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가디언 4 : 말의 무게 책 읽는 샤미 60
이재문 지음, 무디 그림 / 이지북 / 2026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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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도서협찬 
.
📚 마이가디언 4. 말의 무게
.

아이와 함께 책을 읽었다.
이번엔 가볍지 않았다.
읽는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졌다.

초등학교 이야기다.
그런데 너무 현실적이다.
그래서 더 불편했다.

:: 마이 가디언4. 말의 무게 ::
이야기는 아주 사소한 장면에서 시작된다.
SNS 캡처 한 장.
딱 그 정도다.

아이도 말했다.
이 정도면 그냥 넘길 수 있지 않냐고.
그런데 그게 시작이었다.

사진이 돌고.
말이 붙고.
사람이 상처가 된다.

아이와 함께 읽다 멈췄다.
이 장면에서였다.
“엄마, 사진 있으면 다 믿게 되지 않아?”

순간 대답이 늦어졌다.
맞는 말 같아서.
그래서 더 무서웠다.

이 책은 가짜 뉴스가 나쁘다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보여준다.
어떻게 시작되는지.
왜 멈추지 않는지.

민지는 말하지 않았는데.
말한 사람이 되어 있었다.
올리지 않았는데.
올린 사람이 되어 있었다.

소문은 진눈깨비가 아니라 눈덩이라고 했다.
아이도 그 문장에서 멈췄다.
천천히 다시 읽었다.

“처음 말한 애보다
계속 말한 애들이 더 많네.”

아이의 말이 더 아팠다.

익명 대화방이 나온다.
‘서민지 진실 연구소’.
이름부터 이상하다.

아이도 얼굴이 굳었다.
“이건 너무 심해.”
짧게 말했다.

그 말이면 충분했다.

이야기는 누군가를 악당으로 만들지 않는다.
대신 구조를 보여준다.
호기심이 어떻게 폭력이 되는지.
침묵이 어떻게 가담이 되는지.

친구 관계도 그렇다.
가장 가까운 친구가
가장 먼저 믿어주지 않을 때.
그 상처는 깊다.

아이에게 물었다.
“친구면 무조건 믿어야 할까?”

아이도 바로 대답하지 못했다.
그 침묵이 이 책의 힘 같았다.

의외의 사람이 손을 내민다.
민지를 믿어 준 사람.
가장 불편했던 친구.

아이들이 성장하는 방식은
항상 아름답지 않다.
하지만 진짜다.

마이 가디언 시리즈는
항상 말한다.
나를 지키는 힘.

이번 권에서는
그 힘이 혼자가 아니다.
함께여서 더 단단해진다.

책을 다 읽고
아이와 오래 이야기했다.
정답은 없었다.

대신 질문이 남았다.
말을 옮기기 전에
우리는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

이 책은 훈계하지 않는다.
설명하지도 않는다.
겪게 한다.

그래서 아이 마음에 오래 남는다.
부모 마음에도 남는다.

가볍게 넘기기엔
너무 지금 이야기라서.
지나치기엔
너무 우리 아이 이야기라서.

초등 고학년.
SNS를 시작한 아이.
친구 관계가 복잡해진 시기.

그때 읽기 좋은 책이다.
아니, 그때 꼭 필요한 책이다.

아이와 함께 읽고
함께 멈추고
함께 생각하게 되는 이야기.

말의 무게를
처음으로 느끼는 순간.

그 시작에
이 책이 있었다.
 
마이가디언 4. 말의 무게 📚 많.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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