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아이디어는 발견 이다
박영택 지음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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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아이디어는 결국 발견이다>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은 책 소개 글에서 봤던 독창성과 창의성에 대한 저자의 독특한 주장 때문이었다. 책에서 저자는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낸다는 의미에서 창의성, 독창성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 모든 것이 해아래 새 것은 없고 그렇기에 우리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혁신, 창의성, 독창성 등은 책에서 저자가 제시하는 여섯 가지 법칙, 방법에 의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말하고 있었다. 저자의 주장에 귀가 솔깃했다.


책에서 저자가 창의성과 독창성을 살리기 위해서 제시한 여섯가지 법칙, 방법은 <제거-앙꼬 없는 찐빵의 재발견>, <복제-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속성변경-카멜레온처럼 변신하기>, <역전-뒤집어서 판 바꾸기>, <용도통합-도랑 치고 가제 잡고> 그리고 <연결-관련 없는 것들 짝짓기> 이었다. 이 여섯 가지 법칙, 방법, 패턴을 잘 활용하면 혁신, 창의성, 독창성을 끄집어 낼 수 있다는 주장이었다.


책은 구성이 쉽게 되어 있다. 전달하고자, 주장하고자 하는 내용도 간결하다. 책의 처음인 프롤로그에서 창의성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말하면서 여섯 가지의 법칙, 방법을 제시하는데 각 장별로 제시한 각각의 법칙, 방법에 대한 실예들을 들어주고 있었다. 그리고 각 장마다 마지막에는 문화 예술에 내재된 제고 코드라는 타이틀로 창의력과 관련된 발상 전환 코드의 예가 적용된 문화 예술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창의력, 창의성하면 떠오르는 것이 예술과 문화 쪽이어서 그랬는지 모르겠다.


책을 읽으면서 “아하”라고 무릎을 쳤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그만큼, 발상의 전환이라고 해야 할까, 책에서 말하는 발상의 전환 법칙, 방법이 어떤 사고를 거처 현실에 어떻게 적용이 되었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었다. 참신한 생각, 발상의 전환을 확인할 수 있었고 그런 책의 내용들을 통해 생각의 환기를 시켜 주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읽으면서 여섯 가지 법칙, 방법들을 통합한다거나 부분 교집합의 법칙, 방법으로 내용 구성을 한다거나 창의적 생각을 끄집어 내기 위한 더 구체적인 방법이나 훈련법 등이 제시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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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어떻게 유럽을 지배하는가 - 브렉시트와 EU 권력의 재편성
폴 레버 지음, 이영래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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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 <독일은 어떻게 유럽을 지배하는가>라는 책은 평소 유럽 연합에 가지고 있던 관심 때문에 또 앞으로 유럽 연합의 모습이 어떻게 변할까 하는 궁금증 때문에 보게 된 책이다. 책 제목에서 지금까지의 유럽 연합의 모습을 형성하는데 독일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을 유추해 볼 수 있었는데, 과연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을지 기대가 되었다.


책은 시대에 따른 유럽 지역의 정치적 역학 구도 유럽 연합의 움직임을 철저히 독일 시점으로, 독일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었다. 물론 처음부터 독일이 주도권을 잡은 것은 아니었지만 어쨌건 현재 유럽 연합은 독일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유럽 연합의 움직임이 결정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만큼 독일의 힘이 현재 유럽 내의 상황에서는 절대적이라는 이야기인데 세계대전의 패전국으로 정말 먼지만 남았던 폐허 속에서 어떻게 현재의 모습을 일궈 내었을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일의 이런 저런 모습들은 지금 우리 나라의 모습과 많은 면에서 오버래핑 되었었다. 전쟁의 패허 속에서 일궈낸 라인강의 기적(우리만의 표현이라고는 하지만)과 한강 기적, 분단 국가에서 먼저 이뤄낸 동서독의 통일 그리고 아직은 분단국가지만 통일을 이루고자 하는 분위기 속에서 우리가 어떤 자세를 가져가야 할 지 등 여러 생각들을 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앞으로의 유럽 연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제정적인 연합(유럽 연합 차원에서 제정을 거두고 사용하는 문제)와 유럽 연합군이라는 군대 창설이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책은 과연 어떤 국가가 EU에 남아 있을까와 EU가 무엇을 할까라는 조금은 포괄적인 질문을 하고 있었다. 이 책을 보기 전까지 유럽 연합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브뤼셀의 유럽연합 본부였다. 그리고 여행할 때 비자 없이 넘나들수 있다는 것이나 유로화가 생각났었는데 이 책 <독일은 어떻게 유럽을 지배하는가>를 통해 이전에 가지고 있던 막연한 생각들이 좀 더 현실적인 이야기로 다가왔다. 역사책을 읽듯이 독일의 이야기로 유럽 연합의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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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선비의 서재에 들다 - 고전에서 찾아낸 뜻밖의 옛 이야기
배한철 지음 / 생각정거장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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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역사, 선비의 서재에 들다>에 관심이 간 것은 <실록 밖에서 찾아낸 새로운 역사>라는 소개글 때문이었다. 무엇인가 숨겨진 역사의 단면을 들여다 본다는 긴장감 같은것이 느껴졌달까? 아무튼 색다른 역사의 이야기에 흥미가 갔다. 책을 넘기면서 소개글에서 본 것 처럼 실록 외의 다양한 기록들이 그렇게 많이 전해져 내려오는지 몰랐다. 하지만 내가 몰랐던 이런 다양한 사료들은 우리가 또 내가 익히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 또 이러이러하다고 알고 있었던 인물의 성격 등의 여러 고정 관념들을 충분히 깨고도 남았다.


이 책을 보면서 역사적 사실의 이면, 역사적 인물들의 색다른 면(인간적인 모습이랄까?)을 볼 수 있었다. 역사적 사실에 대해 다른 사료들로 이야기가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은  기록된 역사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었다. 어떤 사건이 일어났다는 팩트 앞에 기록자가 누구냐에 따라 이야기가 이렇게도 해석되고 저렇게도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인데 과연 정말 중립적인 역사 기록은 있을 수 없을까 그런 역사 기록이 없다면, 그렇게 될 수 없다면 균형잡힌 시각을 갖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하는 이런 저런 생각들. 그리고 역사적 인물에 대해서도 이들의 성격이 컴퓨터 처럼 0과 1로 뚜렷하게 구분되는 게 아니라 아날로그 곡선 처럼 여러 변곡들이 있을 텐데 우리가 또 내가 어떤 인물은 어떻다라는 고정관념속에 사람들을 보고 알고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을 통해서는 역사적 인물들의 좀 더 인간적인 면모들을 볼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이들도 희노애락이 있었던 나랑 똑같은 사람이었구나 하는 생각.


책을 읽다가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18대 헌종에 대한 이야기다. 조선 왕조에서 왕권이 약했던 시기이고 헌종의 성격이 너무 어렸다고 평하고 있었는데 후반에 나오는 이야기를 보면 단순히 어리고 약했다기 보다 헌종은 예민한 성격을 지니고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남을 배려 할 줄 알고 이타적인 성격이 그 당시, 그리고 왕이라는 위치에서는 맞지 않았던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앞서 이야기했던 기록자의 관점에 대한 이야기들이 다시금 떠오르게 되었다. 아무튼 이러한 비근한 예뿐만이 아니라 책은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그 주제에 맞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해 나가고 있었는데 역사적 사실이나 인물의 성격에 대해 평소에 알고 있던 것과는 다른 이야기를 하는 통에 조금 반감이 생기거나 놀라기도 했었지만 오히려 그런 면 때문에 정말로 재미있게 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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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의 설계자들 - 1945년 스탈린과 트루먼, 그리고 일본의 항복 메디치 WEA 총서 8
하세가와 쓰요시 지음, 한승동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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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종전의 설계자들>의 배경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인 1945년이다. 주요 등장 국가는 일본과 소련과 미국이다. 저자가 일본인이기 때문일까, 아니면 일본언 저자로서 여러  사료에 접근하기 쉬워서 였을까, 책의 중심에는 일본의 항복 선언이 있다. 이 책은 이를 중심으로 일본의 항복 과정에서 벌어지는 여러 일들 즉 소련의 참전 과정, 일본 내에서의 여러 알력들, 일본의 항복을 자국의 이익에 최대한 이용하기 위한 소련과 미국의 치열한 수 싸움 등의 역사적 흐름을 여러 사료들을 통해 하나씩 이어가고 있었다.

 


이 책은 700여 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책이다. 일본이 미국의 원자폭탄을 맞고 무조건적인 항복을 했다는 대략적인 사실을 넘어 1945년대로 들어가 그 역사 속에서 벌어진 일들을 다양한 사료들을 통해 풀어내며 작은 실타래들을 엮어 가며 큰 역사의 흐름을 뒤쫒고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그때 이렇게 되었으면, 이런 결정을 내렸으면, 이런 저런 결정들이 내렸졌었으면”하는 안타까움 속에 손에 땀을 쥐고 읽었던 기억이 난다.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점은 각국의 이해의 첨예한 대립 속에서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국가간의 조약이나 비준이나 협약 따위는 발로 걷어 차 버리는 냉정함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를 보면서 사람들은 역사의 과거로부터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국의 이익이 앞서는 냉정한 국제 사회의 현실은 지금도 마찬가지일텐데 북한의 말과 행동이 다른데도 불구하고 조약서, 협약서 한 장만 믿고 또 김정은이라는 믿음이 전혀 가지않는 공산주의자의 말만 믿고 평화를 입에 달며 어떻게든 북한에 무엇인가를 퍼 주려고만 하는 모습에 정말이지 불안감과 더불어 큰 실망감과 배신감이 들었다. 뭘 믿고 저러나 싶을 정도로 우리나라 대통령의 말과 행동에 자괴감만 든다. 더욱이 독일의 통일을 통해서 볼 때 통일 후의 충격을 줄이는데는 강한 경제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데, 지금 나라 경제가 뒷걸음질 치고 있는데도 아무런 생각도 대안도 없이 그저 나랏돈 쓰기에만 급급한 것 같아 걱정이 앞선다. 이건, 치리를 하겠다는 생각이 없는 거라는 강한 불신이 생기고 있다. 아무튼 이 책에서는 그 당시 조선의 이야기가 곁가지 처럼 잠깐 잠깐 등장한다. 책에 있어서 조선은 이야기의 주가 아니라 당시 일본의 식민지로써 잠깐씩만 다뤄질 뿐인데 책을 읽는 내내 책 속에서의 국제 정세의 흐름과 지금의 국제 정세나 우리 나라 모습이 오버래핑 되며 답답한 마음이 쉽게 떠나질 않았다.

 


이 책은 일본의 항복이라는 큰 역사의 흐름 사이 사이에 생긴 역사의 공백의 이야기가 궁금한 사람들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울러 좀 진부한 표현이지만 격변의 시대, 그 시대 우리 조선인은 역사를 또 세계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었을지 이 책을 토대로 조금 더 살이 붙이거나 새롭게 책을 쓰면 또 다른 책으로 또 다른 시각과 충격으로 또 다른 재미로 이야기가 전개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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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패턴 - 돈을 끌어당기는 부자의 심리 시스템
이요셉.김채송화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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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머니 패턴>에 관심이 간 것은 책 제목을 보면서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나?”라는 호기심에서 였다. 그런데 물론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해서도 언급이 되고는 있지만 그보다는 돈을 대하는 우리의 마음상태, 심리를 다루고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1장에서는 머니 패턴에 대한 소개랄까, 돈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에 대한 패턴이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2장에서는 1장에서 이야기하는 돈이 들어오고 나가는 패턴에는 가낭뱅이 머니패턴과 부자의 머니패턴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여러 예를 들어가며 설명해주고 있었다. 3장에서는 앞에서 설명한 것들을 바탕으로 그렇다면 독자 자신의 머니 패턴은 어떠한지를 진단하고 있었다. 무의식감정이 사람과 돈을 대하는 태도까지도 영향을 끼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이 장에서 부터 기본적인 바탕에는 돈을 대하는 사람의 심리가 중요하다는 것에 대해 강조해 나가고 있었다. 4장에서는 가난한 사람들의 머니 패턴들에 대한 예들을 제시해주면서 저자의 상담을 통해 가낭뱅이 머니 패턴에서 부자 머니 패턴으로 바뀔 수 있었던 이야기들을 여러 예를 들어가며 해주고 있었다. 이 이야기들을  반면교사 삼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울러 이 장의 후반부에서 제시하고 있는 다양한 수입원에 대한 이야기는 많은 공감이 갔다. 5장에서는 이제 이 책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부자들의 머니 패턴은 어떠한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책을 마무리하고 있었다.

책을 보면서 심리서적인가 싶을 정도로 돈을 대하는 사람의 심리상태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저자는 사람이 돈을 대하는 태도에는 무의식의 심리적인 요인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었다. 이 심리 상태나 성격이나 기질에 따라 가난뱅이 머니 패턴을 띠게 되는 경우가 존재하게 되고 따라서 이를 자각하고 부자들의 머니 패턴을 본 삼아 의식적으로 고쳐 나가면 돈이 들어오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는 것이다. 론다 번의 시크릿에 대한 이야기에 많은 영향을 받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조금은 진부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돈을 대하는 태도가 부정적이기만 했던 내 자신에게, 그럴 필요가 없다는 무조건 부정적으로만 바라볼 필요는 없다라는 생각이 들게끔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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