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을 쫓는 아이
할레드 호세이니 지음, 이미선 옮김 / 열림원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엄청난 소설을 어떻게 말해야 할까?
말할 수 있을까? 못한다. 괜히 썼다가 책의 감동을 내가 흐리는 것이 될 것 같아 두렵다.
그럼에도 나는 이 책에 대해 뭔가를 써야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감동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이렇게 난감할 때 나는 내 마음을 열어 보여주고 싶어진다..
아프가니스탄. ‘연을 쫓는 아이’는 먼 나라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두 명의 남자 아이가 있다. 둘은 신분이 달랐지만 친했다. 하지만 한 명이 한 명을 배신하고 그로부터 운명이 꼬인다. 그것을 풀 수 있는 방법은? 용기를 내는 것, 죽을 각오를 하고 배신당했던, 비참하게 죽었던 친구의 아들을 구해내는 것뿐이다. 불가능하다. 포기해야 한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널 위해서라면 천 번이라도 그렇게 해주마.
이 말을 떠올리니 지금도 소름이 돋는다.
이 책을 위해서라면 몇 번이라도 추천해주마.
지금 내 마음이 그렇다.
이 책을 볼까 말까 고민하고 계시다면 부디 읽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