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강연의 더위는 밤이 지나고, 비가 오면서 가시는 것 같지만,
임영신 선생님과 참석자 분들이 보여주신 열기는 아직도 가슴을 뜨겁게 합니다.
무슨 말을 해야 할까요.
4강에 대해서는 저보다 함께 해주신 분들이 더 많은 글을 남겨주실 것 같습니다.
뉴욕과 바그다드, 허드슨 강과 티그리스 강. 여행자와 여행지 사람들 사이에서 임영신 작가님은 평화를 기도하고 계시지 않았을까...
between here & there
국경을 넘는 여행, 경계를 넘어서는 만남.
아시아와 이라크, 팔레스타인의 분쟁지역으로 평화의 여행을 하셨고, 지금은 평화의 지도를 그리고 계시는 작가님의 강연은 말 그대로 여행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갖게 해주셨죠. 여행 자체에 대한 반성과 고민도 할 수 있었고요,
이름표도 복장도 넘어서는 사람 사이의 만남. 세상을 바로 보고 평화를 가져오려면 예민한 감수성을 지니고 경계를 넘어서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것.
지금 이렇게 나열식으로 글을 쓰는 이유는, 어제 강연이 제가 담기엔 벅찬 이야기들이라 그런 거겠죠.
그저 한 마디. '기억할께'라는 말만 가슴에 남았습니다.
길을 떠나고 사람을 만나고, 지금 이곳에 살면서도, 제가 할 수 있는 공정여행을 떠나봐야 겠습니다.
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그런 공정여행이요.
어제 강연에 오신 분들도 저마다의 '희망의 지도'를 그리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주면 드디어 5강. 한 달간의 공정여행이 끝나가네요.
멋진 마무리를 준비해 볼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