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의 예수
류상태 지음 / 삼인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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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대한 설명이나 책 내용에 관해선 차치하자.

나는,
그의 마음도 알았고,
그가 하고자 하는 말도 다 알아 들었다.
헌데,
안타깝게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기억나는 건 그의 분노 뿐이다.

그것이 많이,, 많이 안타깝다.

그이나 나나,
우리 같은 사람들이 글로.. 말로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전달할 때
분노란 감정을 제대로 잘 다스리지 못하면 알맹이는 사라지고 껍데기인 분노만이 남는다는 걸 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뜨거운 분노든 차가운 풍자든
포장이 아닌 그 속의 알맹이를 살리고자 한다면 반드시 분노를 다스리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주류를 건들고.. 거스를 땐.... 더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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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가난 - 살림의 그물 11
E.F. 슈마허 지음, 골디언 밴던브뤼크 엮음, 이덕임 옮김 / 그물코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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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가난은 나의 긍지라 했던 무함마드의 말에 가슴이 저려왔다.

「자발적 가난」이란 책은 세계 여러 인사들의 가난에 관한 작은 성찰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그 많고 많은 가난을 찬양하는 말 중에 내 가슴에 와닿은 것 단 하나가 이슬람교의 창시자이자 예언자인 무함마드였다는 게 참으로 의외다.
단 한 줄의 그의 말이 어떻게 나를 감동시킨 걸까..?
지금도 그 연유를 나는 알지 못한다.

슈마허가 말하는 자발적 가난이란, 빈곤 상태를 제외한 가난이다.
빈곤한 자에게 자발적 가난은 사치라나..?
적어도 '덜 풍요로운 삶이 주는 더 큰 행복'을 누리기 위해선 배는 주리지 않아야 한단다.
그걸 읽고나니.. 잠이 확 깨듯.. 환상에서 깨었다.

잠시.. 서글프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나 멋스러운 '자발적 가난'이 말그대로 멋스럽기만 하여...
누군가들은 여전히 멋조차 낼 수 없다는 것이 못내 서글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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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e - 시즌 1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智識 지식e 1
EBS 지식채널ⓔ 엮음 / 북하우스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내가 선경 도서관에 비치희망도서로 신청한 도서다.
마이 알라딘 추천도서에 소개 되어있는 것을 보곤 바로 신청해 2주만에 받았다.
이 도서관은 비치희망도서에 한하여 신청자에게 최초 대출을 허용하는 터라
누구의 손 때도 타지 않은 새 책을 받아 볼 수 있었다.

추천사에도 있듯이
이 책은 EBS의 《지식채널ⓔ》이란 프로그램을 책으로 엮은 거다.
추천사를 쓴 진중권氏의 표현대로
나 역시,
이리저리 채널을 돌리다
이 프로그램과 마주한 순간
동작을 멈추고
끝날 때까지 멍하니 지켜보곤 했다.
그래, 책으로 출판된 걸 안 순간 도서관에 신청하기에 이른거다.
TV를 챙겨보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영상으로 보는 것에 비하면
전달하는데 있어 조금 부족하긴 하다.
일단 영상과 글이 나타나는데 있어 시간차가 없고,
-독자의 읽기 능력에 따라 조절되는 터라..-
효과를 배가시키는 음악도 없고,
때문에.. 평면적이랄까..?
아무튼... 그럼에도,
이 책은 그 자체만으로도 손색이 없다.

이 책은,
깊이 파고들기 보다는 짧게 치고 빠지는 듯한 인상이다.
어쩌면.. 그래서 이 시대에 더 적합한 것이 아닌가 싶다.
컬러 사진과 짤막하지만 군더더기 없는 글..
여운(餘韻)...
그것이 우리를 성찰의 세계로 이끈다.

총 4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는데,
나는 그 중 17번째 이야기가 가장 인상 깊다.

"인간으로서 존중받지 못하는 한 영광은 아무 쓸모가 없다."

-무함마드 알리(Muhammad Ali)

아래는 마흔개의 단락에 소개된 제시어들 이다.
【DIVISION 구분하기】 colonialism 꺾여버린 존엄 ┃ fairtrade 1%와 99%의 간극? ┃ environment 햄버거 한 개의 무서운 가격 ┃ childlabour 32조각의 가죽과 1,620회의 바느질 ┃ antiwarfare 가진 게 많아서 가난한 땅 ┃ thirdworld 유럽에 진출한 아프리카 축구선수들은 운동이 아닌 노동을 하고 있다 ┃ tolerantia 어째서 우리의 삶을 당신들이 결정하는가 ┃ diversity 과연 살 수 있을까? ┃ foodwar 26.9% ┃ willpower 나는 다만 달릴 뿐이다
【EXCLUSION 밀어내기】 backwardness 서울 인구의 2% ┃ poverty 그런데 이게 뭡니까? ┃ apartheid 단일민족? ┃ polarization 539시간 노동의 대가? ┃ alienation 1년 동안 친구 없이 지내본 적 있나요? ┃ controversy 경고: 흡연은 폐암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며, 특히 ○○○의 건강에 해롭습니다 ┃ discrimination 인간으로서 존중받지 못하는 한 영광은 아무 쓸모가 없다 ┃ minority 세상의 어떤 것도 만들 수 있는 여섯 개의 점 ┃ gender 매맞는 여성은 사실상 남성의 노예상태에 놓여 있다 ┃ artspirit $82,500,000
【MEMORY 기억하기】 postcolonialism 지돌이 할머니, 황금주 할머니, 장점돈 할머니, 박옥련 할머니, 이용수 할머니, 길원옥 할머니, 박옥선 할머니, 이옥선 할머니... ┃ democratization 아직은 청산하지 말아야 할 史 ┃ statism 조건반사 ┃ post-america 왜 항상 당하는 사람만 당해야 하는가 ┃ racism 그녀는 백인 여성에 비해 엉덩이가 컸다 ┃ revolution 보잘것 없지만 끈질긴 노래 ┃ genocide 그들은 스스로를 '순례자'라 불렀다 ┃ liberation '호 아저씨'라 불린 진정한 혁명가 ┃ peace 우리가 왜 서로 총을 쏴야 한단 말인가? ┃ rockspirit 당신은 평화를 원하는가
【REFLECTION 돌아보기】 journalism 저널리즘: 진실을 본질로 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보도 ┃ altlife TV를 끄면? ┃ shopaholic 쇼핑, 패배가 예정된 게임 ┃ hypochodriasis 포터블 비타민(portable vitamin)족: 종합 비타민 보충제를 들고 다니는 20~30대 젊은이들을 말함 ┃ pariakapitalismus 여러분은 집을 갖고 태어난 제가 부럽죠? ┃ demography 하루하루 늙어가는 나라 ┃ ecologism 수리부엉이와 닭의 차이? ┃ benevolence 우주로 날아간 동물들은 지금쯤 무얼 하고 있을까? ┃ destruction 히로시마에 투하된 리틀보이 시속 320km 히로시마에서 살아남은 은행나무 시속 0km ┃ dream 그에게 허락된 생애 마지막 비행, 여덟 시간을 버틸 수 있는 연료, 여덟 시간밖에 머물 수 없는 하늘...

덧붙임.
책은 좋아하지만 글 읽는 걸 싫어하는 사람에게 정말 딱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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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은 확실히 있다
토마스 주 남 지음, 조용기 옮김 / 서울말씀사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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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틀의 밤과 하루의 짧은 낮시간을 이용해 다 읽었다. 무려 491page를.
책 읽는게 직업인 사람들이야 이 말에 코웃음을 치겠지만 내게는 경이에 가까운 기록이다.
일단, 책 읽기는 쉽다.
근자에 읽었던 책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만큼 쉬었다.
문제는 이 책이 좀.. 헷갈린다는 거다. -그건 천천히 얘기하기로 하고..-
aa...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나...?

그래, 천국 이야기부터 하자.

그녀가 본 천국은 지극히 주관적이다.
그러니까 그녀가 본 천국은 그녀의 천국의 모습이란 거다.
만약 내가 천국을 보았다면, 분명 그녀와 다른 모습의 천국을 보았을 거다.
왜냐면, 나는 천국을 그렇게 상상하지 않으니까.

그녀가 그린 천국은,
요한 묵시록이나 성경 곳곳에 잔재하는,
때때로 고전 영화 속 천국의 이미지를 벗어나지 않는다.
어마어마하게 크고 아름다운 집, 각종 크고 빛나는 보석들, 에덴동산과 같은.. etc.
아마도 이전의 그녀가 들어 왔을, 상상해 왔을 천국의 이미지와 하나도 다르지 않을 거다.
무언가 좀 다르다면 스펙트럼을 통해 팽창된 정도랄까..?
-지옥에 관한 것도 이와 동일하다.-

왜 그리 추론하느냐고?

몇 가지 이유를 밝히면,
하나. 금발의 짙푸른 눈을 가진, 신장 2m에 135kg의 거구인 미카엘 천사장의 모습 때문.
그게 어째서 이유냐고?
모세 오경을 들여다 보면 알겠지만, -레위기였던가..?-
검은 머리는 히브리인들에게 무병한 상태를 말해주는 것이었다.
반면 금발은 한센병을 비롯한 부정한 징조라하여 부족에게서 격리되었던 병증이다.
그러니 전형적인 천사는 금발이거나 짙푸른 눈을 가져선 안되는 거다.
만약 미카엘이 그런 모습이었다면 당대의 히브리인들은 그를 사단으로 여겼을게 뻔하다.
이 책의 지은이는 한국계 미국인이다.
그녀는 미국인 남편과 미국에 살고 있으며
한국에서 언제 미국으로 건너갔는지는 불분명하지만
그녀에게 영어와 금발, 푸른 눈동자 등은 매우 익숙한 것이다.

둘. 남자들의 방.
이곳은 믿음의 선조들이 모인 방으로
여자도 있었지만 거의 다 남자들로만 채워진 방이라 했다.
그녀는 잘 몰랐겠지만,
초창기 기독 선교 역사를 보면
성경의 기록과 달리 여성 신도의 역할이 굉장히 컸다.
특히 바울의 첫 전도 대상자가 여성들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그녀가 본 그 방의 모습은 어딘가 좀 이상하다.
구약도 그렇고 신약도 그렇고.. 당시 사회가 그러했듯 남성 중심으로 기술되었기 때문에,
여성의 이름이 남성만큼 자주 등장하진 않는다.
특히 신약의 경우는 의도적으로 여성의 이름을 훼손한 기력이 역력한 터라
성경만으로 역사적 사실에 접근할 수는 없다.
이는 처음 교회에 나온(1992년 2월) 이후 첫 은사를 받기까지(1994년 1월) 불과 2~3년된 그녀로서는
알 도리가 없는 역사적 사실이다.
그녀가 그 사이 열심히 성경을 읽고 공부했을지라도
그녀가 모를 수 밖에 없는 건, 이것이 교회에서 가르치지 않는 교회의 역사란 점 때문이다.

셋. 크리스마스 = 예수님의 생일.
그녀는 크리스마스에 생일을 맞은 예수님을 보았다고 했다.
-이는 실제로 예수님의 입에서 나온 얘기다-
헌데, 12월 25일은 예수님의 탄생일이 아니다.
역사적으로 12월 25일은 미트라교 여신의 탄생일이고
그 과정은 로마가 기독 국가로 거듭나는 시기에 조작된 것이다.
이것 역시 그녀가 알지 못하는 것일 거다.
위와 마찬가지의 이유로 교회에서 가르치지 않는 교회의 역사니까.

넷. 삼위일체.
역사적으로 삼위일체가 받아들여진 시기는 451년 칼케돈 회의에서 였다.
325년의 니케아 공의회에서 예수와 하나님은 본질상 동일하다고 선언되고
-그 후, 엎치락 뒤치락 거리길 다섯 번. 그 끝에 인정되었다.-
시간이 흘러 거기에 성령까지 합세를 한게 삼위일체론이다.
역시, 이 사실을 그녀가 알았을리 만무하다고 본다.

다섯. 솔로몬.
솔로몬의 전성기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아마 없을 거다.
헌데, 그의 말년을 기억하는 이들은 과연 얼마나 될까..?
역시 별로 없을 거다.
만약, 그녀가 솔로몬의 말년을 기억했다라면
천국에서 만날 기대를 품은 믿음의 선조들 명단에서 그는 빠져있었을 거다.
허나 그녀의 Wish List 안에는 솔로몬도 있다.
그녀는 솔로몬의 말년을 모르는 것이다.
물론 가르친 자가 없기 때문이겠지만.

여섯. 버튼 하나만 있으면 만사 OK.
여기에 '버튼'을 누르면 작동되는 기기 두 가지가 등장한다.
하나는 오븐이고 다른 하나는 보트다.
이런 이미지가 현대가 아니라면 어떻게 가능하겠는가?

결론.
나는 그녀가 거짓말 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책에서 수차례 밝혔듯 그녀는 그리스도를 참 많이 사랑하는 이로 보인다.
-이 고백은 사실 쉽게 나오는 고백이 아니다. 때문에 나를 많이 헷갈리게 한다.-
허나, 이 책을 읽으면서 떨칠 수
없는 생각이 하나 있었다.
영화 《천국보다 아름다운》의 어느 장면.
-영화의 내용이나 허구성에 관하여 말하는 것이 아니다.-

천국은 지극히 개인 하나하나에 맞춰 펼쳐져 있다.
생각해보니.. 천국은 정말 그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에게나 똑같은 천국의 모습이.. 과연 동일하게 만족스런 천국일까..?
아닐거다. 사람은 모두 다르듯.. 그들 나름의 이상적 모델이 각기 존재할 것이다.
그러니, 마음껏 천국을 상상하라!! 천국은 네 상상대로 꾸며지고 채워질 거다.


이제, 나를 헷갈리게 한 것을 이야기 하자.

이 책은 십일조와 헌금을 중요한 믿음의 증거로 인용하고 있다.
그 중, 눈에 띄는 구절을 옮겨 보겠다.

"십일조는 순수입이 아닌 총수입의 10%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돈을 필요로 하시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성도가 하나님의 집에 십일조를 가져와서
교회가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기를 원하십니다.
헌금은 가난한 자들을 위한 사랑의 선물이며
하나님의 집과 사역의 각기 다른 분야에 감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모든 하나님의 사역에는 돈이 필요합니다.
누구든지 신실하게 이런 일들을 할 수 있는 자는
그것이 순종하는 것이자 사랑을 보여 주는 것이기에
전능하신 하나님으로부터 최상의 축복을 받을 것입니다.
십일조와 헌금은 대단히 중요한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정말로 천국에서 예수님과 영원히 함께 있기를 원하고
이땅에서 복된 삶을 살고 싶다면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 (p.420~421 본문 中)"

이것은,
토마스 주 남 여사의 말인가? or 조용기 목사님의 말인가?

'돈으로 복을 기원하려는가?'
십일조는 분명히 밝히지만 태도의 문제이다.
하나님께서 명하셨고, 우리에게 의무로 지워진 것은 맞지만 앞에서도 밝혔듯 이는 태도의 문제다.
십일조는 돈이 아니다. 예물 역시 돈이 아니다.
위의 저 본문은 한마디로 돈을 구걸하는 거지와 같다.
또한 십일조와 이땅에서의 복은 아무 상관이 없다.
십일조는 하늘 창고에 쌓아두는 보화이지 이땅에서의 복을 기원하는 이른바 복채가 아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으로부터의 최상의 축복이라고?
성경적인 최상의 축복은 마태복음 5장의 '팔복'임을 잊지 말아라!

이 책의 456p.에 조지 부시 대통령에 관한 이야기가 실려있다.
그녀는 이렇게 밝혔다.

"주님은 지난번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있던 해에
조지 부시가 마지막 때의 대통령으로 택함 받았다고 내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그 선거가 논란의 대상이 되는 수많은 표와 그 밖에도 다른 문제들로 인해
선거 과정을 마감하기가 왜 그렇게 어려웠는지 그 이유를 알고 있었습니다.
사탄이 조지 부시가 이 세상의 크리스천들에게 중요한 존재가 될 것임을 알기에
대적했던 까닭이었습니다.
2001년 1월 27일 아침에 주님은 그를 통해서
이 마지막 때에 많은 영혼들을 주님께로 인도할 것과
원수가 매우 강하게 반발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모든 교회가 마귀를 내쫓고 대통령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대통령과 그의 각료들을 위해 주님이 나를 인도하시는 대로 매일 아침 기도하고 있습니다.
나는 모든 크리스천들이 대통령을 위해 기도하고
이 혼란한 세상을 살고 있는 여러분의 자녀들과 잃어버린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기를 바랍니다."

조지 부시...
나는 그가 사단의 종이라 생각했는데.. 그녀는 사단의 적이라 적어 놓았다.
두고 보면 알겠지..
그녀가 거짓 선지자였는지 아님 그저 미숙한 선지자였는지..
-주 남 여사는 스스로를 선지자라 여김-
조지 부시가 마지막 때의 대통령이라니 다가올 미 선거가 기대됩니다.


덧붙임.
난 이 책을 잘 분간하지 못하겠다.
어디까지가 주 남 여사의 말이고 어디까지가 조목사님의 말인지.

종말론을 믿는.. 염두하는.. 뭐.. 대략의.. 그런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사실 하나가 있다.
하나님이 이 세상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말이다.
내가 아는 한, 온 세계적인.. 인류 멸망은 없다.
우리는 한 날, 한 시 종말을 맞이해야 할 이유가 없으니까.
인간이 죽지 않는 날이 오면 모를까...
사람이 반드시 죽는한, 사람은 누구나 개개인적으로 종말을 맞이한다.
어쨌든 우리들 개개인은 그날을 맞이하게 되어 있다. 속히 올 그날을. 각기 다른 시간에.
허나 누가 알랴..? 인간에겐 각기이지만 하나님껜 한꺼번일지...

요한 계시록의 뒷부분을 자세히 읽어보길 권한다.
한 세대가 저물면.. 혼란 후 다시금 새로운 세대로 이어진다.
이를 우주의 다양한 크기에 적용해 생각하길 권한다.
물론 지구는 멸망할 수 있다. 지구도 별인데.. 수명을 다 할 수 있지.. 암.. 그럼~
허나 그 때쯤이면 인류는 지구를 떠나 우주인으로 살고 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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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2018-08-02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자 그대로 믿으시면 토마스 주남님을,
예수님을 천국에서 만나뵙겠지요~
진실입니다~!
믿으십시오!!!
안되면 기도드리십시오~!!!
할렐루야~아멘!
 
예수는 어떻게 하나님이 되셨는가 - 로마제국 말기의 참된 기독교를 정의하기 위한 투쟁
리차드 루벤슈타인 지음, 한인철 옮김 / 한국기독교연구소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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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서가를 어슬렁거리다 뽑아든 책이었다.
생각보다 읽기가 어려웠고 그래서 시간도 좀 걸렸다.

번역 상태가 말끔하지 못하다.
문맥에 맞지 않는 어구들 때문에 짜증이 난 것도 난 거지만,
그 때문에 잡아먹은 시간이 배는 되는 것 같다.
한마디로, 열심히 읽는대도 진도가 잘 안나가지는 그런 책이었다.

이 책은,
325년의 니케아 공의회를 중심으로 술회하고 있다.
그러니까 아직 삼위일체론이 채 완성되기 전으로,
예수와 하나님의 본질에 관한 말하자면 냄새나는 전쟁을 하고 있었을 당시를 보여주고 있다.
aa... 무슨 냄새냐고..?
폭력과 협박, 야욕, 거짓말, 더러운 정치놀음... 그리고 피비린내....
아이러니한 건, 이 모두를 불러 일으킨 '동일 본질(homoousios)'이란 단어가,
성경 속에는 없는, 4세기의 그리스 언어란다.
그것도 모르고 우리는 예수님을 참 하나님으로 알고 산 것이다.

도올선생이 요한복음 강해를 하면서 구약은 폐해야 한다고 했을 때,
교권에서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손사래를 쳤었다.
그런데 그가 맞았던 거다.
유대교의 유일신인 하나님과 기독교의 삼위일체인 하나님이 어떻게 같을 수 있단 말인가..!
기독교와 유대교가 같은 신을 섬기고 있다면, 삼위일체설은 얼토당토 않은 얘기인 거다.

이 책을 읽고나면,, 무척이나 허무하다.
책의 내용을 낱낱이 까발리고 싶은데도 너무 허무해서 입이 떨어지질 않는다.
거 참....

정말.. 그 냄새 한 번 고약하다.

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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