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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위증 1 - 사건 ㅣ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29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영미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6월
평점 :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한다.
크리스마스 아침, 눈 쌓인 학교에서 시체가 발견됐다. 등교거부를 하던 학생이었다. 다들 자살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것이 타살이라면? 그러니까, 학교에서 누군가 학생을 죽인 것이라면?
고발장이 등장한다.
사건을 목격했다고 말하는 누군가의 고발장에 언론이 등장한다. 언론은 사라들 마음을 헤집었다. 어른들은 서로의 입장을 이야기한다. 아이들은 어찌할 것인가. 학교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을지도 모른다는 것이 무섭기도 하지만, 더 무서운 건...
실제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한다.
미야베 미유키는 이 소설에, 모티프가 있다고 말한다. 90년대, 학교에서 학생이 죽었고 그것으로 학생들의 교내재판이 있었다고 한다.
이야기는 이렇게 본격적으로,
재판을,
미스터리를,
인간을,
이야기한다.
그 이야기에,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에, 다시금 빠져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