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분만 더
하라다 마하 지음, 박승애 옮김 / 노블마인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어느 개와의 사랑이야기. 잡지사에 다니는 바쁜 여성, 개를 키우게 됐는데, 이 개 왜 이리 사랑스러운지. 러블리, 멍멍이라고 말해야 하나. 하라다 마하가 정말 미치도록 놀랍게 그걸 잘 쓴 것 같다. 사랑스러운 개의 몸짓, 왈왈, 쿵짝.

소설은 어느 평화로운 가정의 음식 냄새와 함께 찾아온다. 잡지사 여성, 재택근무 프리랜서 남자, 그리고 개. 그 평화로움에서 바쁜 건 여자다. 언제나 바쁘지. 정신없이 바쁘지. 그 사이에 참 많은 일들이 있는데, 여자는 모른다. 남자의 마음이 다른 여자에게 가는지도.

여자와 개만 남겨진다. 여자는 개를 잘 키울 수 있을까... 아 이 부드러운 이야기, 달콤해. 달콤한데 이별의 아픔은 왜 이리 쓴고. 달아서 그런가보다. 이별은 더 아프기만 해. 뻔한 이야기같지만 그렇게만 보지 말기를. 개를 사랑하게 만드는 작가의 글은 참 괜찮다. 아름다운 장면도 있지. 개가 여자에게 달려오는 그 장면! 소설 보는 사람은 동의하지 않을까?

표지가 안습이지만 내용은 좋구나. 너무 부드럽지만 뭐 어때! 이 정도면 마음에 든다. 하지만 표지는 정말, 너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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