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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하루
다이라 아즈코 지음, 권남희 옮김 / 문학동네 / 2004년 9월
평점 :
절판
웃자, 웃자, 우리 함께 웃어보자.
책을 본 다음에 든 생각은 이 작가가 우리를 웃게 해주려고 태어난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었다.
사실 웃긴 소설이 많아서 그렇게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 책은 은근슬쩍, 조금씩 조금씩 정말 은근히 웃긴다.
관심을 갖고 본 것은 역시 전도연, 하정우가 나오는 영화의 원작 '멋진 하루'다.
빌려간 돈 갚으라고 찾아왔더니 돈이 없다는 그 놈!
그 놈은 다른 여자들에게 전화해 돈을 달라고 하는데 이 상황, 왜 재밌을까?
소설 보고 나니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아주 커졌다. 개봉하면 당장 고고씽~!
여튼 사는데 짜증날 때 펼치면 '멋진' 뭔가를 만날 수 있을 것만 같은 소설에 나는 박수를 보낸다.
기분 좋은 웃음과 함께. 씨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