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대단하다고 했구나! 책을 얼마 읽지 않았을 때부터 나는 그런 생각을 했다. 대단하다, 황석영 정말 대단한 작가다. 요즘 나의 황석영 소설 읽기는 이제 막 ‘오래된 정원’에 이르렀다. 이 소설은 애틋하다. 어느 남자와 어느 여자의 운명적인 참으로 역사적인 그리고 슬픈 그 이야기. 깊이가 있었고 또한 삶을 관통하는 절절한 어느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 했다. 이걸 읽고 나니 웬만한 소설은 눈에 안 들어올 것 같다, 는 불길한 생각마저 들지만.. 대작. 걸작. 수작. 감히 말하고 싶다. 오랫동안 이 소설을 기억하게 될 것 같다. 참으로, 정말 마음이 따뜻해 지는 것이 미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