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지스 3부작중 2부입니다. 탐정소설이라기보다 그냥 스릴러입니다.뻔한 결말이 아쉽긴 했지만킹형님의 소설은 탁월한 글솜씨덕에 끝까지 긴장하며 보게 되네요. 특유의 캐릭터 설정 및 꼬아둔 이야기에서 오는 답답함은 어쩔수 없지만 이런 점도 결국 즐기게 됩니다.
전 법의학, 과학수사 스릴러 취향입니다.주인공은 상투적인 설정이 아닐까 했지만 뭐 좋습니다. 육체가 꼭 중요한건 아니고 발로 뛸 다른 사람이 있으면 되니까요.감정보다는 세밀한 묘사 덕에 소설속에 빠져들게 됩니다.끊임없는 사건전개로 흐름도 빠르고 주변 이야기도 군더더기없이 깔끔하네요. 결말은 퍼즐 완성 입니다.이제서야 이 책을 읽게 되다니... 정말 맘에 드는 벽돌책입니다.
2년전 1편과 2편을 읽고나서 주인공을 너무 혹사시키는 바람에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2편은 너무 액션영화 같아서... 3편은 읽을수 있을지 고민이 되더군요.결론은 3편 읽기는 잘한듯합니다. 초반은 좀 지루하지만 사건이 발생하고 난 이후엔 잘 읽혔어요. 픽션이지만 여러가지 역사적 사건을 활용한 커다란 스케일과 구소련 시대의 비밀경찰, 스파이활동 등 세밀하게 잘 표현한 점이 맘에 들었습니다.작가는 주인공 괴롭히기 좋아하는 사x스x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만... 가족, 사랑, 정의, 대의 등 여러가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소설입니다.
이 추리소설은 표지와 내용에서 두번의 반전이 있습니다.첫번째 반전은 읽자마자 알수있고 두번째 반전은 중반이후 또는 마지막에서 알 수 있습니다. 짧은 단편소설도 두편 보너스로 들어있습니다. 역시 알찬 DMB시리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