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2030 재테크 독하게 하라 - Daum 카페 20만 회원이 검증한 재테크 비법서, 다이어리 포함
김민수.이광배 지음 / 미르북스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여기저기서 ‘펀드’타령이 들려온다. 나아가 ‘재테크’타령은 어떤지. 요즘 같아서는 ‘대선’이라는 단어만큼이나 많이 들려오는 것 같다.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그것에 동참하지 않으면 이 세상에서 낙후될 것만 같은 위기감이 든다. 그래서 책을 보곤 한다. 하지만 그런 책들은 부실했다. 위기감 같은 건 사라지고 자괴감만 든다.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그런 자괴감.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도 나는 또 한권의 재테크 책을 골랐다. 다음 카페에서 검증받은 재테크 노하우들이 있다고 해서 또 한 번 속는 셈치고 보기로 했다.

내용이 나 같은 초보자에게 맞아서 그런지 어려움 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그렇게 읽다보니 나는 메모를 하고 있다. 재테크 책을 보면서 메모를 하다니... 누가 마법이라도 부린 것처럼 오른손이 적고 있었다. 예금과 적금의 차이를 적고 대출 노하우를 중얼거리고 펀드투자를 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을 적고 있었다. 웃겼다. 소설에서 멋진 문장이 나오면 메모하는 것이 있기는 하지만 이쪽 분야에서는 처음이라 헛헛한 웃음이 나왔다. 그런데 그 웃음이 나오는 중에도 나는 적고 있었다. 책의 내용을 놓치고 싶지 안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2030 재테크 독하게 하라’를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 일단 초보자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는 것을 밝히고 싶다. 내용이 알짜들로 채워졌다는 것도 말하고 싶다. 초보가 그런 걸 어떻게 아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책은 많이 본 경험 때문이다. 한눈에 봐도 ‘이게 뭐야?’하는 책들이 있는데 반해 ‘대한민국 2030 재테크 독하게 하라’는 한 번에 느낌이 왔다. 이거 놓치면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진짜를 만났다!, 는 생각에 몸이 다 짜릿해졌다.

은거해있던 절대고수를 만난 기분! 그것으로 ‘대한민국 2030 재테크 독하게 하라’를 본 느낌을 정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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