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무슨 책 읽고 계세요?
배터리 1 아사노 아쓰코 장편소설 2
아사노 아쓰코 지음, 양억관 옮김 / 해냄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도대체 800만부면 얼마나 본 걸까? 일본에서 그만큼 팔렸다는 말에 혹해서 샀다. 그리고 본 결과. 아, 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용이 딱히 재밌기 때문에 그렇게 팔렸다기보다는 일본 정서와 맞는 것이 아닐까 하는 짐작을 했기 때문이다. 고시엔. 일본 아마 야구. 인기 절정.

자존심이 센, 시골로 떠난 강속구 투수와 순진둥이 포수와의 만남. 제목이 왜 배터리인지 금방 이해가 된다. 게다가 다양한 개성의 조연들. 특히 몸이 약한 동생. 그러나 야구를 싶어 하는 그 마음. 그들이 바라는 것. 고시엔.

내용이 조금은 뻔하다. 그래도 글이 재밌기는 하다. 양억관이 번역해서 그런지 재밌게 읽는데는 지장이 없다. 그래도 1권이라 그런지, 총 6부작을 위한 복선 같은 걸 깔아서 그런지, 조금은 지루하고 너무 많은 걸 설명해주려는 듯한 기분도 든다.

그래도 뭐, 스포츠신문에서 야구만화 보는 기분으로 가볍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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