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라디오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12
레오폴도 가우트 지음, 이원경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느낌은 뭐지?
소설을 읽다가 나는 그런 생각을 여러 번 했다.
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이 오싹함은 뭐지?

마지막 페이지를 덮은 후에도 끈끈하게 달라붙어 오랫동안 떨어지지 않는 것이 있다.
그것은 공포일까, 아니면 어떤 두려움?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유령 이야기다 무섭다.
도시 괴담들도 내 가슴을 벌렁거리게 만들었다.
라디오 DJ 호아킨이 겪는 그 신비한 이야기들은 현기증이 난다.

그런데도, 나는 계속 읽었다.
뭔가 알싸한 느낌 때문에 멈출 수가 없었다. 그래서 주파수를 돌릴 수가 없었다. 

호아킨이 진행하는 ‘고스트 라디오’, 아무래도 고정팬이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