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연휴가 껴서 그런지 강의실이 무척이나 많이 비어 있더군요 

하지만 그렇다고 교수님의 강의에 대한 열정이 결코 꺽이지는 않았답니다. 

첫째시간은 지난 시간에 질문드렸던 "불교의 역사와...공사상이 차지하는위치등등" 

전반적인 불교의 흐름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설명하신후에 저만 대답을 씩씩하게해서 

저를위한 강의가 되어버렸지만...나름 좋았습니다. 

그러나..드디어 시작한 강의...................강의 내내 저는  

교수님이 책 끝부분에 써 있는 '그럼 어쩌라고...그럼 어떻게 살라구...어떻게..어떻게..." 

라는 질문에 탁 막혀서 전혀 진도를 못 나가고 저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서 

열심히 헤메고 있었답니다. 

뭐 그렇다고 결론이 내려진건 아니구요 

나름...열심히 살아보려고 주말과 연휴까지 가족들에게 바친후에는 

화요일부터 정신 못차리고(피로때문에...너무 지쳐서...) 있답니다. 

음......'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 역시 공사상에서 보면...아무것도 아닌 실체를 인정하는 질문이 되버리니 

이렇게 질문 할 수 도 없고...삶이란 무엇인가?? 아니면 평범하게 살아간다는 건 무엇인가?? 아니면 우리들의 

일상은 어때야 하는가? 등등등....  여러가지로 질문을 생각해뵈잔 딲히 떠오르는 질문이 없답니다. 

그럼 질문을 한다는 것 자체도 없애야 할까요?????................삶을 치열하게 살아낸다는 것....(재현과 연결해서) 

그게 정답이긴 한데.....어려워요....ㅋ(뭐..언제 인문학 강좌가 쉬운적이 있었습니까??) 

늦은 시간까지 강의해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 늦은 시간에 홍대앞 골목길을 지나가는데(매번 다녔던 길입니다) 

시간이 조금 늦어서 그랬는지 클럽 앞에 몰려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너무 신기 했습니다 

클럽이라는데를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저로서는 너무 신기했고 호기심도 생기더군요 

호기심을 안고 집에 와보니 12시...아~~토요일 근무 죽는 줄 알았습니다..힘들어서요..ㅋㅋ 

그래도 뭐...새로운 질문과고민을 안고 왔다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그나저나 우리 번개하자고 누구한테 건의를 해야 하는거죠???? 

저보다 조금 젊은 분들이 주창을 했으면 좋겠는데......알라딘 공부방 지기님은 잘 안오시는것 같구... 

마지막 강좌의 책도 사야 하는데 출판이 된건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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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다 2010-03-05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저도 봤어요. 그날이 클럽데이라지요? 아 인문학 수업과 홍대는 사실 안 어울리면서도 묘하게 어울리는 곳!!
오늘 또 수업이네요! 그나저나 예습을 못해서...ㅜ

blue0729 2010-03-14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 ㅎㅎㅎ 저도봤는데- 길게늘어선 줄이요! 친구랑 같이 오기로 약속했는데 어찌될지는 모르겠네요 하하 용기가 안생겨서. 책은 정말 어찌 되는걸까요ㅠ 말로만 뒷풀이뒷풀이~ 하고 여직껏 못하다니 참... 제가 죄송해지네요ㅠㅠ