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1 - 하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밀레니엄 (아르테) 1
스티그 라르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아르테 / 200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것은 정말 환상적인 이야기다. ‘밀레니엄’을 다 읽고 난 다음에 든 생각이다.

사실 처음에는 몰입하기 어려운 부분이 없지 않았다. 웬 북유럽 사람들 이름은 그리 야시꾸리하신지, 누가 누구인지 몰라서 책에 껴져 있던 등장인물 소개를 여러 번 봐야 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그 부분'을 넘기고 가자 도대체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흡인력 100%라는 건 바로 이런 것?

줄거리를 쓰는 건 무익하다. 왜냐하면 이 책의 줄거리는 살아있기 때문에 그걸 문자로 적는 순간,

그 화려함은 빛을 잃고 그 농밀함은 옅어지기 때문이다.

부패그룹에 맞서기 위해, 실종된 소녀를 죽인 범인을 잡기 위해 애쓰는 남자의 이야기라는 것만 하고 싶다.

물론 여자 파트너도 있는데 책 설명을 보니 그녀가 2편의 주인공이라고 하니 그때를 위해 침묵하련다.

환상, 걸작, 최고.

어느 것을 붙여도 아깝지 않을 소설! 볼 수 있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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