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을 지키는 고슴도치 이갈루스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72
마레이어 톨만 지음, 김영진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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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랑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자꾸 고민하게 돼요.

재미만 있는 책보다는
읽고 나서
한 번쯤 멈춰 생각하게 되는 책.

그런 책을
찾게 되더라고요.

숲을 지키는 고슴도치 이갈루스 ::
이 책은
그런 마음으로
집어 들게 된 그림책이에요.

세상은 늘 바빠요.
더 빨리.
더 많이.
더 멀리.

그런데
이갈루스는
다르더라고요.

천천히 걷고,
바람을 느끼고,
숲을 바라봐요.

그리고
매일같이
숲속 쓰레기를 줍죠.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칭찬을 받기 위해서도 아니에요.

그냥
숲이 좋아서.
자연이 소중해서.

아이랑 이 장면을 읽다가
이런 말이 나왔어요.

“왜 저 고슴도치는
혼자서 저걸 해?”

그 질문이
이 책의 시작 같았어요.

이갈루스는
계속 애쓰다가
결국 지쳐요.

혼자서
모든 걸 짊어졌으니까요.

그 장면에서
괜히 마음이
찡해지더라고요.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익숙한 모습 같아서요.

하지만
이야기는
거기서 멈추지 않아요.

이갈루스가
겨울잠에 빠진 사이,
숲속 동물들이
움직이기 시작해요.

더 잘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함께 지키기 위해서요.

그제야
숲은
다시 숨을 쉬어요.

이 장면에서
아이도 느끼더라고요.

혼자 하는 착한 일보다
함께하는 작은 행동이
더 큰 힘을 가진다는 걸요.

그림도
참 인상 깊어요.

실제 자연 위에
손으로 그린 캐릭터가
겹쳐져 있어서
진짜 숲에 들어간 느낌이에요.

조용한 장면에서는
마음이 가라앉고,

색이 바뀌는 장면에서는
감정도 같이
움직여요.

이 책은
설명하지 않아요.

가르치지도 않아요.

대신
아이 스스로
느끼게 해요.

책을 덮고 나서
아이에게 물어봤어요.

“우리도
이갈루스처럼
할 수 있는 게 있을까?”

대답은
아주 작았어요.

“쓰레기
아무 데나
안 버리는 거.”

그 말이
참 고마웠어요.

환경이라는 말이
아직은 어렵지만,

자연을 아끼는 마음은
이렇게
시작되는 거겠죠.

숲을 지키는 고슴도치 이갈루스 ::
이 책은

아이에게는
자연을 바라보는 눈을,

부모에게는
함께 살아가는 태도를
다시 생각하게 해줘요.

초등 아이와
함께 읽고

같이 이야기 나누기
좋은 그림책.

조용히
오래 남는 책을
찾고 있다면

이 책,
추천하고 싶어요.

 
숲을 지키는 고슴도치 이갈루스 📚 많.관.부 :)



#숲을지키는고슴도치이갈루스 #주니어RHK #환경그림책 
#초등그림책 #초등추천도서 #책육아 #아이와함께읽는책 
#학부모추천도서 #그림책서평 #환경교육 #생태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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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 할아버지의 눈 오는 날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71
필립 C. 스테드 지음, 에린 E. 스테드 그림, 강무홍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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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 날을
기다려 본 적 있나요?

아이보다
어른이 더 설레는
그런 날이요.

괜히 창밖을 한 번 더 보고
휴대폰으로 날씨를 다시 확인하는
그런 날요.

아모스 할아버지의 눈 오는 날 ::
이 책은
‘눈’ 이야기처럼 시작하지만
읽다 보면
‘관계’ 이야기로 남아요.

아모스 할아버지는
눈을 정말 좋아해요.
아주 오래전부터요.

그래서
매일 일기 예보를 확인해요.
오늘은 올까?
내일은 올까?

아이보다 더
기대하는 어른의 모습이
조금 웃기면서도
괜히 마음에 남아요.

그리고
그 기다림은
가만히 있지 않아요.

할아버지는
동물 친구들을 떠올려요.

코끼리를 생각하며
모자를 뜨고
거북이를 떠올리며
담요를 만들고
펭귄을 떠올리며
양말을 짜요.

기다리는 시간이
누군가를 생각하는 시간으로
채워져요.

아이와 이 장면을 읽다가
잠깐 멈췄어요.

“왜 이렇게 많이 만들어?”
아이가 묻는데
괜히
가슴이 먼저 움직이더라고요.

기다림이라는 게
혼자 견디는 시간이 아니라
누군가를 향한 마음일 수도 있다는 걸
이 책은
아주 조용히 보여줘요.

드디어
눈 소식이 들려요.

할아버지는
기쁜 마음으로
동물원으로 가요.

함께
첫눈을 기다려요.

그런데
눈은 오지 않아요.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커요.

그 장면에서
아이도
괜히 조용해져요.

기다렸는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때의
그 마음을
아이도 이미 알고 있더라고요.

하지만
이야기는
거기서 끝나지 않아요.

그날 밤
눈이 와요.

예보에도 없던 눈이
조용히
펑펑 내려요.

그리고
동물 친구들이
버스를 타고
아모스 할아버지 집으로 가요.

그 장면에서
아이 눈이 반짝여요.

혼자였다면
그냥 지나쳤을 순간.

함께였기 때문에
더 크게 기뻐할 수 있었던 순간.

이 책이 참 좋은 이유는
아무것도 가르치려 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기다려야 해”
“배려해야 해”
이런 말은 없어요.

대신
같이 기다리고
같이 움직이고
같이 웃어요.

아이에게 설명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장면들이 있어요.

겨울 그림책답게
그림도 참 좋아요.

빨개진 볼.
하얀 입김.
장갑과 목도리.
눈 위에 남은 발자국.

아이들은
그림 속에서 이야기를 찾고
어른은
그림 밖에서 마음을 찾게 돼요.

이 책을 덮고 나면
괜히
아이 손을 한 번 더 잡게 돼요.

지금
기다려 주어야 할 건
눈이 아니라
아이의 속도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관계.
같이 기다려 주는 사이.

겨울이 오면
다시 꺼내게 될 책.

아이보다
부모 마음이
먼저 따뜻해지는 그림책.

아모스 할아버지의 눈 오는 날 ::
조용히
그리고
오래 남아요.
 
아모스 할아버지의 눈 오는 날 📚 많.관.부 :)



#아모스할아버지의눈오는날 #겨울그림책 #초등그림책 
#그림책추천 #아이와함께읽는책 #부모공감그림책 
#학부모추천도서 #기다림의미학 #우정그림책 
#겨울독서 #그림책육아 #책육아 #주니어R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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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성적으로는 서울대 못 갈 줄 알았다 - 지금 공부해도 절대 늦지 않습니다!
한정윤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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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원래 어려워요. 누구에게나요. 다만 잘하는 아이들만 안 어려워 보일 뿐이죠. 그래서 우리는 괜히 비교하고, 괜히 조급해지고, 괜히 더 오래 앉아 있으려고 해요.

시간을 늘리면 될 줄 알았거든요. 문제를 더 많이 풀면 달라질 줄 알았고요. 그런데도 성적은 잘 안 오르죠. 그러면 마음이 먼저 무너져요. “나는 안 되나 보다.” “머리가 다른가 보다.” 그렇게 공부가 점점 무서워져요.

:: 내 성적으로는 서울대 못 갈 줄 알았다 :: 는 바로 그 지점에서 시작하는 책이에요. 처음부터 잘했던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에요. 중위권, 늘 애매한 위치. 조금만 방심하면 떨어질 것 같은 불안 속에서 공부하던 시간들의 이야기예요.

남들이 좋다는 공부법은 다 해봤는데 내 성적만 그대로였던 날들. 인강은 계속 쌓여 가고, 노트는 점점 예뻐지는데, 머릿속은 전혀 정리되지 않았던 순간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은 “이거 진짜 현실이다”였어요.

저자는 남의 방법을 따라 하다가 계속 실패해요. 자기에게 맞지 않는 계획을 세웠다가 또 무너지고, 의욕만 앞서서 시작했다가 포기하기도 해요. 그 실패 끝에서 한 가지를 깨닫죠. 공부는 노력의 문제가 아니라 효율의 문제라는 걸요.

그래서 이 책은 무조건 열심히 하라고 말하지 않아요. 오히려 지금 하는 공부가 정말 나에게 맞는지 묻습니다. 시간은 쓰고 있는데 남는 게 있는지도 묻고요. 나는 나를 제대로 알고 있는지 스스로 돌아보게 해요.

이 질문들이 생각보다 많이 아프게 와닿아요.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남의 기준으로 공부해 왔거든요. 누가 몇 시간 공부했는지, 누가 어떤 인강을 듣는지, 누가 어디 학원에 다니는지를 따라 하면서 말이에요.

하지만 공부에는 정답 루트가 없다는 걸 이 책은 차분하게 보여줘요. 나만의 공부법은 어느 날 갑자기 완성되지 않아요. 시도하고, 망해보고, 다시 고치면서 조금씩 만들어지는 거죠.

그래서 공부법이 바뀌면 성적상승이 시작된다는 말이 공허하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방학이 왜 중요한지, 선행은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 인강은 언제 써야 하는지까지 전부 현실에서 한 번쯤 실패해 본 지점들이라 더 믿음이 갔어요.

특히 성적이 안 나올 때 멘탈이 무너지는 순간을 모른 척하지 않고 정면으로 다뤄줘서 더 좋았어요. 이 책은 서울대를 목표로 한 특별한 아이들만을 위한 책이 아니에요.

지금보다 조금만 더 잘해지고 싶은 아이, 열심히 하는데 방향을 모르겠는 아이, 공부가 버거워진 아이에게 “다시 설계해도 괜찮아”라고 말해주는 책이에요.

공부를 다시 시작하고 싶은 날, 무작정이 아니라 제대로 해보고 싶은 날, 이 책은 좋은 출발선이 되어줄 거예요.

내 성적으로는 서울대 못 갈 줄 알았다 📚 많.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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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스 해킹 - 데이터로 증명하는 성장의 공식, 10주년 기념 증보판
라이언 홀리데이 지음, 고영혁 옮김 / 길벗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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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마케팅이 어렵다고 느껴질 때가 많아요.

예전처럼
감각만 믿고 가기엔
시장이 너무 빨리 바뀌고,

숫자만 들여다보기엔
사람의 선택이
너무 복잡해졌죠.

그래서
자꾸 멈춰 서게 돼요.

지금 내가 보고 있는 방향이
맞는 건지,
괜히 헛힘을 쓰고 있는 건 아닌지
계속 생각하게 되거든요.

그럴 때
다시 꺼내 든 책이 있어요.

그로스해킹 : 데이터로 증명하는 성장의 공식

10년 전 시작된 이야기인데,
지금 읽어보니
오히려 지금을 설명하는 책 같았어요.

시대가 바뀌었는데
질문은 그대로 남아 있더라고요.

우리는
왜 이 제품을 만들고 있는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어디까지 성장하고 싶은지.

그로스 해킹이라고 하면
왠지
스타트업 전용 언어 같고,
바이럴 기술 모음집 같고,
단기간 성과를 위한
공식처럼 느껴질 수도 있어요.

그런데
이 책은 그런 기대를
조용히 비켜가요.

속도를 부추기지 않고,
트릭을 나열하지도 않아요.

대신
성장이란 무엇인지,
그걸 어떻게
지속 가능하게 만들 수 있는지를
차분하게 설명해요.

그래서
읽는 내내
조급해지지 않았어요.

AI 이야기도 빠지지 않아요.

요즘 어디를 가도
AI 이야기죠.

하지만 이 책은
AI를 주인공으로 세우지 않아요.

AI는 도구이고,
결국 판단하고 선택하는 건
사람이라는 점을
계속 상기시켜요.

AI에게
무엇을 맡길지,
무엇은 절대 넘기지 말아야 할지를
생각하게 만들어요.

그래서
기술 이야기인데도
사람 이야기에 더 가까웠어요.

인상 깊었던 건
사례들이에요.

작은 스타트업 이야기로
끝나지 않아요.

대기업 이야기도 나오고,
조직이 커졌을 때
성장을 유지하는 고민도
솔직하게 다뤄요.

규모는 달라도
고민의 본질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자연스럽게 보여줘요.

결국
시장은 변하고,
도구는 바뀌어도,

고객을 이해하려는 노력만큼은
절대 생략할 수 없다는 거죠.

바이럴도 마찬가지예요.

운에 맡기는 게 아니라,
설계된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결과라는 말이
계속 마음에 남았어요.

숫자를 보되
숫자에 휘둘리지 말 것.

데이터를 쓰되
생각 없이 의존하지 말 것.

성장은
빠름의 문제가 아니라
방향의 문제라는 문장이
읽고 난 뒤에도
자꾸 떠올랐어요.

책을 덮고 나서
마케팅을 다시 보게 됐고,

제품을 대하는 태도도
조금은 달라졌어요.

지금
AI, 데이터, 시장이라는 단어가
막연하게 느껴진다면,

스타트업이든
대기업이든,

‘어떻게 더 키울까’보다
‘왜 이 방향으로 가야 할까’를
먼저 정리하고 싶다면,

이 책은
속도를 늦추게 해주면서도
방향은 또렷하게 잡아줘요.

빠르게 읽히지만
생각은 오래 남는 책.

요즘 같은 시장에서는
이런 책이
더 귀하게 느껴지네요.
 
그로스해킹 : 데이터로 증명하는 성장의 공식 📚 많.관.부 :)



#그로스해킹 #AI #마케팅 #제품 #데이터 #시장 #스타트업 
#대기업 #바이럴 #AI마케팅 #데이터마케팅 #성장전략 
#마케팅책 #비즈니스도서 #독서기록 #인사이트 #실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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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어벤저스 9 - 저작권법, 권리를 지켜라! 어린이 법학 동화 9
고희정 지음, 최미란 그림, 신주영 감수 / 가나출판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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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질문이 바뀌기 시작해요.

이건 해도 돼?
이건 왜 안 돼?
다들 하는 건데도?

예전에는 집 밖에서만 조심하면 됐어요.
이제는 집 안에서도 설명해야 해요.
이제는 화면 속에서도 설명해야 해요.

영상 하나도 설명해야 하고,
사진 한 장도 설명해야 해요.
음악 몇 초도,
안무 한 동작도 그냥 넘길 수 없어요.

그 모든 게 누군가의 시간이고,
노력이고,
권리라는 사실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늘 고민이에요.

그래서 고른 책이에요.

변호사 어벤저스 9 : 저작권법, 권리를 지켜라!

법 이야기라 어려울까 걱정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아이가 먼저 책을 펼쳤어요.

이야기 속 주인공들은 완벽하지 않아요.
실수도 하고요.
헷갈리기도 해요.
고민도 많이 해요.

그래서 더 아이 마음에 닿는 것 같았어요.

커버 댄스 영상을 올린 아이가 저작권 문제에 휘말리는 장면에서는
아이 표정이 금세 진지해지더라고요.

이거 유튜브에서 다들 하는 건데?

그 한마디에 요즘 아이들 현실이 다 담겨 있었어요.

이 책은 바로 답을 주지 않아요.
혼내지도 않아요.
무섭게 말하지도 않아요.

대신 왜 문제가 되는지 보여줘요.
상대는 어떤 마음일지 생각하게 해줘요.
꿈을 지키면서도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려줘요.

불법 다운로드 이야기에서는
공짜라는 말이 얼마나 쉽게 아이들을 유혹하는지 알게 돼요.
그 뒤에 어떤 문제가 숨어 있는지도 자연스럽게 보여줘요.

읽는 동안 아이도 멈추고 생각해요.
옆에서 보는 저도 같이 멈추게 돼요.

책을 덮고 난 뒤 아이가 이렇게 말했어요.

이건 허락받아야겠다.
이건 그냥 안 할래.
생각보다 복잡하네.

그 말들이 이 책이 괜히 좋은 책이 아니라는 걸 말해줬어요.

법을 외우게 하는 책은 아니에요.
선택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에요.

부모 잔소리였다면 금방 흘려들었을 이야기들을
이 책은 이야기로 전해줘요.

초등 고학년이라면 특히 더 추천하고 싶어요.
온라인 활동이 점점 많아지는 시기니까요.

아직은 괜찮을 것 같아서 미루기엔
너무 가까운 이야기들이에요.

아이의 자유도 지키고,
다른 사람의 권리도 함께 지키는 법을 알려줘요.

부모가 먼저 말하는 것보다
책이 먼저 말해줄 때 아이 마음은 더 열려요.

그래서 이 책은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었어요.
대화가 이어지는 책이었어요.

변호사 어벤저스 9 : 저작권법, 권리를 지켜라! 📚 많.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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