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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심리학 - 생각의 오류를 파헤치는 심리학의 유쾌한 반란
리처드 와이즈먼 지음, 한창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보면서 헤픈 웃음이 나왔던 것은 왜일까? 너무 기발해서? 엉뚱해서? ‘괴짜심리학’은 재밌는 책이다. 웃기다는 말이 맞을 것 같기도 하다. 어쨌든 간에 참 특이한 책인데, 별의별 실험들이 다 있다. 점성술이 정말 인간을 아는데 도움이 되는 것인가 하는 것도 실험도 있고 애인 구함 광고를 잘 하는 것도 있고 내 요구를 들어주게 하는 비결이 무엇인지 아는 실험도 있다.
재밌게 잘 읽히는 책이다. 그렇게 잘 읽다가 느낀 것은, 꼭 읽어야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 그에 대한 답변이 없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 뭔가 아쉬운 것은 그것에서 비롯된 것일까? 하여튼 톡톡 튀는 책이었다고 말하고 싶음. 그냥 튀기만 해서 문제였지만.(내가 너무 많은 걸 바랬나?)
몇 가지 메모.
거짓말 알아내기. 눈으로 보는 대신 귀로 들어라. 거짓말쟁이들은 말을 적게 하고, 세부적인 설명도 적으며 나라는 말을 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스웨터와 개똥에 관한 것. 사람들은 대량학살자가 입었던 스웨터는 아무리 세탁을 했어도 입기 싫어했다. 차라리 그들은 개똥 묻은 더러운 스웨터를 입겠다고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