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송
질 르루아 지음, 임미경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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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황금시대, 1920년대.
그 시절을 풍미하던 남자가 있었다. 그의 이름은 F. 스콧 피츠제럴드.
그는 미국 문학의 위대한 작가 중 한명이다.

그리고 그의 아내, 그의 소설 속 여주인공들의 모델이 되기도 했던,
뮤즈 젤다 세이어가 있다. 그녀의 재능 또한 뛰어났다.
그녀 또한 화려했고 열정적이었고 폭발적이었다. 그녀는…

이 소설은 그와 그녀에 대한 이야기다. 낯익다. 그러면서 낯설다. 그녀의 입장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사랑과 환멸을, 그 시대를, 그들의 아우라를 그려냈기 때문이다.

소설이 신선했다. 알지 못했던 저 먼 세계의 것들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소설은 재밌다. 그들의 이야기는 아주 화려하고도 강렬한 마법처럼 재밌다.
또한 소설은 매혹적이다. 그들의 마법은, 불타는 궁전을 연상케 하는 그것은 매혹적이다.

좋은 소설을 만났다.
이 화려함 속에서 걷어낸 여운이 그것을 확신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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