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꿈이었을까
은희경 지음 / 문학동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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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면서 나는 추억에 잠겼다.

삶의 중요한 부분을 건드리는 농밀한 농담 혹은 진실 때문일까. 모를 일이다. 어쨌거나 가슴이 쏴하게 씻겨진 느낌이면서 지난 날이 떠올랐다.

 

은희경의 유일한 연애소설.

 


연애소설이지만 사람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모호하면서도 아련하게 고독이라는 것을 떠올리게도 만든다. 센세이션한 것 같지만 침착하고 어두운 곳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것이 정말 은희경의 소설답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소설을 보다가 눈을 감고 소설의 ‘그들’을 상상했다. 그것은 꿈이었을까. 그것은 아름다웠다. 언제나 그랬듯, 은희경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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