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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꽃
아마노 세츠코 지음, 고주영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지키고 싶은 것이 있다던 그 사람. 그 사람이 지키고 싶은 것은 무엇이었을까.
‘얼음꽃’을 보았다. 대기업에 다니는 남편의 아내, 그녀는 예쁘다. 도도하다. 뭐 부끄러운 게 없는 사람이다. 단점이 있다면 하나, 아이를 낳지 못한다는 것. 그래도 잘 살려고 하는데 날아온 의문의 전화. 네 남편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그 말. 여자는 급격하게 흥분하고 기어이 살인까지 저지르고 만다.
완벽한 구성이 돋보인다.
완전 범죄에 도전하는 어느 이야기도 내 마음을 끌었다.
권선징악 구도로 흘러가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 법한데, 그래도 이만한 소설 건져서 다행이다.
후.. 오랜만에 썩 괜찮은 소설을 본 것 같아 흡족하다. 지금 생각해봐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