한희선 엮음 / 시공사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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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트릭, 엄청난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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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없는 그 자리
이혜경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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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를 읽은 지 몇 년의 시간이 지났더라. 오랜만에 이혜경의 소설을 펼쳤다. 내 기억 속의 작가는, 소설을 잘 쓰는 사람이었다. 묘사가 또렷하고 강직했다. 글이 남기는 여운도 심상치 않았다. 나는 ‘틈새’라는 소설에서 어느 틈에 빠져 꽤 오랫동안 허우적거렸다. ‘너 없는 빈자리’도 그럴 것 같다고 생각을 했는데,

 

과연, 그랬다. ‘너 없는 그 자리’는 흔들리는 날, 불안한 삶의 어느 순간을 포착한다. ‘네’가 없고, ‘그대’가 없고, ‘너’가 없는 그 시간들... 그것을 바라본다는 것은 왜 이리 쓸쓸해지는지 모르겠다. 그것은 그토록 쓸쓸한데, 나는 어느 순간, 이건 나에게 말을 거는 이야기다, 라고 느꼈다.

 

나에게 잘 지내?, 라고 묻고, 나는 그저 속절없이 울고 싶어졌고... 내 아픔과 슬픔을 보여주고 싶었고, 내가 얼마나 슬펐고 힘들었는지에 대해 몽땅 다 말하고 싶었고... 그러면 마음 한 곳이 시원해질 것 같았고, 그렇게 너는 나에게 어떤 위로가 되어주고...

 

슬픔은 슬픔으로 치유한다고 했던가. ‘너 없는 그 자리’를 읽는 것도 그러했다. 제목이 참 입을 간질거리게 한다고 생각했는데, 소설은 더하다. 가슴을 간질인다. 그 느낌에 쓰린 무엇들은 사라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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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 아래서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02
헤르만 헤세 지음, 한미희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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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표 다섯개가 아깝지 않은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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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
파코 로카 지음, 김현주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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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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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가게 - 제13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 보름달문고 53
이나영 지음, 윤정주 그림 / 문학동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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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는 초등학교 5학년이다. 아빠는 세상을 떠났고 엄마와 둘이 살고 있다. 엄마는 윤주가 공부 잘하기를 바란다. 그래서 밤늦게까지 보험일을 한다. 윤아는 엄마는 웃는 걸 보고 싶어서 아득바득 공부를 한다. 친구도 멀리하고, 무조건 전교 1등을 하겠다는 다짐으로...

 

하지만 윤아는 언제나 2등이다. 그럴 때마다 피곤한 엄마의 얼굴은 더 그늘져 보인다. 윤아는 속상하다. 그래서 말도 안 되는, 행복한 기억을 팔면 10분의 시간을 준다는 시간 가게에 가게 됐고 그곳에서 거래를 하게 됐는지도 모른다.

 

‘시간 가게’는 입시라는 목표 아래에서 숨 막혀 하는 아이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동화책이다. 행복한 기억을 팔아서라도 시간을 사서 1등을 하려고 하는 아이들… 슬펐고 가슴이 짠했다. 그 끝에서 행복한 기억이 하나도 남지 않아서 멍-해져버리는 모습을 볼 때면, 내 일인 것처럼 가슴이 쓰라렸다. 휴, 정말 그랬다.

 

소재가 재밌어서 봤는데… 좋다. 엄마든 아이든, 꼭 봤으면 좋겠다. 동화에 담긴 간절한 마음은, 모두가 알고 느껴야 하는 것이니까. 진심으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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