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그리고 올해 들어 괜찮게 읽은 한국소설, <빛> 그리고 <철>.
두 권 모두 제목이 한 글자다.
김곰치가 쓴 <빛>은 기독교에 대한 도발적인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 한편, 잡스럽고 시시콜콜한 연애사를 다루고 있어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한때 까칠남이었던, 한 선배가 계속 떠올랐다. 내가 아는 누군가를 모델로 쓴 거 아냐? 싶을 만큼 인물묘사가 생생헀단 얘기.
한편, <철>은 '자본주의하의 인간 군상들을 우화적 기법으로 다룬 소설이다. 자석이 철가루를 빨아들이듯, 흡인력이 대단한 작품이었다. 우리네 모습을 '낱낱이' 보여준 건 사실이지만, 그저 또한번 '재확인'시켜준 것 아닌가? 싶기도 했다. 마무리가 아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은 김숨의 전작들을 다 찾아 읽으려는 노력을 하게 했다.
<빛>과 <철>을 괜찮게 읽은 터라, 한 글자 제목의 책들을 무심히 떠올려 보게 됐다.
예전에 읽었던 <울>이 먼저 떠오르고, (아직 읽어보진 않았지만) 그와 비슷한 제목의 <훌>도 떠오른다.
최근 뜨고 있는 책으로는 <신>도 있고, <꼴>도 있다.
고전이라 할 만한 책으로는 그르니에의 <섬>이 있고, 사르트르의 <벽> 그리고 <말>도 있다.
로알드 달의 <맛>도 생각나고,
김훈의 <개>
그리고 또......?
+ <뇌>와 <끈> 추가
+ 두 권의 <화> 추가
+ 쉼과 휴 추가
총
17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 쉼- 요가 수트라 2
오쇼 지음, 손민규 옮김 / 태일출판사 / 2004년 6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
|
 | 화- 6인 6색 인터뷰 특강
금태섭 외 지음, 오지혜 사회 / 한겨레출판 / 2009년 7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
|
총
17개의 상품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