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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좋은 사람
줌파 라히리 지음, 박상미 옮김 / 마음산책 / 2009년 9월
평점 :
이민세대에 관한 책을 집중적으로 읽었다. 그 첫번째가 '그저 좋은 사람'이다.
이 책은 인도에서 이민 온 이민1세대와 이민2세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그 내용이 꽤 아프다. 달콤한 것과는 거리가 먼, 균열이 느껴지는 조짐들이 소설을 지배하고 있다.
그것을 지켜보는 건 가슴에 통증이 일어나는 일이다.
무엇보다도 가족이 가족을 구제할 수 없는, 그 아이러니한 상황에 대한 것들이 그렇다.
그래도 소설은 좋았다. 아주 좋았다.
담담하게 이야기해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고 아니면 줌파 라히리의 글이 좋아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도 아니면, 그렇게 보일 뿐, 실상은 그럼에도 가족을 찾아나서는 그들의 모습에서 희망을 감지했기에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다.
멋진 책이다. 가슴 아프게 멋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