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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내의 에로틱한 잠재력
다비드 포앙키노스 지음, 김경태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보석을 발견할 때의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내 아내의 에로틱한 잠재력’을 보고 난 다음에 내 느낌이 그랬다. 수집광이 여자를 만나서, (크로아티아 속담에 의하면 운명적인 여자는 책 앞에서 만난다는 것이 있는데 수집광이 그렇다) 알콩달콩 잘 살아가다가 여자의 놀라운 ‘에로틱한 잠재력’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인데, 재밌다. 나는 말이다. 이 소설을 보는 동안 몇 번이나 소리를 질렀는지 모른다. 왜? 기가 막히니까!
염장을 툭툭 치는 것이 심상치 않은데, 왜 이리 추천하고 싶은지 모를 일. 어쨌든 사랑하면 더 비비라고 했다는데, 사랑하려면 ‘내 아내의 에로틱한 잠재력’에 푹 빠지라고 말하고 싶다. 사랑하려면, 이런 책이 필요하다. 염장에 불을 지르지 당연한 일이다. 이 책을 향해서 나는 당당히 엄지손가락을 세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