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림에서 또 너무 재미있는 책을 출간했다.

[뼈를 도둑 맞았어요!]

과학이나 인체, 뼈, 추리등 관심이 있는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책은 일반 양장본 보다 조금 크다.

다행스럽게도 책꽂이에는 들어간다. 휴~~~ 책꽂이에 안들어가면 정말 곤란하다.


​표지부분에 [장뤼크 프로망탈과 조엘 졸리베가 해골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괴상한 사전 속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라는 부분이 나온다.

두근반 세근반

으시시하면서 왠지 재미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해골들의 도시, 오스탈드르, 해골 1,275명, 뼈 270,300개]라는 부분에서 보듯 이야기는 해골 도시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해골 살려! 뼈를 도둑맞았어요! 경찰 좀 불러 주세요!"].........본문중

["괴물이 어떻게 생겼던가요? 그 무시무시한 괴물에 대해 본 대로 말해 보세요!"]........본문중

해골들의 도시 오스탈드르에는 해골탐정 셜록이 있고 셜록은 뼈 도둑을 찾으로 다닌다.

사람들은 그 괴물을 자세히 보지 못했서 이빨이 무섭다, 털복숭이 야수, 신화속 케르베로스 같다, 그리핀처럼 사자의 몸통에 독수리 머리같다는등  장님이 코끼리를 맞추는거랑 비슷했다.

세탁소 아가씨, 정육점 주인, 접골사, 선술집 손님들 그리고 온천을 즐기로 온 15명의 손님들, 서커스장에서 광대, 곡예사, 곡마사, 살쾡이 조련사등 40명, 종합운동장에서 105명등 피해 해골들도 여러종류였다.

그럼 도둑 맞은 뼈들은 어떤 뼈들이었을까? 한쪽팔, 종아리뼈, 척추뼈 열두개, 정강뼈, 꼬리뼈, 마흔다섯개의 뼈, 갈비뼈, 허리뼈, 복장뼈등 모두가 뼈 하나씩 잃어버렸다.

어떻게 추리를 해봐야 할까? 한번씩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범인이 누가라고 생각해라며 생각꺼리를 주어도 좋겠다.


셜록은 각기 다른 피해자와 다른 장소, 각기 다른 하나뼈들까지 범인을 잡을 수 있을까?

두둥~~~~

셜록은 계산기로 계산을 했다. 왜 그랬을까? 211개의 뼈들이 도둑맞았다. 해골을 이루는 뼈는 212개!!! (?)


정답은 명탐정 셜록이 해결을 한다. 단지 정답은 책에서 확인하는거로!!!

[뼈를 도둑맞았어요]의 표지를 따로 빼내면 정말 좋은 학습자료가 있다.

김군이 요청한 뼈 그림이다.

[뼈를 도둑맞았어요]의 표지를 꺼내서 보면 이런 인체의 뼈 모습들이 나온다.

"안녕"까지 똑같이 해야 제맛이란다.

표정도 생생하고, 자세도 똑같고 어른과 아이의 뼈 크기나 갯수도 차이가 난다고 김군이가 자세히 설명도 해주었다.

인체, 뼈, 과학등 추리하는 것까지 너무 좋아하는 김군이는 최고의 책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척하고 들었다.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해골도시라 우리가 죽어서 다른 세상이 있다면 우리도 오스탕드르에 가 있지 않을까 한다.

어릴적에 봤던 유령신부가 자꾸 생각나서 웃었다.

상상력도 좋고 추리력도 높일 수 있고 거기에 과학적인 호기심까지 불어넣을 수 있어서 추천하고 외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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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 어린이] 고학년 문고 ... 가짜 영웅 나일심

좋은책 어린이에서 고학년이 읽는 창작문고가 나왔습니다.


함께라는 마술을 아시나요?

혼자서는 어렵지만, 함께라면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지 않나요?

 

 

 

 

초고층 아파트가 즐비한 시내에서만 살다가 낡고 허름한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좁은 골목 끝반지하로 가는 동안 나는 옛날에 큰 죄를 짓고 귀양살이 가던 사람들의 심정이 꼭 이랬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랬다.  나는 잘못도 없이 동굴 같은 집에서 귀양살이를 시작하게 되었다.].....본문중

지금 일심의 처지를 알려주는 준다. 사립학교에서 잘 나가던 엄친아였던 일심이 아버지 사업이 망하고 하루아침에 반지하로 이사오고 사립학교에서도 전학하게 되었다.

왕자로 살던 일심이가 귀양가는 사람들의 마음으로 표현했을 만큼 일심이는 크게 상심하고 분하고 아팠을 것이다.

사는 환경이 갑자기 변하게 된 일심이였다.


["위 어린이는 본교의 지도 이념인 '사랑고 배려가 넘치는 학교'를 만드는 데 모범을 보였으며, 친구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희생정신을 높이 평가하는 바, 그 뜻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의미에서 이 상을 수여합니다."]....본문중

[보안관은 불량 학생을 직접 지도할 수 있고, 학생들가 선생님들 간의 징검다리 역활을 하면서 소통하는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되게 됩니다.  어린이 보안관은 언제든 교장실로 와서 학교와 학생에 관한 의견을 낼 수 있고,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내가 적극 돕고 있어요. ]...본문중

학교 후원회장님의 아들, 도움이 필요한 아이 가득이를 도와주고 일심이는 학교에서 보안관이라는 직함을 받는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예전에 일심으로 되돌아가는 착각에 빠지게 되었다.

다른 학교에서도 이런 제도가 있으면 참 좋을것 같다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조건이 있어. 봐주는 대신 벌금을 내. 한 사람당 천원씩. 그정도는 낼 수 있지?  교장 선생님도 나한테 그 정도벌금은 마음대로 매겨도 된다고 하셨어.어때?"]......본문중

[명패가 도깨비감투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머리에 쓰기만 하면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아서 진짜 모습을 숨긴채 무엇이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도깨비 감투. 그랬다. 명패는 나를 갑갑한 현실에서 도망치게 해 줄 도깨비감투가 분명했다. 나는 더 이상 움츠러들고 싶지 않았다.  아니 움츠러들 필요가 없었다. 도깨비 감투가 있는 한 내가 어떤 행동, 어떤 말을 하든 멍한 아이들은 다 믿어 줄 게 분명했다.].....본문중

권력이 있으면 돈이 연관이 되는 건가? 뉴스에 많이 나오는 국회의원과 기업같은 느낌이였다.
아이들의 세상도 어른들의 세상과 다르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우리 사회의 상층부의 비리(?)같은 느낌도 들었다. 권력이 있으면 어떠한 일도 다 해도 괜찮을 것 같은(?) 어떠한 사람들처럼 말이다.


[선생님이 향한 곳은 병주네 아빠가 하는 식당이였다. 병주 사냥개는 선생님 옆에 꼭 붙어서 신나게 달려갔도, 식당에서 풍기는 고기냄새를 맡은 개들도 정신없이 달리기 시작했다. 선생님도 배가 고픈지 걸음이 빨라졌다. 선생님은 누렁개로 변한 내가 줄이 끊어져서 한쭉에 우두커니 서 있는데 돌아보지도 않고 갔다.].....본문중

["저희 선생님은 개를 목줄에 묶어서 끌고 다니듯 저희들을 마음대로 하고 싶어 해요.  저희가 말을 안 들어서 화가 많이 나신 건 알겠지만 아이들을 개 취급하는 건 인권침해 아닌가요?"]..........본문중

일심이의 삐뚤어진 마음이 어디에서 나온건지 모르겠다.

잘 살고 인정받던 그때와 갑작스럽게 너무 다른 현재이기 때문에 일심의 마음이 조금씩 삐뚤어갔다. 모두 부정적이고 현실을 부정하고 싶었던 것 같다.

잘못을 눈 감아주는 대가로 천원씩 걷은 것부터 였는지 아님 성빈이라는 아이의 이야기를 거짓말로 이야기한 것이 계기였는지

명패를 도깨비 감투라고 이야기 할 때 부터 였는지 모른다. 보이지는 않지만 존재하는 것이 도깨비 감투인것이다.

과거에 있었지만 현재는 없고, 허상 같지만 곧 진짜가 되어 버린 도깨비 감투는 일심의 현재상황이다.

  

["일심아, 괜찮아?"].....본문중

["좀 부족해도, 마음에 안들어도 함께 어우러져서 살아가는게 이 세상이란다. 내가 다른 사람 때문에 점수를 깎일 때도 있고, 내가 다른 사람 점수를 깎을 때도 있지만 서로 보듬고 배려하면서 살다 보면 점수 몇 점보다 휠씬 중요한 것들을 얻게 되는 거야. 모둠 활동을 그런 걸 깨닫게 해 주는 과정이기도 해. 일심아 지금 많이 힘들지? 선생님은 언제까지나 널 믿고 기다려 줄 거야. 네가 제자리 찾을 때까진 선생님을 조금 아프게 해도 봐줄 테니까 아무 걱정 말고 나랑 손 꼭 잡고 함께 걸어가자."].......본문중

살짝 눈물이 찔끔했다.

"괜찮아?" 라는 말은 참 좋다.

예전에 부모교육을 받으로 간 적이 있다. 아이들한테 굳이 여러 이야기 할 필요 없다고 한다.

"그래" "그래" 라는 말로 그냥 아이를 인정해 주면 된다고 한다. 부정도 긍정도 아닌 그 아이의 모습 그대로 봐주기만 하면 된다고 한다.

어렵지 않은데 그게 어렵다.

일심이가 앓고 있는 병은 '리플리 증후군'이다. 의사의 치료도 중요하고, 본의 의지도 중요한다.

우리가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는 우울증도 있다. 단지 인정하고 말 한 마디의 소중함을 느끼게 한다.

혼자가 아니라 같이 있다는 것만으로 많은 위안을 받고 외롭지 않을 것이다. 관심만으로 함께하는 큰 희망과 믿음을 준다고 생각한다.     

 


김양이가 [가짜영웅 나일심]을 읽고 쓴 독서록이다.

기억에 남는 장면을 그리고 어떤 장면인지 친구에게 소개하는 글을 써보세요.

일심이가 꼬맹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서 꼬맹이들이 자기들 휴대폰을 들고 자랑스워하는 그리고 기뻐하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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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간 언니 - 미루네 집 이야기 1 씨동무 그림책 1
김하루 지음, 권영묵 그림 / 북뱅크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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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아이들의 이야기 같아 공감했습니다.

김군이가 학교 간 김양이 누나를 그리워하며 부르는 노래도 있습니다.

누나가 보고 싶어 누나 얼른 돌아와줘~~~~

누나가 보고 싶어 누나 얼른 돌아와줘~~~~

누나가 올 때까지 비슷한 가사를 만들어 무수히 부르던 노래가 있었다는 ....전설입니다.

["옷도 똑같고, 키도 비슷하고, 꼭 쌍둥이 같구나."

예쁜 언니랑 쌍둥이 같다는 말을 들으니 미루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 본문중]

언니를 사랑하는 동생의 마음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아이들 성별이 같으면 같은 옷, 가방, 악세사리등 함께 사주어서 서로 다투지 않게 해줍니다.


[언니가 미루보다 늦게 집에 오는 날이 점점 늘었습니다....본문중]

[미루는 언니가 없어 속상한데, 학교에 간 언니는 하루하루 더 신이 났습니다....본문중]

저희집 아이들의 이야기와 비슷합니다.

유치원 끝나고 버스에서 내리면 먼저 하는 말이 누나는이였습니다.

항상 누나와 함께 한 놀이가 제일이라 생각하는 김군이, 어느날부터인가 친구가 더 좋아진 김양이.

동생은 누나가 그리 잘해준 것도 없는데 과거에 같이 놀 던 그 때가 생각나는지, 항상 그리워합니다.


[미루는 이제 더는 언니를 기다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언니 물건을 맘대로 꺼내 놀았습니다....본문중]

[언니가 모르는 미루만의 비밀 놀이는 아슬아슬, 콩닥콩닥했지만 정말 재미있었습니다......본문중]

왠지 미루가 안쓰럽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언니를 기다리는 마음 대신 체념으로 넘어가버린 마음이라 상처는 받지 않았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미루도 곧 언니처럼 학교에 들어가게 되고 또래친구들과 소통하고 친하게 지내면 가족보다 친구가 더 좋다고 느낄때도 있을 것입니다.

미루는 언니가 함께 할 수 없어서 언니 대용으로 언니의 물건을 몰래 사용하였던 것 같습니다.

왠지 마음이 짠해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얼마나 언니가 좋았으면 하는 생각도 들기도 했습니다.

언니가 받은 토끼 오르골을 몰래 꺼내보다가 망가져버리기는 했지만 미루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언니와 놀던 미끄럼틀도 모래밭도 똑같은데, 언니와 번갈아 밀어주던 그네도 그래도인데 꼭 모르는 데처럼 낯설었습니다.......본문중]

서로 함께 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공통된 이야기꺼리가 없으면 당연히 점점 함께하는 것들이 줄어듭니다.

아직 어린 미루에겐 그 시간들이 그리운겁니다.

저희 집 아이들과 왠지 공통된 부분도 많았고, 공감하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성장중에 있는 아이들에게 지금이 너무 소중한 시간이라는 걸 알려주고 싶기도 합니다.

같이 놀기도 하고 미루처럼 언니의 물건을 망가트려서 싸우기도 하고 화해도 하고 함께하는 모든 것들은 다시 되돌아오지 않는다고, 지금의 기억이 평생 소중하다고 느끼게 되는 날이 올 것이라는 걸 알려주고 싶습니다.

 


김군이가 [학교에 간 언니] 보고 쓴 독서록입니다.

가장 재미나게 언니를 표현한 것이 너무 재미있다는 반응이 였습니다.


김군이가 우리누나도 학교에 가는데 .... 나도 심심한데..라며 한숨을 쉬었습니다.

하하하......그럴때가 좋을때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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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독서평설 2018.1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잡지)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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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따로 보지 않는 친구들한테 권합니다. 독서평설은 과학쪽도 같이 나와서 한꺼번에 한권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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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퍼즐 조각 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 4
박서진 지음, 백대승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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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 4. 마지막 퍼즐 조각


"어떤 상황에 적응하는 것, 그것은 천 피스짜리 새로운 퍼즐 맞추기에 도전하는 것과 같다.  그것은 아주 비슷한 색깔로만 쪼개진 조각을 맞추는 것.  하지만 첫 조각을 들고 맞춰가다 보면 뭔가 형태가 보이기 시작한다. 마치 숨은 그림을 찾아가듯.".......본문중

"조각들을 제자리에 놓지 못하면 그림이 엉망이 된다. 물론 퍼즐 조각을 다 맞추면 한 장의 멋진 그림이 되겠지? 제자리에 잘 놓기만 하면."....본문중


왜 제목이 마지막 퍼즐 조각일까를 생각했다. 무언가 하나씩 조각조각 나누어져 있어서 그것이 무엇인지 모르다가, 하나씩 맞추다보면 점점 그모습이 보이게 되는게 퍼즐 조각이다.

처음에는 단순하게 생각하며 보았다.....점점 빠져들었다.

"내 별명도 그림자이기 때문이다.  소리 없이 나타나고 사라진다며 애들이 붙인 거다.  사실 나는 왕따에 전따이기도 하다. 애들도 나한테 관심이 없고 나도 애들한테 관심이 없으니까.".....본문중

"따돌림을 당하다 보니 나름 깨닫게 되는 것도 있다.  괴롭히는 애들은 당하는 애들의 반응을 더 재미있어해서 가만히 있는게 그나마 낫다는 것이다."....본문중

"요즘 학교 폭력으로 걸리면 정학을 당하거나 전학을 시키는 걸 알고 애들은 더 은근히 괴롭힌다.  폭력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 숨는거다.  뉴스에서 크게 나오거나 자살하는 애가 생기면 또다시 학교 폭력에 관심을 가지게 될까? 선생님이 직접 발견하기 전까지 괴롭히는 애들은 안 보이는 곳에서 활개 친다.  문제는 적극적으로 살펴보는 선생님이 거의 없다는 거다."......본문중


주인공은 6학년의 주노라는 아이다. 내가 다니던 학교도 싫어하는 아이들이나 안노는 애들이 있어서 피하긴했지만 대놓고 괴롭히지는 않았던 것 같다. 지금은 아이들이 무서운 것은 대놓고 괴롭히거나 그것이 나쁜 행동인지 알고 있고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도 알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경쟁적이고 무언가를 이겨야 살아남는 약육강식이라 강한자만 원한다. 아이들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게 없다. 스트레스가 쌓이는데 풀 수 있는게 없다. 옛날처럼 뛰어 놀 공간도 없고, 뛰어 놀 시간도 없다. 그럼 어떻게 스트레스를 풀까?

어른들은 이기는 것만 가르쳤지! 이기기 위한 스트레스 해소법을 가르쳐주지 않는다.  

 학교 폭력이 있다면 분명 주위의 사람들도 알 수 있는 힌트를 줄 것이다. 하지만 요즘 사는게 바쁘다는 이유로 혹은 관심이 없다는 이유로 유심히 보지 않고 관심조차 가지지 않는다.

'내 아이라면', '내 가족이라면' 사람들의 관심도 달라지지 않을까? 한다.

 

주노는 퍼즐처럼 하나씩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주노의 퍼즐의 한 조각은 친구 이서가 사고나기 전 한 대의 차, 그리고 이서 사고 부근에서의 은색 플라스틱 조각, 이서 사고 부근에서의 두리번 거리는 아저씨다.

주노의 퍼즐의 또 한 조각은 현채랑 진구의 괴롭힘, 현채의 봉사상, 담배, 시험의 커닝, 효정과 철우의 도움으로 동영상 촬영이다.

주노의 마지막 조각은 가족, 차 사고로 돌아가신 아버지, 자책감, 엄마의 고백이다.


주노와 이서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혼자서는 할 수 없지만 곁에 누군가 있다는 것만으로 얼마나 큰 위안이 되는 지 알 수 있었다.

나머지 내용은 책에서 확인 하시기를....생각을 많이 하게 된 책이였고 곧 고학년에 올라갈 김양이가 걱정되기도 했지만 먼저는 아이를 믿어보기로 했다.

 

김양이의 독서록이다.

주노는 얼마나 충격이 컸을까? 아빠도 돌아가시고 이서까지 죽을 뻔 했으니, 또 현채와 진규 그 밖의 아이들에게 괴롭힘과 폭력등을 당했으니 나라면 폭력과 괴롭힘과 슬픔을 못 견디었을 텐데. 또 모든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 모두 말할텐데.

주노를 참 참을성이 많구나. 요즘들어 학교폭력이 많아지고 있어 어떡하면 좋을까?

근데 막기는 커녕 나도 당할텐데 하지만 용기를 같고 나서면 하나둘 나서겠지. 난 11살 생각하고 행동 할 수 있는 나이. 내가 먼저 모범을 보여야지!


주노에 대한 안타까워했다. 가장 먼저 읽고나서 스스로 쓴 독서록!

"이서와 주노가 너무 슬펐을 것 같아요"라고 평을 남기도 했다.

10살부터는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나이라고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내가 어떤 행동을 하면 그것이 나쁘고 올바른지는 알고 생각하고 행동하라는 의미이다.

내가 모르고 행동한 것과 알고 행동한 것의 차이가 어떤 것인지는 분명히 알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아서 확실히 설명해 준다.

그리고 정당한 이유나 그럴수 밖에 없는 상황을 꼭 듣고,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때론 칭찬하고 혼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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